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 의 세일관련 해서
안녕하세요.
요즘 여름 세일이 슬슬 시작되고 있습니다. GOG는 항상 세일이 빨랐기에 이제 막바지 입니다.
환불조건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별다른 이슈가 없이 진행되고 있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한가지 숙원이.. GOG의 전체 게임 목록을 만들어보는 거였습니다.(물론 뻘짓이긴
합니다만..) 요즘 시간이 되서 3일정도 걸려서 간단하게 목록은 작성했네요. 우선은 전체
목록에 덧붙여 세일가를 포함시켰습니다.
요즘 어느 사이트나 세일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물론 GOG도 포함입니다.
다운로드 게임을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많아졌고, 1년내내 돌아가면서 세일을 하기 때문에
무뎌진 것도 있고, 또한 번들 판매라는 신종 판매 사업도 생겨서 이래저래 싸게 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생겼습니다.
단지 그것만은 아닐 겁니다. 제가 예상하기에는 이제 다운로드 판매방식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고, 초기에는 이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세일이죠. 그것도
큰 폭의 세일가격,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제작해야할
필요도 없고, 유통 경로도 매우 간단한 편입니다. 즉, 플랫폼들에게 몇프로의 수수료만 주면
순수익이 생기는 구조인 셈이죠. 번들 판매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생겼을거라 추측이 됩니다.
초기에는 그랬으나, 이제는 정착되었으니 크게 가격을 낮춰서 판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는
패키지의 확장팩이라는 그것을 이제는 추가 컨텐츠라는 명목으로 DLC 형태로 판매하기 시작했
습니다. 즉,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다양화 한거죠. 본편의 정가를 낮추는 대신 DLC의 할인
폭을 줄여서 수익을 높이는 구조를 택하는 회사들도 생겼습니다. 아마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결론은 세일은 예전만 못하게 되었죠. 제가 스팀을 시작하고, GOG에 게임을 구매하기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선 최근 2-3년은 세일이 그다지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GOG의 여름 세일은 최근 2-3년 새에 가장 좋은 할인입니다. (물론 작년에 주로했던
장르 묶음, 유통사 묶음 할인, 불면증 세일은 예외구요^^;) 개별세일로는 상당한 매력이 있는
세일인 것 같습니다. 신작은 세일에서 제외되니 빠져야 겠죠.
전 패키지 게임을 많이 소지하고 있고, 일부 게임이 스팀에 등록되기에 시작했습니다. 사실 10년
도 전에 하프라이프2를 등록하면서 시작했으나, 그 계정을 잃어버려서 ㅜㅜ 재가입하게 되었
지만요. GOG는 고전게임류(흔히 말하는 제가 어렸을적 즐겼던 90년대 게임들)들을 개선해서
판매한다기에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스팀과 겹치는 게임도 많아서 사실상 동일 게임을
패키지+스팀+GOG 해서 3-4번 산 것들도 몇백개 됩니다 =_=;;;
원칙은 신작류 게임들은 스팀, 고전게임류는 GOG로 해서 지금 현재는 스팀은 5500여개 정도
GOG는 400여개 정도 (그외에도 오리진도 100개, 유비도 30개 정도 되는듯 싶네요.) 모았네요.
아 암튼 첨부파일에 엑셀로 전체 리스트를 올려놨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총 2018개 인데 제가
정리한건 2009개로 9개가 부족한데 GOG의 검색 오류이거나 아니면 제가 누락했거나 입니다.
현재는 가격만 정리했고, 카테고리나 장르 등의 기타 정보들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만
(게을러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스팀만 아니라 GOG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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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장르야 개인적인 추천을 드리기는 좀 곤란하네요. 그리고 요즘 눈높이에서 보면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가 너무 안좋아서 ...
저도 스팀이 주력이라서.. 그러나 워낙 플랫폼들이 많아져서 스팀에 구애받지 않고
싼거 찾아다시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혹은 gog를 메인으로 쓰시는 분도 봤네요.
작년인가 GOG 게임 100% 구매하신 분도 있었어요.
아직은 절대적으로 스팀 UI의 편의성을 따라갈만한 것이 없죠. -
저도 gog를 나름 선호하는 편인데 게임 갯수는 글쓴분 반도 안되네요 ㄷㄷㄷ 먼가 저기서 사면 진짜 내꺼 같아서 애착가는 게임이나 고전인디게임들은 되도록이면 gog에서 샀는데 한글패치 가끔 문제 있는 거랑 다른 플랫폼의 중복때문에 요새 좀 지름이 죽었네요 ㅋㅋㅋ 엘더스크롤 폴아웃 시리즈나 뱀파이어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이나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은 딴데서 사기 전에 나왔으면 저기서 샀을텐데ㅠ 얘네들은 중복구입까지 고민중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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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제가 즐긴 게임들에 대해서 개발자들에게 월급준다는 명목으로 75% 세일하면
과감하게 지르고 있습니다. 본문에도 있지만 100여개 게임은 그래서 패키지 + 스팀 + GOG로
세번 구매한 셈이죠 ㅠㅠ
그리고 스팀은 고전게임을 그냥 출시해서 실행안되거나 호환성 문제있는 경우가 많지만
GOG용 게임들은 그나마도 실행은 가능하게끔 수정되서 나오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프로필 사진을 보니 던전키퍼 2를 살 타이밍이 온거같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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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의 던전키퍼2는 3년전쯤엔가 무료로 배포했었습니다. 저도 그때 받은 게임입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게임중에 하나죠. 권선징악의 반대이다 보니 :) -
그때는 GOG는 커녕, 스팀도 카스 플레이어로만 알던 시절이네요 ㅋㅋㅋ 던전키퍼 2 좋지요. 포제션으로 무쌍놀이도 할 수 있고. 미스트레스 언니들 취미생활 소리때문에 오해받을수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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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엔 추천!!
감사합니다. 이건 반드시 GOG에서 사야한다! 하는 게임 리스트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은경우 스팀판 실행문제때문에 아케이넘을 GOG판으로 가지고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