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GO 모바일 시리즈가 재밌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히트맨이나 라라 크로프트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흘려보냈는데

이번에  데이어스 엑스 고가 출시됬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구매하여선 그렇게 GO 시리즈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게임 초반부이지만, 간단한 기믹들이 섞여져 있는 퍼즐들과

DEHR 의 해킹 시스템을 잘 녹여놓은 시스템, 미려한 그래픽이

꽤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전체적인 느낌은 좋은데

배터리 사용량 만큼은 좀 아쉬움을 느낍니다.

게임을 켜면 배수구에 물 빠지는 것 처럼

너무 빨리 없어지네요.

게임을 5분 정도 하고나서 배터리를 확인하면 10% 가 닳아있아 있는게

이젠 놀랍지도 않은데 아이폰 6s+ 사용중인데 이렇게 빨리 다는 게임은 처음이였네요.

물론 제가 폰으로 3D 게임, 액션 게임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처음일 수 있겠지만 GO 앱옆에 놓여져 있는 배너사가는 정확히 세보진 않았지만

2분에 1% 정도 소모하는 느낌이라 번갈아 가며 게임을 할때

뚜렷한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발열도 꽤 상당해서 좀 하고 나면 뜨근뜨근 하더군요.

이건 아이폰 4S 사용할때 웜즈골프 할때도 30분이나 1시간 정도하면 뜨근뜨근 했지만

DEGO는 한 10분 정도 하니 뜨끈뜨근 하더군요. ㅋ;

이 게임이 나름 고사양 게임인건지 잘은 모르겠어요.

여튼 게임 자체는 GO 시리즈 답게 재미는 보장하는 것 같으나 (짜잘한 한글화 문제가 있지만)

외부요인들이 좀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상점 페이지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게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여튼, 모바일 게임의 배터리 사용량은 예나 지금이나 무서운것 같기도 하네요.

재미냐 배터리냐... 꼽을 곳 없는 이불 밖 세계에선 선택권이 없어서

결국 봉인하게 되네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