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보험 들어두길 잘했다.

 

 

딱 이 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 미루다 미루다 1달전에 들었는데...

 

건물 무너져 죽으면 어떻게 하지? 가 아니라... 이 보험 들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제 스스로도 웃기기도 하고...ㅋㅋㅋ

 

그런데 농담이 아니라 주택화재보험은 들어두시는게 좋습니다.

이 보험을 사실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요...

 

그 이유중 가장 큰게.... 보험회사에서 그런게 있다는걸 잘 안가르쳐줘요..

(아...전 보험설계사가 아닙니다. ^^)

 

왜냐하면 남는게 없어서...

크게 두종류가 있는데...

 

1) 다른 보험처럼 한달에 얼마씩 돈을 내는 식으로 10년 뭐 이런식이 있고...

2) 여행자 보험처럼 그냥 한번 돈 내고 1년간 유지되는게 있습니다.

 

문제는 보험회사가 2번은 남는게 없어서 메뉴를 저~~기 숨겨두거나,

혹은 1번이 훨씬 좋다고 꼬드기지요... 매월 오~랫동안 돈받을 수 있으니 말이죠.

게다가 중도해지하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더 땡큐고 말이죠

(보통 1번의 경우, 도둑분실에 대한 배상이나 5대가전 AS시 배상 등등이 포함됩니다.

근데 자기부담금이 적지 않고 해서 실 필요성은 글쎄요...)

 

일반적으로 2번이 부담도 적고(한번에 내는 1년보장 금액이 일단 크질 않습니다)

괜찮은데 은근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 것중 하나는 '사람일 어찌될지 모른다'입니다.

가장 좋은거야 솔직히 자신이나 가족 주변에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는게 최선입니다만...

인생...그리 만만하게 흘러가진 않더군요...

 

사실 어제 같은 지진도 그렇고 그런 지진이 날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ㅜㅜ

 

사실 자기 집 날라가면 끝장인 곳이 한국의 가족경제 구조이기도 하고..

(게다가 발화가 자기 집에서 나면 주변에 불붙은 곳에 배상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그냥 한마디로 쫄딱 망하고 길거리로 쫓겨나기 쉽상입니다. ㅡㅡ)

그게 자기 집이 아니면 더 상황 고약해지지요...

 

부디 지진이 더 이상 나길 바라지는 않길 빕니다만...

인생 어찌될지 모르는 부분은 각자 잘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