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저사양이 글카만 바꾼다해서 목표하신 성능을 뽑을 수 있을까요?

암튼 말씀하신걸로 보면 당연히 1070가는게 답이지 않을까요? 

1080은 비싸서 안되고, 1060 3g는 안되고 6g랑 1070이랑 비교하면

가성비는 1060이 좋지만 성능만 놓고보면 당연히 1070이 좋으니까. 답은 이미 정해진거 아닌가싶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파워는 큰문제 없으면 써도 될것같아 보이는데, 이미 마음속에 뻥파워에 대한 걱정이 자리잡아서 바꾸고싶으신거같으니 600와트 짜리로 적당한거 하나 지르시면 될것같네요

1. 그래픽카드

3년 내 출시 게임 중상옵이란 조건은 어찌보면 꽤나 까다롭습니다.

툼레이더를 예로 보자면 2013년 출시작인 툼레이더와 2015년 출시작인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비교하면 스펙 요구사항은 분명 엄청나게 올라갔지만, 뚜렷하게 월등해진 점도 찾기가 힘들 정도로 후속작의 최적화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로 든 사례가 별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중요한 것은 그래픽카드 양 사 모두 2017년/2018년 로드맵을 두고 있는 만큼 차후 출시될 게임들 역시 그에 맞춰 스펙업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3년이란 시간은 어쩌면  1070이 그 시대 세대의 XX50Ti 정도의 라인업 성능일지도 모르죠.

각설하고, 하고 싶은 말은 3년 후까지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시는 게임에 따라, 발매된 게임에 따라 HD7850같은 구세대를 가지고 몇년이고 울궈먹는 것도 전혀 무리가 없으니까요.

추천하는 기종은 1070입니다. 1060으로는 램요구사항이나 성능을 볼땐 이미 마음 떠나신거 같네요. 

웨이코스 유통 컬러풀 모델 http://prod.danawa.com/info/?pcode=4156081&cate=1131480

갤럭시 유통 http://prod.danawa.com/info/?pcode=4157306&cate=1131480

입니다. 다나와에서 가성비 나아보이는 두가지 꼽아봤습니다. 튜닝도, 쿨링성능도, 소음도 별로 고려안하고 뽑아봤습니다.  튜닝 목적 아니면 그냥 못생기거나 적당히 싼거 사시면 됩니다. 하이엔드 기종이다보니 기본적으로 품질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웨이코스는 욕 좀 먹는 편이지만 그래도 회사는 5년 내 망하진 않을 중견기업이고, 갤럭시는 호복치 사건 외엔 전반적인 서비스도 좋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아마 케이스도 갈으셔야 할텐데 케이스를 바꾸시지 않는다면

요놈 추천합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4280926&cate=1131480

옆면 아크릴 케이스를 쓰시게 되면서 튜닝에 욕심생기거든 다나와 그래픽카드에서 1070 조건으로 검색하시고 마음에 드는 놈으로 사세요. 공장OC는 덤이고 가격은 감성값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좀 지랄맞게 올라갈 수도 있어요.

아, 남의 추천으로 샀는데 이게뭐야 라던가 난 저걸 샀어야 했어 같은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직접 고르셔야 합니다.

각자가 선호하는 브랜드, 요구성능, 외형 등이 제각각이니까요. 저라면 감성값을 치르더라도 좀 더 매력적인 놈 고르고 맙니다...

2. 파워는 오버클럭 땡기시고 그래픽카드 막 두장씩 다시고 할거 아니면 정격500W가 부족할 리 없습니다.

엔비디아 주요 장점으로는 신세대로 갈수록 전력효율성을 잘 개선하는데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http://prod.danawa.com/info/?pcode=1928673&cate=1131496

FSP http://prod.danawa.com/info/?pcode=1681228&cate=1131496

슈퍼플라워 http://prod.danawa.com/info/?pcode=2707171&cate=1131496

3. 케이스

1에서 미니미 카드  외 그래픽 카드를 사시겠다면 그냥 바꿔주시는게 좋을겁니다. 그래픽카드 사시고 장착 시험해본 다음 주문해도 되겠네요. 어차피 케이스 갈이 하려면 PC 다 드러내야하니까요.

추천하는 케이스는 3RSYS http://prod.danawa.com/info/?pcode=4378276&cate=112775

제가 좀 더 쉽게쉽게 지식을 전달해야 되었는데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하면서도 그걸 하기가 어렵네요. 가온님이 워낙 말씀을 잘해주셨고, 저도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추가적인 내용만 보충해 드리면

GTX 1070을 사용하면서 직접 벤치마크 해봤습니다. GTX 1070이 1-2년 내의 게임 중 FHD 풀옵 @ 60FPS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GPU이며, 가성비 상승폭이 낮다 하더라도 아쉽지만 AMD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R9 Fury 급 밖에 없습니다.

미래 게임들을 생각해보면, 지금 추세의 발전 추세가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GTX 970이 현재 가진 위상이 미래의 1070의 위상일겁니다. 단순하게 파이어스트라이크로 비교해 보면 GTX 970은 1070의 65% 정도 성능이고, 이는 미래 게임들에서는 대략 65% 정도의 프레임을 뽑을 수 있지 않을까, AAA 게임들의 평균 프레임이 위 처럼 60FPS 였다면 40FPS 정도를 내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퀘이사존 위쳐 3 벤치마크에서도 1070이 74FPS, 970과 비슷한 390이 45 FPS를 내는 것을 보면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만 하더라도 옵션 타협하면 60FPS 타겟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보니 그래픽카드 폭으로 보면 오버사이즈 기판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므시 아머나 게이밍 X같은), 하드베이에 간섭이 없는 가로 최대 장착길이는 표준 10인치(254mm) 네요. 다만 상품 설명 읽어보니 오버사이즈 기판이 아닌 그래픽카드는 400mm까지로 넣을 수 있다지만, 보조전원을 못 꽂을 수 있으니 안전한 선택은 미니 사이즈 모델 혹은 레퍼런스 형 카드(갤럭시 나 파운더즈 에디션)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래픽카드 쿨링 면에선 둘 다 좋은 평을 받고있진 못합니다. 저도 브라보텍, 3R 케이스 써봤지만 3R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파워는 멀티레일이지만 1레일당 12V 19A 로 레일 분배나 PCi-e 보조전원의 핀 갯수에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 사용상 크게 문제가 없다면 유지하셔도 상관 없어 보입니다. 싱글 GTX 1070으로 게임하면 350와트 정도 먹습니다. 파워의 노후화를 생각한다 하더라도 안전한 범위입니다. 

개인적으론 생각하시는 세가지 옵션 중 1)을 추천합니다만 케이스 분해조립이 솔직히 K-6 중기관총 분해결합보다 귀찮았습니다.  이점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