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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s.battle.net/shop/ko/product/destiny2

 

캡처.PNG

 

 

아래 글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이번 블리자드 런처에 첫 외부 IP인 데스티니 2가 들어오는 것을 보며 잠시 많은 것이 생각나게 하네요.

 

저는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블리자드, 스팀, 넷플릭스, 구글에 대한 이미지가 아직은 좋은 편이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나아가면 “어차피 상처받는 거라면… 차라리 그게 너였으면 하는 거야…”라는 손발 오글거리는 선까지 살짝 지지할 의사가 있긴 합니다.

 

 

먼저 블리자드에 관한 저의 옛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주로 친구들과의 대화였는데…

디아블로 3 출시전 쯤이었을까요? 친구들과의 수다 모임에서

“ 블리자드 모든 게임들이 온라인으로 통합된다면 어떨까? 세계관은 아니고 음… 하나의 아이디로 프로필 통합 관리라던지… “

당시 친구들에게 개 무시 당했습니다. 일단 그들은 그것을 반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디아3 출시 후 통합 런처 발생한 각종 오류(디아 로그인 문제 때문에 와우를 못한다던지…)를 보면 그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무시… ㅠ.ㅜ

 

또 다른 동료 모임에서 한번 더 얘기했습니다.

“ 블리자드 게임들이 멀티 플랫폼이면 어떨까? 예를 들면 와우의 낚시등은 스마트 폰 앱으로 즐긴다던지… “

역시 개무시 당했습니다. 나름 프로그래머랄지, 서버 관리자 등이 있었음에도… (물론 그들의 반대 이유는 듣기에 나름 타당했습니다. 주로, 뭐하러 그렇게까지 해… 등이었지만… 뭐… 저보다 각각의 게임을 즐긴 시간도 그들이 길었고 레벨도...)

 

저는 그래도 또 다른 친구 모임에서 얘기했습니다. 수다였고 그런 대화가 즐거웠으니까요…

“ 블리자드 각각의 게임들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각 게임에 맞는 환전소 등을 두어서 디아에서 번 돈을 10억 골드가 와우의 천골드나 백골드로 전환된다던지, 아니면 통합 프로필 관련 샵에서 프로필 스킨이나 인장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거나… 디아에서의 업적으로 와우에서의 탈 것을 얻는다거나… “

역시 또 개무시 당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말이 좀 쎈 편들이라…)

 

하지만, 딱 제 말대로 정확하게는 아니었지만… 그 비슷한 형태로 흘러갔죠.  그때마다 그 당시 얘기를 하면 그들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억울하오...  ㅠ.ㅜ) 물론 친구들 입장에서는… 그 당시 제가 쓸데없는 말을 하도 많이해서... 이기도 했습니다. ^^; (위에 언급한 것보다 당시 더 어이없는 얘기들이 훨씬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나마 그런 친구들도 거의 유부남 혹은 아빠가 되었거나 멀리 떨어져 살아서… 수다 떨 상대가 적어졌어요… ㅠ.ㅜ

 

그래서 한번 또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수다가 목적이니… ^^

 

 

이번 데스티니 2의 유입은 사실 그리 크게 기대할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렇다기 보다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 소망 중 하나가 블리자드에서 배틀필드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등을 관리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그나마 합리적인 과금구조와 서비스, 핵과 욕설 관리,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관리 및 서비스, ... 등입니다.

 

또 하나는 블리자드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다음 얘기는 개무시하거나 비웃어도 괜찮은 얼토당토한 이야기입니다~~

 

혹시 블쟈가... “EA-디즈니-마블-그리스-세가”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 것입니다.

 

불길한 EA라는 명칭에 흠칫할수 있지만 블리자드라면 다르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스팀처럼 인디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일단 액티비티 블리자드 연관 서드 파티에서부터 마블처럼 적절한 선에서 개발에 관여를 하고, 현지화와 유통, 그리고 관리를 책임지는 시스템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이 경우는 폭이 넓어질 수는 없겠지만 소수의 좋은 컨텐츠를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넓혀나가는 방식이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작년 와우 무비를 기점으로 미디어 쪽에서도 마치 디즈니-마블처럼 좀 더 활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거기에 피규어에서부터 소설까지 기타 오프라인 상품 쪽도 더욱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스’라고 한 것은 올림픽을 대표하기에 붙여봤습니다. e-Sports 쪽에서 좀 더 적극적인 확장이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바란다면 팬 아트, 팬 픽 등의 서브 컬쳐에서부터 현지화 및 모드, 온라인 스트리머들에게 좀 더 개방적이고 지원적인 시스템을 제공해주고 수많은 2차 창작에서 합리적으로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가진다던지 하는 구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해 몇몇 무료 게임(히오스 등)과 몇몇 고전 게임들을 무료화(하스스톤 및 스타 1 리마스터)하여 테스트해보면 어떨까요?

 

‘세가’는 앞으로 VR과 AR이 좀 더 상용화되고 확장될 경우에 예전 오락실이 네트워크와 VR, AR을 만나서 AR/VR 체감 머신 어뮤즈먼트 파크로 부활될 경우 그 최전선에 블리자드가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러기엔 아직 좀 다양함과 컨텐츠가 부족하기도 하고… 이건 힘들듯…) 아니면, 추후 어쩌면 궁극적으로 디즈니 랜드 같은 블리자드 랜드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뭏든 헛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데스티니 2의 유입을 통해 지금은 아니라지만... 추후 만약의 만약에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 몇 개를 써 보자면…

 

가장 먼저는 ‘배틀필드’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같은 컨텐츠가 나왔으면 합니다. 

 

오버워치나 히오스는 부담스럽고, 패치에서 밸런스 붕괴 등이 되어버리면 좀 위험해 보입니다. 어차피 협력과 팀워크가 클랜전 외에는 힘들다면 전장을 넓히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배틀필드 온라인을 배틀필드 4 정도의 엔진에 EA가 아니라... 블리자드가 서비스한다면...?)

히오스와 오버워치를 보며 느낀 점은 트롤링엔 장사없다~입니다. 왜 핵과 트롤링이 일반화될까요?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일까요? 현질과 레벨 깡패로 행패를 부릴 수 없는 경우 취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행동 양식이 그것일까요? 아뭏든 현재로서는 온라인 게임에서 선행에 대한 보상과 그로 인한 모델링이 존재하지 않고 악행에 대한 처벌이 관대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현실스럽죠. 거기에 대부분 퍼블리셔는 이것을 통해 오히려 수익구조만을 늘리려 하지만, 블리자드라면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봅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방법도 제시하고 싶습니다.) 

 

암튼 배틀필드 + 배틀필드 온라인 + 창천 온라인 + 플래닛 사이드 2 + 리프트/다옥 + 디비전 + … 등의 시스템을 잘 버무려져 나왔으면 하고,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진정한 팀 협동은 마치 정치판 협치처럼 불가능하다면 트롤링과 하드 캐리만을 원하는 유저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적절한 라이센스 제도(이것은 추후 다른 글에서 설명)와 플레이어 진영 대 플레이어 진영 대 인공지능 봇의 삼파전을 기본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바란다면 크림슨 스카이즈/바이오 쇼크 인피니티 + 라퓨타/하울/나디아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월드 오브 투모로우/젠틀맨 리그 + … 풍(스팀 펑크 or 디젤 펑크)이거나 강철의 연금술사 처럼 디젤 펑크 + 판타지의 세계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또 하나는 ‘몬스터 헌터 월드’같은 컨텐츠입니다.

 

어쩌면 디아블로 4가 아닌 디아블로 리부트를 몬스터 헌터 월드 + 다크 소울 + 던전 시즈 + 마영전 + 드래곤 네스트 + 헌터x헌터/헬싱/프리스트 + 이볼브 + … 가 잘 버무려져 나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스타 시티즌’같은 컨텐츠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궁극이 아닐까 싶습니다. 
프리랜서 + 스타 시티즌 + 이브 온라인 + 이브 발키리 + 대항해시대 온라인 + 은영전/건담/FSS + …
아, 벌써 설레일뿐입니다.

 

 

뭔가 얘기를 더 하려고 했는데… 까묵었네요.

 

주저리로 끝나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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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SiroCuma 2017.07.06 22:31

    디비니티 X.. 데스티니.. 

    한글화 해줬으면 하는 게임이네요. 

    1은 패키지와 DL 다 구매했는데 .

  • profile
    Raingray 2017.07.06 22:34
    수정하였습니다~(요즘 제가 통 먼 생각으로 사는지... ㅠ.ㅜ)
    블쟈니 현지화 되지 않을까요? ^^
  • profile
    라네요 2017.07.06 22:33

    저기.. 제목은 디비니티2 , 내용은 데스티니2

    데스티니2 내용인 것으로 보아 글 제목을 잘못 적으신거겠죠...??

    데스티니1을 재미나게 즐겨본 입장에서 2가 멀티플랫폼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중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어화 잘해주기로 소문난 블쟈에서 퍼블리싱 한다고 해서 더더욱 기대중입니다!

  • profile
    Raingray 2017.07.06 22:34
    넵~ 잠깐 다른 글들 보면서 쓰다가... ㅠ.ㅜ
    수정하였습니다~
    저도 무척 기대중입니다~ ^^
  • profile
    Raingray 2017.07.06 22:36
    개인적으로 게임 내 음성 현지화도 기대해 봅니다~ ^^
  • profile
    슈리z 2017.07.06 23:10
    데스티니2 노한글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가격도 달러 표시인걸 보니 국내 전용 서비스는 안할것 같은데요..ㅎ
  • profile
    Raingray 2017.07.07 07:47
    플스 상황에서는 노한글이었지만
    블쟈앱으로 들어온 상황에서 사람들이 다시금 한글화를 기대중입니다~
    물론 북미에서만 서비스될 경우도 있을 듯 합니다만...
    한국에서 블쟈앱으로 서비스될 경우는 영문만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
  • profile
    rsnest 2017.07.06 23:16

    일단은 액티비전 쪽 게임들을 서비스하는걸로 시작할듯요. 

  • profile
    Raingray 2017.07.07 07:48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쟈에서도 아직 추후 계획의 발언을 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
  • profile
    NovE 2017.07.06 23:45
    아래는 제가 예전 데스티니 2 소식을 듣고 쓴 글입니다
    http://itcm.co.kr/g_board/4046516
    ㅎㅎ 저랑 비슷하게 같은 생각을 가진 글이라 동질감에 추천을!
    저도 @Raingray 님처럼 저런 남들이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공감하고 갑니다 ㅎㅎ
  • profile
    Raingray 2017.07.07 07:51
    ㅎㅎ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삶에서 가장 큰 기쁨 중 하나가 공감을 나누는 것일것 같은데...
    최근엔 현실 삶에서도 온라인 삶에서도 여러모로 그것이 쉽지 않은듯 해서 아쉽네요~ ^^
    하지만, 쓸데없다고 한 상념들이 혁신을 이끄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요?
    물론 만에 하나일테지만... 또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수다는 즐거운 법이지요~ ^^
  • profile
    찌그만앙마 2017.07.07 02:00

    이 게임이 대단하긴 한가보군요. 배틀넷 샵에서 예구 뜨고 나서 와우 토큰 가격이 올라갈 정도였으니 말이죠..;

    글로벌 플레이되면 좋겠군요. 

  • profile
    Raingray 2017.07.07 07:52
    ㅇㅇ 토큰 가격도 올라갔었나 보군요...
    개인적으로 글로벌 플레이를 강하게 바래 봅니다~ ^^
  • profile
    까맣게 2017.07.07 07:01

    제발 배넷에서 한글화만 해준다면 정말 금상천화 일것입니다.

  • profile
    Raingray 2017.07.07 07:53
    슈팅 기반의 게임일 경우는 자막보다는 음성 한글화를 강하게 원하여 봅니다~ ^^
  • profile
    2017.07.07 09:44

    글들에 구구 절절 공감 하고 갑니다!!ㅎㅎ

  • profile
    Raingray 2017.07.08 09:48
    ^^ 감사합니다~
    짬짬히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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