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스팀 세일에 대한 이야기
2011년 겨울, 모든 스팀 사용자들은 광부가 되어 석탄을 캐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세일 행사의 데일리딜에 네버윈터 나이츠 2 플래티넘이 뜬게 보이네요.
해당 게임은 2011년 겨울 세일이 종료됨과 동시에 스팀상점에서 사라져 지금도 스팀 유저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괜찮아요 우리에겐 GOG가 있잖아요
일일할인 아래쪽에는 묶음 할인도 보이는데 이런 식의 여러 유통사가 참여해 묶음할인을 한 것도 2011년 겨울 세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011년 할인행사에서는 일일 미션을 통해 이렇게 석탄을 캘 수 있었습니다.
미션의 종류에는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연휴한정 도전과제를 수행하는 방식도 있었습니다.
이것때문에 여러 가지 게임들이 스팀 전용 업데이트를 했을 정도...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죠.
미션 수행 후 얻는 석탄을 7개 모아서 연성을 하면 게임 또는 쿠폰을 주는데(다만 이때 당시 EA와 유비소프트는 게임 및 쿠폰 증정에 참여를 안했습니다. 1년 전에 했던 경매행사에도 EA와 유비소프트는 참여를 안했죠.) 도타 2 베타 기프트나 스카이림이 뜨면 대박이던 때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할인쿠폰이 떴는데 이때 당시에 나왔던 쿠폰의 수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몇 번 연성하니 Anomaly: Warzone Earth랑 Portal 1, Portal 2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포탈 2 나올 때 정말 기뻤는데 이미 있던 게임이라 기쁨도 잠시(...) 어노말리는 미션 수행을 위해 등록했었는데 등록한 후 한 달도 안되어서 험블번들로 떴...ㅜ
워낙 참여하는 사람이 많았던 행사였던지라 세컨 계정 생성이 엄청났었고 할인 행사 막바지에는 게임이 다 떨어져 밸브 게임들만 나오고 그랬습니다.
석탄의 경우 사용하지 않고 모아두면은 또다른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1위가 바로 당시에 스팀에 올라왔던 모든 게임 증정!!!
훗날 밝혀진 당첨자는 프로필에 Now Playing: Everything 이라고 적어놨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와 관련된 안좋은 일도 있었는데 당첨자의 프로필 댓글란은 누구나 작성이 가능했던 상태였던지라 국내 게이머들이 쳐들어가 당첨자의 프로필에 댓글도배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비단 한국 유저만 쳐들어간 건 아닐겁니다만...
참고로 당첨이 되는 방법은 추첨이었는데 그걸 몰랐던 한 유저는 무조건 많이 모아놓으면 되는 줄 알고 수 천 개의 석탄을 모아놓고선 밸브 컴플리트팩만 받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라고 한다면 아마 이것 때문일 듯 싶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저렇게 큰 규모의 세일은 볼 수가 없게 되었는데 북극 누아르 카드를 연성하니 이렇게 석탄이...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 2017-01-06 23:05 요청게시판 > 게임나눔 미등록자에 대한 ITCM측의 조치는 없나요? *2
- 2017-01-04 23:27 여러 이야기 > 흠...SG 나눔 규정을 어기신 분이 계시군요... *45
- 2017-01-02 16:49 여러 이야기 > Yogscast Jingle Jam 개인적인 소감 *8
- 2016-12-31 19:52 여러 이야기 > 아 놔 그리드만 삭제된줄 알았는데... *3
- 2016-12-31 13:45 여러 이야기 > 그리드가 주것슴다 ㅡㅡ;; *6
Who's MATO

-
-
리셀러 사이트도 꺼리지 않으신다면 마피아2 본편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마피아1 처럼 상점에서 완전히 내려가기라도 하면 구하기 더욱 힘들어질테니 가급적 빨리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
듣자하니 저때 부계정으로 돌리는 부정행위가 꽤 판쳐서 그 이후엔 그런건 하지 않은듯 합니다.
-
게다가 스팀 도전과제 매니저 프로그램으로 도전과제 조작도 가능하니 더더욱 그러겠죠.
-
아.. 저게 그 전설의 말로만 듣던 석탄인가요...
어떤분이 정리해서 올린글 봤는데 대란도 그런 대란이 없더군용.. -
gog 겨울 이벤트에서 랜덤 상자 였나 그랬을 텐데 우리는 석탄같은거는 나오지 않는다고 디스한적이 있더랬죠..
-
저도 2011년 말에 처음으로 스팀에 입문하고 바로 석탄캔다고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땐 진짜 게임 주는거 보고 스팀에 뼈를 묻겠다고 맹세했는데... 지금 4K 넘긴 라이부라리를
보니 제가 낚인것 같다는 기분이 드네요.
-
벨브 " 씨익 " ㅎㅎ
-
그때 스팀에 없었던게 아쉬워지네요 ㅎㅎㅎ
딴이야기지만 스팀에서 앞으로 판매종료 예정인 제품은 미리공지좀 해줬으면 좋겠어요....얼마전 마피아2도 음원계약종료로 판매종료됫다는데...당장안할거라 안사고있었는데 이런상황이..ㅠㅠ 보니까 제 스팀 가입일이 2011년 5월이던데 아마 저때를 기점으로 스팀이 이쪽 업계에서 대성공하던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이제 머 기반이 너무 막강한지라 저런거 영원히 안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