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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 High - Fly ft. Amin. J

 

 

 

협동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출중하지만, 여러 버그와 말썽꾸러기 ai들이 벌이는
우당탕탕 빡종 대폭발만큼은 견디기 힘들었던 와일드랜드. 하지만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그런 것들도 적응되고나니 다른 오픈월드에서 경험하기 힘든 오만것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나중엔 오히려 그런 상황들이 반갑기도 했습니다. 결국 게임 끝에 가서는 왠만한 것들을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죠. 또 이 게임의 특산물(버그/엉성한 AI)를 발견 했구나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게임 끝에가서도 적응하지 못했던게 있었는데 바로 주행감입니다.
주행감 수준을 표현해보자면 그냥 ㅈ행감입니다. 와치독스1도 차량 주행감이 썩 좋진 못했지만
주행장소가 미국의 도심지였기 때문에 대부분 주행은 포장도로 위에서 이루어져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와일드랜드는 돌과 풀이 가득한 오프로드로 다니는 경우가 잦았고
그런 곳에 와치독스1의 주행감으로 운전하려니 완전 죽을맛이더군요.
 
 

 

 

 

GRW 2017-07-07 00-53-17-929.jpg

 

 

 

자동차 주행에 관해서 아는바가 없어서 뭐라 자세하게 설명할 길은 없지만
그냥 소감만 말씀드리자면 마치 바닷가에서 수상보트 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차가 너무 민감하게 움직이고 앞으로 밟으면 마치 풀악셀 하면서 밟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미끌미끌 하게 움직이는 느낌도 강했습니다.
 
안그래도 언덕도 많고, 강원도 군대소초 방문길을 연상케하는 s자 코스도 자주 다니게 되는데
그런 ㅈ행감 때문에 심심할때마다 차량이 공처럼 굴러가는 상황을 마주해야만 했죠.
물론 제 주행 실력이 꽝인것도 한 몫했었지만요. 조금 주의하면서 주행하면 저런 상황은 많이 나오질 
않지만, 이 게임에선 차량 추격전, 시간제한 임무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서 차분차분 주행하기가
힘들었기에 비상 사태가 터져 달려야할 상황이 오면 그저
아 또 빡종을 향한 고속질주가 시작되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달려야만 했죠.
 
그래서 게임을 마친 이후에 제가 바로 찾은 게임은......

 

 

 

 

GRIDAutosport_avx 2017-07-18 10-52-24-697.jpg

 

GRIDAutosport_avx 2017-07-18 14-41-20-670.jpg

 

레이싱 게임입니다. ㅋ (그리드 오토스포츠)
마음속에 막혀있던 무언가가 뻥뚫린 기분이라 참 좋네요.  
와일드랜드와 비슷한 환경(오프로드)으론 더트 랠리가 있긴 하지만
그걸 했다간 그거 나름대로 차량 유다희 보고 맘이 뻥뚫려버릴것 같아
넘겨버렸습니다.  
 
제가 비록 레이싱 게임을 잘하는건 아니고, 와일드랜드와 위의 레이싱 게임의
정확한 차이점을 제가 아는건 아니지만 역시 주행은 레이싱 게임이 짱인것 같습니다.
주행감에서도 확실히 차이가 나는것 같아요. 접지력에서 차이가 난다고 해야할까요?
 
오픈월드에서 차량을 몰면서 빠르게 깽판치고 이동하거나 주변의 풍경을 자유롭게 보는것도 좋지만,
와일드랜드에선 그런 재미로 주행감을 커버쳐주기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얼른 벗어나고 싶었어요. ㅜㅜ
 
여튼 레이싱 게임으로 힐링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레이싱 게임도 아직 적응단계라 자동차가 타이어 대신
땅을 굴러가는 상황을 자주 맞이하기에 힐링은 커녕 롤링하는 차량을 보며
마음이 심란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주행의 즐거움을 다시 찾아낸 느낌이라
결과가 어찌되든 계속 달려보고 있네요.
 
추후의 나올 유비소프트의 신작에선 주행성이 개선되어졌음 좋겠습니다. 
언젠간 해볼 와치독스2 에선 또 어떨지... 솔직히 불안하긴 하네요.
와치독스2 의 주행감 마저 전작이나 와일드랜드와 비슷하다면
유비게임에서 차를 타지 않고 게임을 할듯 싶네요.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날씨가 덥다못해 
물을 끼얹고 도시와 시민멘탈을 증발시킬듯한 분위기인데
모두들 더위나 폭우에 조심하시고 즐거운 게임생활 이어나기시길 바랍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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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2017.07.19 11:44

    유비 게임의 주행은...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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