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중인 몇가지 패드를 늘어놓고 청소하다가

그냥 심심해서 사용기를 적어봤습니다.

 

품목은 듀얼쇼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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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쇼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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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박 360

X360.jpg

 

엑박원 S 

몇세대 제품인지 모르겠는데 이번 위메트 대란으로 풀린 패드를 구입했습니다. 

 

ONE.jpg

 

조이트론 EX LIVE AIR ALPS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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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트론 EX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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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섯가지입니다.

 

 

1. 전체적인 그립감

패드를 양손으로 쥐고 게임자세를 취했을때의 편안함과 안정감 평가했습니다.

 

엑박원 > EX 라이브 에어 > 엑박360 > EX 스쿼드 > 듀숔 4 > 듀숔 3

 

엑박원이 가장 편했습니다.

 

라이브 에어는 전체적인 모양새가 엑박 360과 비슷한데 손으로 감싸쥐는 아래쪽 날개부분이 엑박패드보다 더 감아쥐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엑박원 패드에 밀렸지만 꽤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스쿼드는 제 손엔 좀 작은듯하고 너무 가벼웠습니다.

 

엑박계열의 형태가 개인적으로 더 잡기 편하고 스틱의 위치도 조작이 더 용이해서 듀숔시리즈는 순위가 낮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아날로그 스틱의 조작감

두개의 스틱을 조작할때 손에 직접 전달되는 느낌을 평가했습니다.

 

듀숔4 > 엑박원 = 엑박360 > EX 라이브 에어 > 듀숔3 > EX 스쿼드 

 

듀얼쇼크 4가 저항이라 해야하나? 움직일때 힘이 들어가는 정도가 적당하고 스틱의 높이도 절적해서 조작이 매우 쉽고 편했습니다. 제가 이제껏 사용해본 모든 패드중에 최고였네요.

 

EX 스쿼드는 아주 적은 힘으로도 스틱이 휙휙 돌아갈정도로 저항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게임중에 의도치않은 움직임이 연출될때가 자주 있었네요.

같은 ALPS 부품을 사용한 라이브 에어가 저항이 상당히 강한것과 대조됩니다. 

 

3. ABXY 버튼의 타건감

 

듀숔4 > 엑박 360 > 엑박원 > EX 스쿼드 >= EX 라이브 에어 > 듀숔3

 

듀얼쇼크 3를 사용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타건감이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엑박계열 패드의 딸깍거리는 느낌을 더 선호하는것 뿐입니다.

 

듀얼쇼크 4는 엑박계열과는 다른 느낌의 딸깍거림입니다.

버튼의 높이가 높지 않은데도 눌렀을때와 눌리지 않았을때의 느낌이 확연하게 전해져옵니다.

엑박계열이 "따~알~깍~" 하고 눌린다면 듀숔4는 그냥 "딱" 하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사용해본 모든 패드들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4. D패드의 조작감

 

듀숔4 > 듀숔 3 > 엑박원 > EX 스쿼드 = EX 라이브 에어 = 엑박 360

 

엑박 360은 정말 최악입니다.

EX 시리즈는 그 엑박 360의 형태를 그대로 모방했구요. 

 

 

5. LB, RB의 타건감

 

듀숔4 > 엑박원 > 듀숔3 = EX 스쿼드 > 엑박 360 > EX 라이브 에어

 

듀얼쇼크 4가 적당한 저항으로 달깍거림도 좋고 버튼의 형태도 누르기 쉽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엑박 360은 버튼 형태가 폭이 좁게 만들어진데다 손가락이 착 감기는 느낌도 없어서 내가 LB에 손가락을 얹고있는건지 뭔지 애매할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엑박 360 모방인 EX스쿼드는 버튼에 빗살무늬를 넣어 그나마 손가락에 느낌이 있더군요.

 

EX 라이브 에어는 버튼이 워낙 헐렁해서 제대로 누른건지 뭔지 알 수 없을정도입니다. 최악

 

 

6. LT, RT의 타건감

 

엑박 360 > 듀숔 4 > EX 라이브 에어 > EX 스쿼드 > 엑박원 > 듀숔 3

 

버튼의 저항력 순서로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정말 총의 방아쇠를 쥔것같은 형태를 가진 엑박계열이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지만

듀얼쇼크 4 역시 손가락에 촥촥 감기도록 정말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7. 총평

 

듀얼쇼크 4가 정말 잘 만들어진 패드입니다.

가운데 터치패드를 이용한 조작도 상당히 신기하고, 패드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게임중 특정 소리가 들릴때는 정말 현장감이 넘칩니다.

이걸 엑박패드 형태로 만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엑박원패드는 360패드보다 나은점이 분명 더 많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건지 "고작 이정도 차이였나?" 하는 의구심도 조금은 있습니다. 

아직 사용해본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좀 더 매력을 찾아봐야 하겠네요.

 

조이트론 패드가 의외로 쓸만합니다.

두 제품 모두 2만 9천원~3만원 정도에 구매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정도 가격에 이정도 성능의 무선패드(EX 스쿼드는 유선전용 패드)는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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