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라이브?를 한달만 결제하고, 기어스 오브 워 4 와 리코어를 pc로 플레이 했습니다.
기어스는 개인적으로 워낙 기대가 컸던 탓인지 기대에 좀 못미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워낙 맷집좋은 적들을 상대해야 하다보니 타격감(용어를 정확히 모르겠네요)이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또 최고난이도로 했더니 한방에 픽픽 죽어나가서 중반 이후로는 도저히 진행이 안되기에 난이도를 딱 한단계 낮췄는데, 총 맞으면서도 엄청 잘 버티고, 또 바로 죽지않고 그로기상태에 빠지는데 동료들이 달려와 바로바로 살려줍니다.
난이도 한단계 차이가 이렇게나 크다니...
결국 난이도 낮춘후 엔딩까지 한번도 죽질 않았습니다.
스토리도 상당히 짧고 단순한 내용이었으며, 후속작을 염두에 둔 듯한 마무리로 뒤가 찜찜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게임이 많이 튕기더군요.
30분에 한번씩 튕겼는데, 여기서 조언을 얻어 백신프로그램에서 예외로 선택했더니 두어시간마다 튕기는걸로 개선(?)되어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코어는 스팀 평가가 별로라 정말 기대하지 않고 플레이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프로듀서가 록맨 시리즈를 만든 사람이라는데, 딱총발사, 챠치샷, 펫 로봇을 이용한 공격과 지형이동 등등 록맨을 TPS로 옮겨놓은듯한 딱 그모습입니다.
난이도는 적당했지만, 곳곳에있는 수집요소들이 좀 불편하더군요.
"이것을 이용해 저기 매달리고, 그 후에 저길 쏴서 발판을 만들고 타이밍 맞춰 장애물을 지나 이단점프로 매달린다."
짧은것들이 대충 이런식인데 좀 짜증나더라구요.
메인퀘를 진행하려면 일정수의 수집요소를 (많지는 않지만)모아야해서 짜증을 참고 플레이해야 했습니다.
스토리도 뭐..
설마했는데 그게 마지막일 정도로 스토리가 짧았고,
플레이하며 "이런 전개였고 결말엔 그렇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이런 전개였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짧은 설명후에 스킵도 되지않는 긴 스텝롤...그 후 역시나 그랬겠지 했던 에필로그.
버그가 좀 많더라구요.
스위치를 밟았는데 문이 안열려서 유튜브를 보니 거길 밟으면 문 열리는게 맞아요.
게임 종료하고 다시해보니 잘 열립니다.
마지막 보스전에서도 갑자기 보스가 사라지고 졸개들만 계속 나오길래 뭔가 이상해서 유튜브를 보니
이것도 버그인듯해서 결국 다시 플레이 했었고...
이 게임도 타격감은 별로였습니다만, 스피디한 전투가 꽤나 스릴있었습니다.
써놓고보니 악평이 더 많은듯한데 확실히 재미는 있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