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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IT 플랫폼이 된 스마트카 - http://it.donga.com/20570/
(2) 스마트카의 현재와 근미래 - http://it.donga.com/20571/
(3) 미래의 스마트카, 해결해야 할 문제는?

[IT동아 이상우 기자] 혹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를 Car and Electronics Show(자동차, 전자제품 전시회)라고 부를 때가 왔다고 말한다. 자동차에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카가 전시회장을 수놓았기 때문이다. 올해 열린 CES 2015만 보더라도, 일주일 뒤 열리는 북미 국제 오토쇼를 앞두고 각 자동차 제조사가 자사의 '비밀병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무인 자동차처럼 꿈같은 이야기도 하나둘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이런 스마트카 시대를 앞두고, 스마트카가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

BMW와 삼성전자가 선보인 차량 원격 제어 기술
<BMW와 삼성전자는 CES 2014에서 갤럭시 기어와 BMW i3를 연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해킹'이다. 결국 스마트카도 운영체제를 갖춘 IT 플랫폼이며,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해킹에 노출돼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의 각종 기능을 제어하기 때문에, 여러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가상의 상황을 들어보자. 공격자는 GPS를 통해 스마트카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자동차의 행적이나 앞으로 갈 곳을 미리 파악하고, 특정 인물에 대한 공격을 준비할 수 있다. 문을 열거나 잠그는 것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운전자를 자동차 안에 가둘 수도 있다.

스마트카는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해킹은 스마트카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또 다른 가정이다. 공격자가 미리 수십 대의 차량에 악성코드를 심어놓고 원격에서 제어하는 방식이다. 원격 시동 및 자율 주행 기능을 이용해 수십 대의 차량을 한 번에 움직이고, 이를 통해 특정 인물이나 건물을 들이받는 식으로 조작하게 된다. 마치 좀비PC로 디도스 공격을 펼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좀비PC를 통한 디도스는 물리적 피해가 비교적 적은 온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반면, 좀비스마트카는 우리가 살아가는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인명이나 재산 등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당면 과제는 센서 기술의 고도화다. 자율 주행 기능은 기본적으로 차량에 있는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작동해야 한다. 그런데 이 센서에 관한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전방에 낮은 기둥 같은, 센서가 잘 인식하기 어려운 장애물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자동차는 그대로 충돌한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을 파악하지 못하면 이 역시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센서 고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센서 기술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반적인 안정성도 필요하다. PC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와는 달리, 스마트카에서 발생한 시스템적 문제는 인명과 직결된다. 운영체제가 다운되는 것만으로도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멈출 수 있으며, 뒤따르던 차량과 충돌하거나 위급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당장 스마트카가 아닌 일반 차량에서도 엔진 제어장치(ECU)의 결함으로 급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거의 모든 것을 소프트웨어와 전자 장치에게 맡기는 스마트카를 안심하고 타기 위해서는 시스템 안정성이 필수다(참고기사: http://news.donga.com/3/01/20140414/62745760/2).

법률적 제도 역시 마련돼야 한다. 만약 자율 주행 중인 차량이 사고를 일으키거나 사고가 났을 때 이 책임을 누구에게 묻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율 이 기능을 제공한 제조사가 책임을 지는지, 기능을 사용한 운전자가 책임을 지는지 등에 관한 제도를 명확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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