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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07.30 17:39

저 호주갑니다.

조회 수 827 추천 수 40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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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주로 눈팅을 하고 간간히 글을 쓰는 hannibols입니다.

 

예...저 호주에 갑니다.

여름에 휴가로 가는게 아니라 일하러 갑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호주 현지회사에 취직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취직'이라고 하니...좀 그렇지만...

제 나이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해서.....

 

좀 고민을 했었지만,

2차례의 화상면접과(호주인들. 그리고 현지 대표), 1번의 호주여행??(직접 가서 인터뷰)을 보고...

약 3주전에 결과가 나왔네요. 붙었다고.

 

다만, 호주회사에서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어린 나이가 아니라) 직급/직책이 사실 꽤나 높기 때문에,

영어를 거의 준 네이티브 수준을 요구하는터라...

(계약서에 제가 해야 하는 일을 기술한 부분만 A4로 1페이지가 넘습니다. ㅋㅋ)

 

가기전까지 서울가서 쪽방에서 자면서 영공을 하다 갈것 같습니다.

영어시험? 도 봐야 하구요. 호주법이 바뀌어서 지금은 무조건 일정점수 이상이 되어야만 현지 워킹비자가 나옵니다.

(아. 전 현재 서울에 안삽니다)

뭐... 이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현지회사에서 일체 대줍니다.

 

고등학교 이후 영어공부를 안해서, 참...막막합니다만..

 

그보다 막막한게, 제가 술 담배를 좋아하는데...

호주는 술도 술이거니와 담배를 피우는 저같은 애연가들에게는 쥐약인 나라입니다.

 

그래서 담배를 끊어야 하는데...참...미치겠군요. ㅡㅡ

(사실 이것때문에 호주에 갈까말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인생의 큰 낙이 하나 사라져버리는지라...

그런데 다들 너무 큰 기회라고 주위에서 말하면서 꼭 가라고 하는 것도 있고....뭐...

게다가 호주는 아는 사람은 아다시피...참...심심한 나라입니다.)

 

여튼 그래서 8,9월 서울에서 바짝 영공하고 아마도 10월에 갈듯 하네요.

가서 영주권을 받고 아예 눌러앉을지 아닐지는 일단 가봐야겠죠.

 

8,9월에 종일반에서 영공도 하고, 쪽방에 컴퓨터도 없는지라...

게임은 커녕 이곳도 간간히 스마트폰으로만 들리는 정도겠네요.

 

내일 일단 서울 숙소로 출발하기때문에...

쓸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한 스팀사이트가 폭파한 이후에 제가 그나마 활동했던 거의 유일한 사이트가 이곳이라...

소식이라도 남기고자 글을 씁니다.

 

호주에 안전??하게 도착하고 방도 얻고 등등 좀 정신좀 차리면

이곳에 '저 호주에 있다'고 나중에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

물론 좀 자리잡으면 뭐..예전처럼 활동하겠죠. 어차피 시차도 1시간밖에 안나서. ^^

 

(물론 영어가 결국 준 네이티브까지 안되서 그곳에 있다 다시 올 가능성도 조금은 있습니다만...^^)

 

요새 한국은 휴가기간인데...많이들 놀러가셨겠죠?

부디 건강하시고...

 

젊은 분들은

영공과, 금연은 일단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담배와 영어가 훅 파고들어올줄은 저도 꿈에도 생각못했었거든요. ㅋ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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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라네요 2017.07.30 17:57

    몸 건강히 지내시고 여유가 되면 간간히 소식 전해주세요.

  • profile
    hannibols 2017.07.30 18:47
    예 ^^
  • profile
    리베르떼 2017.07.30 18:08

    새로운 도전이 마냥 남의 일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응원합니다!!

  • profile
    hannibols 2017.07.30 18:47
    리베르때님도 새로운 도전? 과감하게 (기회가 되신다면) 해보세요~
    YOLO라고...어차피 인생은 한번뿐 아니겠습니까...^^
  • profile
    마영지 2017.07.30 18:12

    근육 짱짱맨 캥거루랑 전갈, 독사에 독거미도 있다던데 몸 조심하세요.

  • profile
    hannibols 2017.07.30 18:48
    캥거루는 그때 호주갔을때 '고기'로 먹어봤습니다. ㅋㅋ
    근융 짱짱맨이라 그런지 소고기 맛인데 좀 길기긴 하더군요. ㅋㅋ

    독사나 독거미야 뭐....호주 아웃백 같은 곳 아니면 구경할 일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
  • profile
    조말년 2017.07.30 18:53

    추카드립니다~! 외쿡 생활 건승하시길!!

  • profile
    hannibols 2017.07.30 19:49
    예 감사합니다. ^^
  • profile
    라이프리 2017.07.30 19:23

    축하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어보심이 ㅋㅋㅋㅋ

  • profile
    hannibols 2017.07.30 19:50
    예 이건 거의 생존의 문제라 끊어야 하는데...
    도저히 어떻게 끊어야 할지....거의 멘붕이네요 사실...
    지난주에 병원가서 챔픽스 처방을 받았습니다만. ㅡㅡ
  • profile
    리베르떼 2017.07.31 09:09
    2년 전에 챔픽스로 담배 끊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금연 클리닉이실 듯 한데 3개월만 하지 마시고 바로 연장 신청해서 6개월을 쭈욱~ 챔픽스 드세요. 100% 끊을 수 있게됩니다~ 아... 그 전에 출국하시나;;;
  • profile
    hannibols 2017.07.31 09:39
    예. 그 전에 출국합니다. ㅋㅋ
    예전에 한 뉴스에서 호주는 챔픽스가 처방금지로 되었다는 기사를 어디서 본거 같은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챔픽스 복용2주차라 끊어야 하는데....가능할지 모르겠네요. ㅡㅡ

    그런데, 챔픽스가 효능이 있긴 한가봐요?
    전, 오심(속이 체한것처럼 안좋은 현상)이 간간히 생기고 해서....
    저같은 골초도 끊게 만든다면 챔픽스를 앞으로 리스펙트!! 하겠습니다. ㅋ
  • profile
    리베르떼 2017.08.01 09:07
    저도 20년 이상 피우던 골초였는데 끊었습니다. 희망을 가지셔도 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챔픽스의 가장 큰 부작용이 이미 느끼고 계시는 그 더부룩함 이거든요. 그것때문에 챔픽스 거부한 사람도 있을정도고 저도 꽤 불편해했었습니다만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데 이정도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 profile
    일원 2017.07.30 20:47 Files첨부 (1)

    77.jpg

    이만큼이 담배 한갑 값이라는데 이참에 끊으시죠ㅎㅎ

  • profile
    hannibols 2017.07.31 05:51
    헉 저게 뭔가요. ㅋ
    담배 1값을 안사면 저만큼 산다는건가요??
    살 엄청나게 찌겠군요. ㅋㅋㅋㅋ

    참고로 호주는 담배값마저 살인적입니다.
    한값당 20~30불합니다. 그마저도 계속 올릴 계획이라고...ㅜㅜ
  • profile
    송태 2017.07.30 20:47

    부럽네요 전 언제나 비행기타고 나가볼까요

  • profile
    hannibols 2017.07.31 05:52
    저도 지금보다 많이 젊었을때는 저런 사람?을 부러워했었습니다.
    외국에서 사는 로망이 좀 있었어서...

    그런데 나이가 드니, 이젠 한국이 젤 살기 좋더군요. ㅡㅡ
  • profile
    S.T.E.E.L.N.A.I.L. 2017.07.30 21:25

    담배 끊는 거 하나만으로도 꼭 가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10년쯤 후에는 아마 그 회사에 간 사실을 엄청나게 고마워 하실 겁니다.

    응원합니다. 영어도 해치우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으쌰으쌰~!!!

  • profile
    hannibols 2017.07.31 05:53
    예 감사합니다. ^^

    사실 저희 부모님은 호주 간다는 것보다 금연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기대가 크시더군요. ㅋ
  • profile
    midoram 2017.07.31 01:58

    멋지내요 ^&^

    현지 적응 잘하시고,.  현지에서도 itcm에 접속이 될런지 모르겟지만 한번씩 들어오십시오..

    축하합니다.

  • profile
    hannibols 2017.07.31 05:55
    잇셈이 잘 폭파만 안된다면 들어오는데 딱히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호주가 인터넷이 엄청 느린게 악평이 자자해서. ㅋㅋ
    (한국 스타크래프트 시절 생각하면 된다고)

    시차도 1시간에다...
    호주의 특징은 야근이 없어요...
    그리고 오후5시면 다 끝나고 6시 정도되면 건물 문닫는다고 다 나가고 난리랍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자주 들어올수도. ㅋㅋ
  • profile
    Gemstaz 2017.07.31 09:23

    흡연자, 음주자들, 국내에서는 대단한 애국자 입니다.

     

    1년 내내 한갑씩 담배를 피면 5억 이상의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 내는 세금과 비슷한 액수의 세금을 낸다고 하네요..ㅋㅋㅋㅋ 금연 꼭 성공하시길 바라고요, 저도 금연한지 3년정도 되었는데, 예전에도 성공했다가 3년만에 다시 피워서 요번엔 꼭 성공 할려고 합니다.

     

    외국생활은 저도 로망이었지만, 이젠 이민 아니면 딱히 방법이 없네요. 인생은 계획과 실천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뭐 내 맘처럼 되는것도 없긴하지만, 어쨋든 꿈을 향해 도전하시는 모습이 멋지고 부럽습니다.

     

    부디 타지에서 아프지 마시고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hannibols 2017.07.31 09:40
    그렇죠. 애국자죠. ㅋㅋ

    저도 이번에 가는게 사실은 반이민이라(3년 살면 영주권 획득 자격이 나와서)...
    게다가 그 회사에서도 잘 맞으면 아예 영주권도 서포트해줄 요량인지라...

    좀....기분이...밍숭맹숭 하네요. ^^
  • profile
    2017.07.31 13:15

    건강이 최곱니다.

     

    타지에서 아프지 말고 잘 다녀오세요^^//

  • profile
    Rs 2017.07.31 13:42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잘 다녀오세요~

  • profile
    김얼리 2017.07.31 17:58

    좋은 기회 얻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요즘엔 IELTS 몇점을 얻어야 하나요?

    그리고 술 담배 저는 호주에서 그냥 즐겼던 걸로..ㅎㅎ

    기회 되면 다시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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