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기부 해 주신 Nemesis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팀상점의 장르태그에는 전략, RPG라고 적혀있는데 플레이하면서 워크래프트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스토리의 기본 흐름입니다.

초록색 점선을 따라 둥글게 이어지는게 게임의 주인공인 "The Absolute Evil"의 호드진영 이야기이고,

중간에 보라색 점선의 샛길은 라이벌인 "The Ultimate Evil"의 데몬진영 이야기입니다.

 

DLC에는 언데드진영도 추가되었다는군요.

 

 

위의 사진은 월드맵의 모습이고, 화면 왼쪽 하단에 미니맵으로 표시됩니다.

이곳에서 적의 본거지나 목표 유닛을 제거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워크래프트랑 정말 비슷하죠.

 

 

위의 사진은 주인공의 본진인 "던전"의 모습이고, 게임화면 오른쪽 하단에 미니맵으로 표시됩니다.

이곳에서 땅을 파고 공간을 넓혀가며 각종 시설물을 짓는 심시티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타나 워크래프트같은 게임인데,

나의 본진만 워프존을 통해 출입할 수 있는 별개의 장소에 존재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던전과 월드맵을 연결해주는 입구입니다.

던전내에서 유닛을 집어들고 저 문으로 집어던지면 월드맵으로 나가게 됩니다.

월드맵에서 던전으로 들어올때는 집어던지는게 아니라 그냥 유닛 선택후 문을 클릭해주면 됩니다.

 

 

주요 자원인 금광주변으로 금고를 설정해 준 모습.

금광을 노랑색으로 클릭 해두면 일꾼들이 알아서 금을 캔 후에 금고로 설정된 바닥에 쌓아둡니다.

 

 

벽 보강작업중인 오크.

 

일꾼 이외의 유닛들도 각자 일을 해야합니다.

 

오크는 던전내의 벽을 보강해 시설의 효율을 높여주고, 고블린은 시설물의 연구개발을 담당합니다.

나가는 마나를 채취하거나 마법을 연구하고, 인구를 늘리는 연구를 담당합니다.

오거는 유닛들의 업그레이드 연구를 담당합니다.

 

 

맥주창고의 모습.

 

일꾼을 제외한 모든 유닛들은 일하다 목마르면 맥주를 마시고, 심심하면 운동을 해야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일꾼들을 괴롭히면서 태업을 합니다.

 

급여일에 일하다말고 금고로 돈 주으러 가는것도 그렇고,

처음엔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는데, 계속 일하다 딴짓을 하니 나중엔 좀 속터지더군요.

 

스타같은 빠른 전략게임에 익숙한 분들에겐 고구마를 몇개 먹은것처럼 답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적의 침입을 막다 쓰러진 나가를 병원 침대로 질질 끌고가는 일꾼의 모습.

영상으로 보면 상당히 귀엽습니다.

 

게임중 성우의 나레이션도 꽤나 재미있고, 왕좌의 게임이나 반지의 제왕 패러디도 곳곳에 나오던데,

영어가 짧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습니다.

구매를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보유중이라면 플레이를 권하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