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이수스 오버클럭 페스티벌은 그간 인터넷에서만 존재했던 이야기를 현실 밖으로 끄집어내는 좋은 행사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컴퓨텍스 같은 쇼가 없습니다. 때문에 이런 자리가 매우 소중하죠. 에이수스코리아는 매년 몇 차례 씩 이러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어서 PC 컬쳐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경쟁 중인 다른 회사들과 다르게 에이수스코리아만이 유일하게 국내 유저들을 위해 인색하지 않게 투자하고 배려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에이수스 담당자의 홍보 시간입니다. 상당히 복잡한 자사 제품 라인업의 개요를 쉽게 설명해줬습니다. 언제나 에이수스로 발음해 달라는 미니 캠페인과 함께 메인보드라는 말 대신 마더보드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에이수스의 마더보드는 언제나 옳습니다. 인텔 칩셋 시리즈가 진화할수록 그에 걸맞는 마더보드의 비주얼을 진화시킵니다. 적극적인 포인트 컬러와 새로운 소재의 도입, 그리고 복잡한 회로라는 인식을 지우고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디자인 패턴드 패널 등은 마더보드의 상품성을 더욱 더 강화시킵니다. 다른 마더보드 제조사들은 전부 에이수스의 뒤를 따르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즉, 상품의 퀄리티에서 세대를 앞서 있다고 평가할 만 합니다. 다른 회사에서 이 정도 모양새를 보려면 2~3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텍앤컴퍼니도 참여했습니다. 여러 제품들을 공급하지만, 그 중에서도 인텔 CPU는 핵심 상품이죠. 이제 막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한 신상 브로드웰 i5 5675C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절찬 리에 판매 중인 인텔 9시리즈 칩셋 마더보드에서 사용이 가능하죠. 기존보다 성능이 압도적이진 않지만, 보다 저전력으로 구동되어서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아이티엔조이 소속 담당자 분들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오셔서 열렬히 강의해주셨습니다.
'리얼' 질소 과자입니다. LN2 국물에 담근 과자를 맛보고 싶다면, 다음에 꼭 오세요. 먹으면 입에서 용처럼 김을 뿜습니다. (인체에 무해합니다)
액체질소가 제대로 활용되는 순간입니다. 남대원 소장님의 LN2 오버클럭 쇼가 펼쳐졌습니다. i7 5960X DDR4, ASUS RAMPAGE V EXTREME 등이 사용됐습니다. 오버클럭 퍼포먼스 측정에 Intel® Extreme Tuning Utility (Intel® XTU)가 사용됐습니다. 근사치를 맞춘 한 분께 ASUS RAMPAGE V EXTREME가 증정됐습니다.
남대원 소장님의 배려로 직접 액체질소를 부어볼 수도 있었고, 많은 질문 세례에 성의 있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작년에 홍대에서 열린 에이수스코리아 이벤트에서 짧게 다뤄져 못내 아쉬웠던 오버클럭 쇼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실사용자들이 많은 i7 4790K Z97를 다루었다면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에이수스가 자랑하는 오버클럭 피쳐를 비교할 수 있는 비포애프터 비교 검증 같은 것도 보여주셨다면, 좀 더 유저들이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참석한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도와 별개로 왜 에이수스인가 그 설득력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차차 내실을 다져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