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2에서도 핵이 등장하네요
예부터 pc판 콜옵에선 에임봇이나 ESP (Extrasensory perception: 초감각적 지각
체력 및 위치 따위의 정보를 전달해주는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던 유저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 전세대 콘솔판에서도 pc판 만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게임을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COD:Modern Warfare 2,3 플레이할 당시에
적지않은 핵 유저들을 만났던게 기억납니다. 재장전 없이 유탄을 난사한다던지,
적들을 하늘 저 높은 곳에 이동시켜 낙사시킨다던지, 일반적으로 접근 할 수 없는 곳으로
텔레포트 한다던지 등등 정말 다양한 핵유저들을 만날 수 있었죠. 특히 MW2에선
매치메이킹을 돌리면 비정상적인 방에 강제 참여되어 똑같이 핵을 사용하게 된다던지,
만렙이 되고 모든 도전과제가 해금되는 경우가 많아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나마 12년 작인 COD:Black Ops 2 에선 개발사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준덕에 MW2,3보단
좀 더 나아진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핵을 사용중으로 의심되는 유저들을
가끔씩 볼 수 있었으나 핵유저들이 재빠르게 vac 밴 당하며 퇴출당했는지 몰라도
전작처럼 그렇게까지 자주 보이진 않았죠.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핵 판매 사이트들
하지만 인기 게임 시리즈의 숙명인 만큼 핵과의 악연을 완전히 끊을 순 없었습니다.
유저들의 수요를 탐지하고 돈이 된다는걸 알게된 프로그래머들은 여러 기능과 정교함을 추가해가며
계속해서 핵을 내놓으면서, 개발사와 유저, 안티치트와의 핵전쟁을 이어나갔습니다
(무료배포하는 것들도 있지만, 보통은 구독권 방식으로 한달에 10~20$씩)
COD:World War 2 도 상황은 마찬가지라 베타 버전때 부터 등장한 핵이 게임을 망치고 있는걸
볼 수 있었네요. 현재 베타 단계라 핵유저들이 많진 않겠지만 과연 정식 서비스땐 어떻게 될지
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여러 게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게임과 핵은 거의 끊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져 있기에 개발사의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WW2의 개발사인 Sledgehammer Games 사가
잘 해낼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덤으로 현세대 콘솔도 핵을 피해갈 순 없지만 차세대 콘솔에서 지원되는 핵의 가짓수, 설치방식 등
접근성에서 pc와는 큰 차이를 보여 비교적 피해를 덜 겪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전에 올렸었던 다크소울3 에딧 방법과 유사하네요. http://itcm.co.kr/g_board/4302910
이런걸 보면 현실이든 게임이든 세계가 핵으로 고생하는듯 합니다. 근절할 수 없는 문제 만큼
개발사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싶긴 하네요.
이번엔 또 어찌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전 싱글 때문이라도 언젠간 한번 구매해보지 않을까
싶은데 멀티를 기대하고 계신 유저분들은 생각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 잘 뽑혀나와줘서,
개발자들이 피드백 받으며 핵유저들 퇴출 시키면서 좋은 환경을 유지해줬음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편안한 추석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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