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d by 케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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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화이트데이 사용기 - 아벡시아

AVEXIR DDR4 16G PC4-21300 CL15 RAIDEN

아벡시아는 사실 메모리 업계에선 후발주자로 2006년에 설립되었고 국내에서 크게 화자되기 시작한 것도 2009년으로, 채 5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튜닝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아벡시아 라이덴은 그 중에서 가장 최신모델인 라이덴 시리즈입니다. ASUS ROG 브랜드와 합작한 AVEXIR ROG TESLA 역시 라이덴 시리즈의 일종입니다. 아벡시아 케이스는 굉장히 심플하게 되어 있습니다. 흰박스에 번개를 뜻하는 일본어, 라이덴 雷電만 적혀있는 굉장히 심플한 형태입니다 PC 하드웨어 중 이렇게나 심플한 박스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구태여 박스에 설명을 넣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찾아줄 것이라는 아벡시아의 굉장한 자부심과 디자인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벡시아는 고가의 하이엔드 메모리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보관이 되어 있습니다. 은박스로 포장되는 삼성 메모리와의 큰 차이점입니다. 제가 체험하는 AVEXIR DDR4 16G PC4-21300 CL15 RAIDEN (4Gx4) 제품은 PC4-21300, 즉 DDR4 2666MHz의 스펙을 가지며 총 4개, 16GB의 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성과 클래브 메모리를 이용하면 2800MHz까지 오버클럭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 2666MHz는 오버클럭용 메모리치고는 낮은 성능입니다. 대부분의 오버클럭용 메모리는 사전에 수율을 선별하기에 추가로 오버클럭하기 때문에 더욱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AVEXIR DDR4 PC4-21300 CL15 RAIDEN는 추가로 오버클럭이 가능하였습니다. +_+ AVEXIR DDR4 PC4-21300 CL15 RAIDEN의 기존 XMP 세팅값은 2666MHz, 15-15-15-35-2T, 1.2V입니다.  그러나 인텔 i5 6600K, MSI Z170 Krait Gaming로 테스트해본 결과, 2900MHz, 17-17-17-39-2T, 1.25V로 오버클럭할 수 있었습니다. (DDR이기에 사진상의 클럭에서 곱하기 2를 해줘야 합니다.) AIDA64 메모리 벤치마크를 통해 클럭에 따른 메모리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순정클럭 2133MHz, 15-15-15-35-2T XMP세팅 2666MHz. 15-15-15-35-2T 오버클럭 2900MHz, 17-17-17-39-2T 세가지 세팅값을 비교해보면, XMP세팅을 통해 삼성램과 같은 순정클럭보다 20% 이상 빠른 속도를 발휘할 수 있으며, 추가로 수동 오버클럭을 할 경우 XMP 세팅보다 8% 추가적인 성능향상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밍이 올라가기는 했으나 레이턴시는 오차수준 내외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시네벤치를 통해 실제 연산속도의 차이도 비교해보았습니다. XMP세팅을 통해 삼성램과 같은 순정클럭보다 그래픽카드 가속을 통한 OpenGL의 경우 7%, CPU 싱글코어 및 멀티코어 연산속도의 경우 1% 성능향상이 있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메모리 오버클럭으로 인한 실체감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수동 오버클럭을 할 경우 XMP 세팅보다 1% 이하의 성능향상을 보여줬습니다. 체감하기 어려운 수치이기는 하지만 오버클럭 자체가 체감성능보다 점수놀이를 목적으로 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PC4-21300(2666MHz) 메모리를 구매하여 고가의 PC4-23200(2900Mhz) 메모리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AVEXIR S100 120GB

아벡시아에 이번에 SSD, AVEXIR S100을 출시하였습니다. 특히 메모리와 마찬가지로 SSD에도 LED 튜닝효과를 접목하여 차별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컨트롤러는 JMircon JM670H, 낸드플래시는 Micron MLC NAND Flash를 탑재하였습니다. 구성품은 SSD, SATA케이블, 3.5인치 브라켓, 나사가 있습니다.  상단의 AVEXIR 문자와 측면 테두리에 흰색 LED가 들어오게 됩니다. LED는 깜빡거리는 점멸식으로 화이트 LE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LED때문인지 높이가 14mm로 일반 2.5인치 SSD, HDD보다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노트북에는 장착할 수 없습니다. 노트북에 LED가 달린 SSD를 장착할 이유가 없으니 큰 문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벤치마크툴을 사용하여 속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AS SSD 벤치마크, ATTO 벤치마크의 측정결과를 보면, 순차읽기속도는 약 520MB/s, 순차쓰기속도는 약 280MB/s로 나오고 4K읽기속도는 약 20MB/s, 4K쓰기속도는 약 100MB/s로 나옵니다. 엑세스타임은 AS SSD 벤치마크에서 HDD 튠 프로에서 약 0.04ms로 측정되었습니다. 엑세스타임은 빠른 편이지만, 읽기/쓰기속도는 MLC임에도 매우 느린 편에 속하니다. JMircon JM670H가 2014년에 발표된 엔트리급 컨트롤러라 하더라도 스펙상의 쓰기속도 450MB/s와 차이가 큽니다. 이는 파일복사 테스트에서도 그대로 나오게 됩니다. 아벡시아 S100에서 다른 SSD로 복사하는, 즉 읽기속도는 균일하게 460MB 대의 속도를 보여주지만, 다른 SSD에서 아벡시아 S100으로 복사하는, 쓰기속도는 440MB/s에서 160MB/s로 점차 하락합니다. 비록 SSD의 속도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MLC임에도 불구하고 TLC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SSD에 LED를 적용한 참신성이 돋보이지만, 대부분의 케이스들이 사이드패널을 닫으면 하드베이가 가려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실적으로 S100의 LED효과를 감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윈도우가 큼직한 케이스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튜닝용으로 아벡시아 S100를 추천드리지만, 하드베이가 가려지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분들께는 권해드리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사용기는 퀘이사존과 아벡시아, 프랙탈 디자인, MSI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