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게이머들의 레이지 2 실시간 방송을 2~3시간 정도 봤습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트레일러 정말 멋졌었죠. 네 역시나 액션은 볼만합니다.
아발란체 게임들이 액션이나 오픈월드의 외형은 크게 단점을 거론할만한 것이
없었죠. 내용물에 관한 애기는 일단 접어두고 말이죠. 서론은 줄이고 장, 단점만
일단 말해 보겠습니다.
장점
1. 폐지 수집 해방
거점 요새 점령하는걸 봤는데 과거처럼 수집물이나 폐지 노가다가 거의 없었습니다.
거점을 깨니 스킬 포인트 같은게 주어졌고 상자 몇 개가 있긴 했는데 보스 방 가는
근처?에서 2~3개 정도 개방하니까 골드가 나오는 정도 였습니다.
거기다 차량 수리는 그냥 주인공의 능력을 사용해서 고칩니다. 수리에 고철 들어가지
않아요. 무기 같은 것도 그냥 필드상 거점들 깨면서 스킬이나 어떤 등급? 조금 올라가니
자동 해금되는 형태 같았습니다. 더이상 폐지 노가다 형식은 아니란 거죠.
덕분에 이동과 거점 전투의 템포가 빨라졌습니다.
2. 준수한 슈터
이드 소프트의 조언 덕인지 건 슈팅은 괜찮게 나왔습니다. 다만 둠만큼의
타격감과 박진감은 없습니다. 제가 본 스트리머들의 진행 상황이 초반부여서
초반 무기만 보고 느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반을 살짝 넘어선 유저가 여러
무기를 쓰는 것을 봤는데 타격감은 약간 파크라이에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
3. 발전한 보스 전투
보스 전투에서 특별히 진취적인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매드맥스 때와 비교하자면
몬헌과 다크 소울 분위기의 보스 레이드 느낌을 가져 왔습니다. 거대한 보스의 약점을
공략하면서 총을 쏘시면 됩니다. 보스 가슴에 동그란 발광체를 쏘다보면 보스가 엎드리고
등이나 옆구리의 장치가 개방되면 거기를 쏘는 식 입니다. 한 부위를 파괴하면 보스가 다시
달려들고 다시 가슴의 동그란 발광체를 쏘고 보스가 일정 이상 데미지를 입으면 엎드리고
반복 입니다.
근거리, 원거리, 돌격 공격 등 보스의 공격 패턴이 매드맥스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
했습니다. 몬헌 하셨던 분들이라면 조금 친숙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4. NPC 피격모션
적들이 10발 정도의 총을 맞으면 죽는데 3~5발 맞는 시점부터 고통 때문에 대응 사격을
못하고 몸을 움츠립니다. 디비전 2에 비슷한 시스템이 있죠. 내가 총을 쏘고 상대방이 맞고
있다는 체감 괜찮습니다.
5. 최적화
이 개발사가 최적화 하나는 아주 좋습니다. 이번 작에서도 확실히 느끼던 부분이고
끊김없는 오픈월드 슈터로서의 완성도는 훌륭합니다.
단점
1. 여전히 텅빈 오픈월드
네, 이번에도 텅 비어 있습니다. 적 요새와 환경적 요소는 배경 탓도 있겠지만
매드맥스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적 요새 배치도나 그 안의 요소까지 비슷해요.
매드맥스처럼 본부가 있고 적 요새나 각종 서브퀘 점령, 호송대 차량 전투 등등의
구성도 매드맥스와 유사합니다. 이동하면서 길 주변에 적들이 포진해있고 그들과
전투도 벌이죠. 게임 켜고 3~5시간 사이에 했던 일을 앞으로 반복해야하 합니다.
2. 너프된 차량전투
매드맥스 차량 전투의 꽃은 작살과 바퀴에 달린 무기로 적 차량을 갉아버리는 것이었죠.
제가 본 생방송들과 개발사의 공식 시연 영상에서도 이 둘을 보지 못했습니다. 차량에는
총과 미사일 형태의 무기만 있더군요. 차량 전투는 좀 심심했습니다.
발매 일이 다가오면서 점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단점이 별로 눈에 띄지 않네요.
아발란체가 오픈월드만 좀 더 매꾸면 좋을 것 같은데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발란체가 평소에 보여주던 오픈월드에서 게임의 흐름이
더 빨라지고 박진감이 증가한 것은 환영할만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 중심에 폐지 수집
축소가 있겠네요.
올해 말쯤에 저스트 코즈 4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덤핑으로 풀릴 것 입니다. 레이지 2
잘 만들었지만 지금 본편 + 시즌패스 합본이 거의 10만원대라면 저는 구입을 미룰 것
같습니다. 돈 여유가 있고 새 오픈월드 슈터가 하고싶으며 매드맥스나 파크라이
좋아하신다면 지르실수도 있겠지요. 생각이 좀 더 정리되고 쓸게 더 있으면 추가
하겠습니다. 일단 끝.
ps) 요약하자면 ...
매드맥스 +둠(파크라이)의 훌륭한 콜라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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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액션만 보자면 이만한건 없어요. 저는 저스트 코즈 2 다시 깔아서
최근에 해봤습니다. 최적화도 정말 좋고 이후 작품의 뼈대가 되는 시스템이
거의 다 녹아 있어서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몇 년 전에 실망하고 중간에
그만 뒀었는데 지금은 또 달리 평가하고 있어요.
텅빈 오픈월드라고 했지만 서브 퀘가 많은지 매드맥스 때보다 맵에 미션 마커
같은게 훨씬 촘촘했던거 같아요. 폐지 수집을 거의 없앰으로써 빠른전투가
가능하고 단순하지만 많은 서브퀘로 전투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작자가 슈터버스라는 개념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
로드맵에도 있듯이 최소 1년간 꾸준히 월드 이벤트랑 추가 지원을 해주려고 하더군요.
슈터버스 강조한거 보면 디럭스에 포함된 둠 무기 외에도 여러 작품들과의 콜라보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아발란체 오픈월드만의 특색을 주려고 노력한거 같더군요. -
결국 평소의 아발란체 게임...인듯하군요.
가격방어도 평소의 아발란체라면..... 좀 기다려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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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팀이 합류해서 그래도 슈터로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약간 블랙옵스 4 건슈팅 느낌이 날 정도로 충실했던 것 같아요.
묵직함이 둠보다 덜할 뿐.
예약 구매로 받는 퀘스트도 그냥 특정 지역에 일반 적 뿌려놓고
보스 몹 하나 배치한 정도라 이거 하나 때문에 예구도 좀 그렇죠.
왜 이렇게 말하냐면 매드맥스 적 요새 공격이랑 보스전 해보셨으면
느낌이 오실 겁니다. 메인 전투 흐름은 거의 비슷했어요. -
지난주에 뒤늦게 rage 1을 깼었는데요,
스샷을 보니 어째 전작인 rage 1과 오브젝트나 색감이 비슷하네요.
1 개발사는 id고, 2는 아발란체던 것 같은데 말이죠.
rage 1이 연식이 좀 된 게임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스팀평과 달리 평범하다고 느꼈는데..
rage 2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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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유튜브나 트위치 방송 보다가 찍은 사진이라 영 안좋게 나왔습니다.
실물은 레이지 1보다 훨씬 색감이 좋고 다채롭습니다. 물론 황무지가 배경이라다채로운 색을 입힐 공간이 부족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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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키보드와 마우스로는 FPS도 할수없게 되버린 패드중독자 입장에서는....
레이지1은 패드의 조준보정을 일체 지원하지 않아 너무 힘들었는데, 2는 지원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발란체애들 저스트코즈3도 지원안했었는데..4에선 어땠는지 해보신분 게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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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점수가 제가 예상한대로 나오고 있네요. 사실 더 잘 나오길 바랬습니다.
제가 본건 초반 3~5시간 사이 분량이었고 그 후에 더 많은 것들이 나와주길
바랬죠. 느낌이 싸하더니 3~5시간 안에 본게 주 컨텐츠라는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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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은 맘에 드네요~ ^^
저스트커즈4편도 골드로 예구해서 어느정도 잼있게 즐겼고
레이지2편도 디럭스로 예구해놓고 기다리는 중인데
아바란체 게임은 크게 기대는 안되지만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엽기적인(?) 액션이 마음에 들어서 어느정도 재미는 보장 할 거 같네요.
유튜브에 떠도는 영상만보면 액션이 정말 잼있어 보이고 저스트커즈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학살이 가능 할 거 같긴한데.. ㅠㅠ 텅빈 맵 이야기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