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7.06.22 12:08
한글패치 제작해서 제일 기쁠때와 제일 뭐같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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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때 : 시간들여 한패 만들었더니, 제작사가 공식 한글화로 적용해줬을때.
제일 뭐같을때 : 팀원들이 몇달을 시간들여 번역하고, 검수해서 패치 만들었는데.. 얼마후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공식 한글 적용해서 내가 만든 한패는 버려질때....-0-
참..뭐랄까.. 힘들게 낳은 내 새끼 고아원에 버리는 기분이랄까요.
예전 솔트 앤 생츄어리 진짜 은유법 작렬하고 시적표현 넘치고 아주 변역난이도 지랄맞은거 몇달걸려 힘들게 번역해서 프기니님이 한글화의 궤적 이름으로 한패 배포했는데.. 얼마후 제작사 공식 한글화가 별도로 되는바람에 힘들게 만든 한패는 배포중지하고 그냥 사라져버렸지요.
어제보니 역시 한글화의 궤적에서 한패 만들었던 할로우 나이트도 제작사 공식 한글화가 별도로 진행된듯 싶더군요.
참여하셔서 고생하셨던 분들 얼마나 허탈할지 먼저 당해본 입장에서 공감이....-0-
누가 시킨것도 물질적 보상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저 성취감 하나로 하는일인데, 그 성취감이 강제로 사라질땐 뭔가 현타가 심하게 오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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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면 한패덕에 판매량이 늘어나서 한글추가도 해준게 아닐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