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341 추천 수 6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LunchMoney Lewis - Bills

 

 

 

최근 모종의 이유로 제 스팀 계정을 타인과 같이 쓰는 통에 gog 게임들이나 이전에 사놓고

해보지 않은 패키지 게임들을 건들고 있는데, 잊혀졌던 게임들을 다시 찾다보니

뭔가 잊고 있는듯한 게임이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스팀엔 그런 게임들이 쌓이고 쌓여있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사놓고 짱박아뒀던 실물 패키지 게임들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방 이곳저곳을 뒤져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먼지덮인 게임 패키지가 옷장 속에서 

굴러 나오더군요. 얼마 되지 않는 갯수에 비해 부피는 엄청 커서,

요즘도 이런 패키지로 게임 파는곳이 있나 싶어 자세히 봤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중국에서 사온 게임 패키지들이었습니다.

 

 

 

e0e300b25a0c687a45d480e8554141f4.jpg

 

캡처.JPG

 

 

 

수동 정품 인증방식이 참 인상적이었던 중국판 쇼군2. 실물 패키지안에 스팀키는 없고,

동봉된 게임 구매 인증키와 구매기록을 유통사에 보내줘야 게임키를 건내받을 수 있던 보기드문 방식

 

 

 

아마 때는 2013년었을 겁니다. 당시 중국에 방문하였을때, 중국 게임 패키지는 어떤게 있나 싶어

왕푸징(과거 롯데백화점, 롯데리아가 있던곳, 현재 사라짐) 서점에서 이것저것 사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놨던것 같았네요. 당시 게임 패키지를 구매하면서도 이것도 불법판

아닌가 의심을 가졌던게 기억납니다. 짝퉁에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ㅋ  [각주1]

 

여튼, 이게 왜 옷장에 갇혀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때 사놓은 뒤에 '한국 가서 해봐야지 '라며

가져와선, 짐 정리하면서 어디론가 쳐박아 두었고 그 뒤로 오붓한 군대타임을 보내게 되어

수년동안 옷장에 갇혀있던 것 같았습니다. 미안해 게임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어찌됬든 오랜만에 다시 만났으니 게임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 콜오브듀티2를 설치하고 실행을 해봤죠. 하지만 오래된 게임들이 그렇듯

게임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게임자체가 오래되서 그런건지

아님 중문이라서 그런건지, 게임을 켰는데 창도 뜨지 않고, 오류메세지도 없는 무반응을 보였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옛날 게임을 다시와서 실행하는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터라

일단 문제를 해결보자며 메뉴얼 페이지를 열어보았죠.

 

 

 

1234.JPG

 

어딘가 익숙한 이름

 

 

 

그렇게 메뉴얼을 뒤적거리면서 문제에 대한 설명이 있나 보고 있는데, 게임 크레딧이 보여

이때 누가 참여했나 싶어 그냥 쑥 훑어보는데, 뭔가 익숙한 이름이 눈에 보이더군요.

Taehoon Oh.  올해 2월달에 적어놨었던 블옵2 글에 짤막하게 적어놨었던 이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모던3의 총기 디자이너로 알려졌었던 오태훈 리드 디자이너는

현재 리로드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World War Toons] 를 내놓았습니다.  "

[40장/블랙옵스2] 봇전 스샷정리 - 본문 중

http://itcm.co.kr/g_board/3286484

 

 

아마 이 분을 처음알게된건 모던2나 3 정보를 찾아보고 있었을때 였을겁니다.

당시에 여러 커뮤에서 콜옵 총기모델러가 한국인이다 라는 기사가 

여러곳을 통해 노출이 되었었죠. 그런데 이 분이 콜옵2에 제작참여했다는건

기사를 한번 보고나서 까맣게 잊고 있었던 터라, 몰랐던 사실을 알게된것

마냥 좀 신기하기도 했네요. [2] [3]

 

그렇게 오태훈 분을 다시 보게되니, 다른 국적의 분들은 얼마나 참여했을까 궁금해졌고

결국 실행문제해결은 잠깐 접어둔채 다시 크레딧을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 제작참여자라고 하니, 문득 예전에 적어놨던 글 가운데 콜옵2 제작에

참여 했었다는 분이 떠올려지더군요. 의식의 흐름따라 본 목적은 잊어버린채

이전에 적어놨던 글들을 뒤져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   워파이터는 출시전, 멀티플레이 영상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특수부대들이 이 게임에 등장한다며

아주 크게 홍보했죠. 그리고 여기에 국내 유명한 특수부대 UDT가 출연한다고 하여

국내유저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참고로 위 사진의 UDT의 모델은 한국분으로서 미육군 대위로 지내다 전역하신 분이라 하네요. 

   덤으로 글 작성자는 Call of Duty 2 제작에 참여하셨다고.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1/read/897851   "

 

워파이터 UDT의 근원을 찾아서 - 본문 중

http://itcm.co.kr/g_board/3677843

 

 

그렇게 기억의 실마리를 따라 찾아가보니, 예전에 짤막하게 언급해 놓았던

정보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2주전에 적어놨었던 udt 글에서 아주 짤막하게

적어놨었던 정보였네요. 그때 당시엔 해당 링크글의 저 분이 그냥 참여만

했었다는 사실만 확인한채 글을 적어놨었죠. 어떤 분야에 어떻게 참여했는지

그땐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문득 크레딧의 한국인 명단을 보니, 과연 저 링크의 작성자 분이

콜옵2에서 어디 분야에 참여하였나 궁금해져 구글링을 해보게 되었는데

 

 

 

 

12345.JPG

 

123456.JPG

 

1234567.JPG

 

1234.JPG

 

Torokun = James Chung

 

 

 

찾아보니 해당 루리웹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필 사진이

Studio Roqovan 와 같았다는 점과, 공개된 인스타그램의 소개글을 통해

Studio Roqovan 회사의 CEO 라는걸 확인할 수 있었네요.

 

그런데 현재 회사명인 Studio Roqovan 는 Reload Studio 사의 바뀐 회사명이었고

이 말은 즉슨 오태훈, 제임스 정. 이렇게 두 분이 회사의 공동설립자라는 뜻이었습니다.

즉, 제가 이전에 별개로 언급했었던 정보들이 사실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던거였네요.

기사에서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아마, 콜옵2를 통해(혹은 이전에) 인피니트 워드사에서 같이 일하게 되며 알게된 두 분이

VR 게임개발을 위해서 서로 뜻을 함께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Studio Roqovan는  SNK(메탈슬러그, 킹오파 제작사)와 협력하여

VR 컨텐츠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5]

Studio Roqovan 에서 내놓았던 World War Toons 에 snk 캐릭터가 나올지,

아니면 snk사 게임의 나올진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론

메탈슬러그 vr 그런게 나오지 않을까 추측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탈슬러그 3d를 생각하면 더 이상 상상하고 싶어지지 않네요. ㅋ

 

글이 의식의 흐름처럼 이어지다보니 별 의미없는 글이 된것 같은데,

그냥 그런게 있구나 지나가시면서 틀린게 있다면 지적해주셨음 합니다.

사실 이전 글들 중에 틀린 부분들이 있어서 정정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ㅋ

 

여튼 늘 부족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D

 

 

 

 요약

1. 잊고있던 실물 패키지를 찾았지만 실행이 되질 않아 메뉴얼을 봄

2. 거기서 뭔가 익숙한 이름이 보여 이것저것 찾게됨

3. 이전에 적어놨던 두 개의 글과 큰 연관이 있었고, 그 두 개의 글에서 언급된 해당 인물들이 현재 동업중

4. 그래서 실행문제 해결방법은???

 

 

---------------------------------------------------------------------------------------------

 [1]

왕푸징 서점 방문기 : http://playwares.com/gametalk/27011278

게임 패키지 오픈기 : http://playwares.com/gamegallery/37851965

 

 [2]

[인터뷰] [MULTI]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 오태훈 리드 디자이너 (2011. 10. 30) ,  루리웹

http://bbs.ruliweb.com/news/board/11/read/941?cate=1036&page=7

 

 [3]

[화제] 한국인, 북미 게임캐릭터 컨테스트 우승 (2007. 05. 10) ,  디스이즈게임 기사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6/?page=147&n=5174

 

 [4]

‘콜 오브 듀티’ 개발자들, 가상현실 위해 모였다 , 디스이즈게임 기사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5/?page=17&n=56799

 

 [5]

SNK & STUDIO ROQOVAN ANNOUNCED LICENSING AGREEMENT (2017. 02. 07) , Roqovan Studio

http://roqovan.com/5136-2/

 

 

---------------------------------------------------------------------------------

 

 

p.s

 

커리어의 무덤

 

 

EA.JPG

 

콜옵2 크레딧을 보다 처음으로 본 한국분. 

어떤 분인가 싶어 찾아봤는데 정보가 별로 없어 찾아보니.......

이건 EA가 잘못한것 같습니다. 


TAG •
  • profile
    리베르떼 2017.04.16 10:13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식의 흐름~ 그리고 C&C 4는 정말 EA가 잘못한게 맞다고 봅니다!

  • profile
    NAMENAME 2017.04.16 18:01
    저 게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스며들어가 있을지 ㅜㅜ
  • profile
    아레스다 2017.04.16 10:37

    커리어의 무덤 ㅠ_ㅜ

  • profile
    NAMENAME 2017.04.16 18:01
    시리즈의 무덤이면서, 개발자들의 무덤이 된 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 profile
    LuciDio 2017.04.16 10:37

    결국 겜 못했다는 얘기죠? ㅋㅋㅋ

  • profile
    NAMENAME 2017.04.16 18:02
    결론을 아주 명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실행좀 됬으면 ㅜㅜ
  • profile
    Raingray 2017.04.16 11:02

    와~ 대단한 추억 쫓기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사가 잦아서, 주얼과 정품 CD 50*2통을 몽땅 날린것에 다시금 눈물이...

    (키만이라도 따로 저장해 놨음 도움이 되었을까요? 음...)

  • profile
    NAMENAME 2017.04.16 18:09
    100여개의 시디가 날아간건 많이 아쉬울듯 하네요. 그런개 부피를 차지해서 거추징 스럽긴해도
    가끔 꺼내보면서 추억회상하기에도 나쁘지 않고, 가끔 국내에서만 찾아볼 수 았는 요소도 가지고
    있는터라 가치도 있는 편이었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아쉬울것 같습니다.
  • profile
    Raingray 2017.04.16 19:30
    예전에 일부를 티스토리에 두기님에게 CD 이미지를 떠서 드리긴 했는데, 그 후 블로그가 문제가 되어서 아쉽더군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게임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ITCM <스팀그룹> 비공개 전환 안내 및 초대요청 2334 ITCM 08.24 113930 47
꿀팁 [운영자 인증] ITCM 꿀팁정보 모음 (2017/3/16) 33 코코넛먹자 08.05 116555 68
공지 ITCM 내부 규정 안내 71 file ZardLuck 02.05 95834 89
잡담 엑박원 패드 최대 단점 19 드림월드 04.16 3504 4
잡담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 가져가실분들은 가져가세요...... 8 men**** 04.16 322 15
잡담 The Wild Eight 해보신분 계신가요? 7 호야아 04.16 318 3
질문 스팀 환불후 시디키등록 질문합니다 4 04.16 689 1
질문 모바일 게임 무료 일시적으로 푸시는 거는 어디서 알 ... 3 도끼 04.16 440 3
잡담 드디어 어두운영혼:죽을준비해라 클리어 4 file 조말년 04.16 263 5
꿀팁 비공식 베요네타 21:9 변환 방법이 있네요 3 file rusiyan 04.16 839 8
질문 레고 베트맨 시리즈 어떤가요? 5 SiroCuma 04.16 536 3
잡담 겜 지르기에 더 신중해지고 있네요...(여러분의 지름... 9 file Hollicforyou 04.16 287 6
질문 디아 새 시즌 언제 시작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7 술라 04.16 318 1
잡담 번들스타 결제할때. 10 file SiroCuma 04.16 756 4
잡담 아스트로니어, 레고월드 중에 추천해주시자면?! 12 Juney 04.16 832 4
영상 (섀도우버스) 뱀파이어 vs 비숍 RuTel 04.16 104 1
잡담 13일동안 아이패드를 찾하 다녔다. 4 file 찌그만앙마 04.16 584 6
잡담 Firewatch 한글패치가 나왔습니다 12 file karania 04.16 4535 42
잡담 ASTRONEER 할인이 왜 갑자기 끝난거지 했는데... 5 Nemesis 04.16 957 15
질문 왜 아직 Warhammer 40,000 : Eternal Crusade dlc 안... 2 히든맨 04.16 374 1
스샷 빠디님께 나눔받은 event[0] 엔딩 봤습니다. 3 file Cemitpes 04.16 279 5
잡담 오픈월드 명작이 되기위한 필수요소 8 file 코코넛먹자 04.16 1109 30
잡담 터렛의 비밀....... 4 file Nemesis 04.16 743 15
잡담 [콜옵2] 의식의 흐름의 기억의 흐름따라 9 file NAMENAME 04.16 341 6
질문 레고월드 플레이는 어떤가요? 4 가쯔나베 04.16 582 7
잡담 i5에서 R5로 시스템을 바꿨습니다. 20 file Leckie57 04.16 427 14
질문 스팀기프트 리시브 질문 7 Iceking 04.16 250 2
잡담 등급전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7 LostARK 04.16 370 3
Board Pagination Prev 1 ... 1234 1235 1236 1237 1238 1239 1240 1241 1242 1243 ... 2766 Next
/ 2766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