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주로 눈팅을 하고 간간히 글을 쓰는 hannibols입니다.

 

예...저 호주에 갑니다.

여름에 휴가로 가는게 아니라 일하러 갑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호주 현지회사에 취직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취직'이라고 하니...좀 그렇지만...

제 나이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해서.....

 

좀 고민을 했었지만,

2차례의 화상면접과(호주인들. 그리고 현지 대표), 1번의 호주여행??(직접 가서 인터뷰)을 보고...

약 3주전에 결과가 나왔네요. 붙었다고.

 

다만, 호주회사에서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어린 나이가 아니라) 직급/직책이 사실 꽤나 높기 때문에,

영어를 거의 준 네이티브 수준을 요구하는터라...

(계약서에 제가 해야 하는 일을 기술한 부분만 A4로 1페이지가 넘습니다. ㅋㅋ)

 

가기전까지 서울가서 쪽방에서 자면서 영공을 하다 갈것 같습니다.

영어시험? 도 봐야 하구요. 호주법이 바뀌어서 지금은 무조건 일정점수 이상이 되어야만 현지 워킹비자가 나옵니다.

(아. 전 현재 서울에 안삽니다)

뭐... 이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현지회사에서 일체 대줍니다.

 

고등학교 이후 영어공부를 안해서, 참...막막합니다만..

 

그보다 막막한게, 제가 술 담배를 좋아하는데...

호주는 술도 술이거니와 담배를 피우는 저같은 애연가들에게는 쥐약인 나라입니다.

 

그래서 담배를 끊어야 하는데...참...미치겠군요. ㅡㅡ

(사실 이것때문에 호주에 갈까말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인생의 큰 낙이 하나 사라져버리는지라...

그런데 다들 너무 큰 기회라고 주위에서 말하면서 꼭 가라고 하는 것도 있고....뭐...

게다가 호주는 아는 사람은 아다시피...참...심심한 나라입니다.)

 

여튼 그래서 8,9월 서울에서 바짝 영공하고 아마도 10월에 갈듯 하네요.

가서 영주권을 받고 아예 눌러앉을지 아닐지는 일단 가봐야겠죠.

 

8,9월에 종일반에서 영공도 하고, 쪽방에 컴퓨터도 없는지라...

게임은 커녕 이곳도 간간히 스마트폰으로만 들리는 정도겠네요.

 

내일 일단 서울 숙소로 출발하기때문에...

쓸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한 스팀사이트가 폭파한 이후에 제가 그나마 활동했던 거의 유일한 사이트가 이곳이라...

소식이라도 남기고자 글을 씁니다.

 

호주에 안전??하게 도착하고 방도 얻고 등등 좀 정신좀 차리면

이곳에 '저 호주에 있다'고 나중에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

물론 좀 자리잡으면 뭐..예전처럼 활동하겠죠. 어차피 시차도 1시간밖에 안나서. ^^

 

(물론 영어가 결국 준 네이티브까지 안되서 그곳에 있다 다시 올 가능성도 조금은 있습니다만...^^)

 

요새 한국은 휴가기간인데...많이들 놀러가셨겠죠?

부디 건강하시고...

 

젊은 분들은

영공과, 금연은 일단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담배와 영어가 훅 파고들어올줄은 저도 꿈에도 생각못했었거든요. ㅋ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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