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잇셈에서 열린 7엔트리 이벤트에서 뫼한님께 받은 게임입니다.

게임을 제공해주신 뫼한님께 감사드립니다.

 

다 작성했는데...등록시 페이지 오류로 날려먹고 두번째 작성입니다. TT

 

 

 

 

라임 리메 베르타 

 

일본의 인디제작인들이 만든 '파이날 판타지 택틱스'류의 전략RPG 게임입니다.

 

 

-줄거리-

 

원인모를 병에 걸린 마을사람들을 구하기위해 주인공 소녀가 '어떤 바람도 들어주는 비보'를 찾아 탑을 오르며

'퍼펫'이라 불리는 생명체?들을 지휘해 탑의 수호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언급은 않겠지만, 일본 RPG 특유의 맥락없이 정의로운 진행이나 약간 오글거리는 대화, 설정등 그다지 매끄럽고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나름 세가지의 멀티엔딩이 존재합니다만 줄거리는 그닥 중요하게 느껴지진 않는군요.

 

 

 

-게임의 흐름-

 

탑은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마다 5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합니다. 

마지막 6층은 보스전 하나뿐이므로 총 26개의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투맵의 구성-

 

위에서 언급한 '파판택'의 맵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하지만 고지대 활을쏘면 활의 사정거리가 늘어난다던가 하는 시스템은 따라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벽 뒤로도 활을 쏘는등 허술한 부분이 보입니다.

 

 

-스킬의 설정-

스킬은 크게 공격, 리액션, 보조, 스탯업으로 나눌 수 있고

유닛별로 각 직업군에서 획득한 스킬들을 (기본공격 제외)총 6개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동->공격 or 보조스킬->리액션의 순서로 각각의 유닛을 조작하는데,

각각의 행동마다 ap를 소모하고 매 턴의 개시에 ap를 100 회복하는 식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위 스나이퍼를 예로 들면

공격스킬로는 '기본공격', '필중', '필살', '드래곤브레스'라는 마법을 장착했고

리액션 스킬로는 적이 공격을 시도하면 먼저 활을쏴 캔슬시키는 '기습공격'을 장착했습니다. 

보조스킬은 마법방어와 마법공격을 상승시키는 스킬로 아군 마법사를 보조해줍니다.

 

각 스킬은 사용할수록 7레벨을 상한으로 성장하는데, 공격력, 명중률, 사용가능횟수등이 상승합니다.

또한 후술할 전직의 조건도 스킬레벨로 정해지기 때문에 노가다가 좀 필요합니다.

 

 

 

 

-전직시스템-

 

직업군은 크게 '검사', '궁사', '마법사', 전직이 없는 '가이드'라는 총 네개의 분류가 있습니다.

 

검사-기사      -성기사      -발키리

      -창술사   -용기사

      -마법검사-아크나이트 

 

궁사-장궁병-스나이퍼

                -거너

                -산탄총병

      -시프   -로그

                -닌자

 

마법사-소서리스    -위치   -아크메이지

                         -세이지

         -프리스테스-비숍    -세인트 

 

각 직업별로 두~세단계의 전직을 거치는데 전직에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기사가 되기위한 조건표-

 

검사에서 기사로 전직하기 위해서는 어택레벨 3, 가드레벨 3이 필요합니다.

 

직업군중에는 HP업, 체력업 같은 스탯업기술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런 기술들은 턴을 종료할때마다 조금씩 차오르기때문에 노가다가 매우 힘겹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분기-

 

나름 세가지의 멀티엔딩을 가진 게임인데 그 분기가 마니막 보스와의 대결전 대화에서의 선택으로 이루어집니다.

처음엔 선택지가 두가지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한번 클리어하고 세이브한후, 그 데이터를 다시 로딩하면

마지막 세번째 분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을 두세번 할 필요 없이, 하나의 세이브로 마지막 전투만 분기별로 세번 치르면 됩니다.

 

 

 

 

 

대충 끄적인듯한 일러스트가 오히려 특색있고 좋더군요.

 

-단점-

 

하드모드로 해도 난이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적의 마법사가 원거리에서 마법으로 공격하지 않고 아군 기사에게 다가와 칼질하다 카운터 맞아 죽는다던가,

아군의 바로 뒤를 잡고있던 적의 기사가 빙돌아 아군 앞으로 걸어와 공격한다던가,

빈사상태인 코앞의 유닛을 두고 멀리있는 아군을 공격한다던가,

적의 비숍이 딸피인 자기네편 NPC를 내팽개치고 아군에게 돌진해 칼질을 한다던가...

  

 

직업노가다를 하느라 제 레벨이 적들보다 높은 상태에서 클리어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AI가 좀 이상해서 노가다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렵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총평-

 

저는 직업노가다를 하느라 플레이시간이 좀 길긴 했지만,

노가다없이 진행한다면 클리어하는데 그다지 많은시간이 걸릴것같진 않습니다.

헌데 이런류 게임에서 직업노가다없이 게임만 진행하는건 어묵을 간장없이 먹는 느낌이랄까요?

 

계속 언급했듯이 이 게임은 허술한점이 많습니다.

굳이 노가다를하며 이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길 권하고싶지는 않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