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기부해주신 면세곰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팀페이지의 태그엔 RPG, 턴제, 전략, 전술등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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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의 궤적팀에서 유저번역을 했는데 제작사에 의해 정식 한글번역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훌륭하네요.

 

신들이 모두 죽어버린 세상에서

인간과 바를(거인)들이 동맹을 맺고 드렛지라는 괴인(?)들과 맞서 싸운 대전쟁이 끝난 어느날.

 

갑자기 드렛지들이 북쪽에서부터 밀고 내려오기 시작하고,

주인공 일행이 그 침략을 피해 대이동을 하는 과정을 그린 서사시입니다.  

 

기본적인 진행은

텔테일게임의 워킹데드와 옛날 일본 미연시게임 월희를 섞어놓은듯 하고

거기에 턴제 전투가 가미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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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테일게임 시작시 자주 보던 문구와 비슷하죠.

지문을 잘 못 선택해 애정하던 캐릭터가 죽어나가면 정말 짜증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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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에선

시시콜콜한 행동 하나하나 문장으로 옮겨놓은게 (물론 비슷한 다른 게임이 많겠지만) 월희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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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RPG와 달리

유저가 캐릭터를 직접 조종해 이갸기가 진행되는것이 아니라 대화와 선택지만으로 시간이 흘러가고 전투가 발생합니다.

 

위 사진처럼 주인공일행이 이동하는 모습 역시 스토리 흐름상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일뿐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건 진행과정중에 잠깐 캠프를 열어 쉬는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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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급기간은 보유중인 식량을 의미하는데

진행중에 식량이 0이 되면 함께 이동중이던 부족원, 전사, 바를(거인)들이 하나 둘 아사합니다.

이들이 모두 죽으면 게임오버가 되는건지...그것까진 알아보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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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장면입니다. 맵이 굉장히 작죠.

그래도 전투가 단순하진 않습니다. 

 

아군 전체턴, 적군 전체턴으로 나뉜게 아니라

아군한명, 적군한명씩 번갈아 턴이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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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전투 시작전에

턴의 순서를 결정하는 과정도 생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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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스탯화면 입니다.

만렙은 5이고 렙업 할때마다 2의 포인트를 얻어 스탯에 배분하게 됩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방어력, 공격력, 의지력(스킬사용, 데미지 증폭), 한번에 사용 가능한 의지력의 수, 방어파괴(적의 방어력 저하) 

 

내 공격력 - 상대의 방어력 = 데미지 (xcom처럼 확률로 피하고 그런건 없습니다.)

단 방어력이 내 공격력보다 더 높은 적을 공격하면 단 1의 데미지만 들어가는데 

이때는 적이 방어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특이한게 공격력=체력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공격을 할때도 방어력을 먼저 깍을것인제 체력을 조금이라도 먼저 빼서 적의 공격력을 낮출것인지

선택을 해야합니다.

(이 게임엔 마지막 보스를 제외하고 체력회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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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주인공의 패시브능력과 스킬

아군들에게 둘러싸여도 이동 가능한 능력과 사정거리내의 모든 아군이 일제 공격하는 스킬

 

캐릭터마다 이런식으로 두가지 능력을 보유하게 되는데

각자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의 기용부터 배치, 실전에서의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투가 상당히 전략적인 모습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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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로 사용한 포메이션

방벽스킬을 가진 유닛들로 방패벽을 세우고 적의 방어력를 깎아낸 뒤 후열의 궁수들이 집중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평 해 보겠습니다.

 

장점

 

1.전투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전투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2. 그래픽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단점

 

1. 스토리 흐름상 이쪽 일행 이야기, 저쪽 일행 이야기를 번갈아 진행하다보니

산만한 느낌이 있었고, 캐릭터 육성시에도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더군요.

 

2. 스토리 중심의 게임인데 스토리가 그렇게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편부터 3편까지 이어지는 내용인듯한데 1편은 이야기가 고조되기도 전에 끝나버립니다.

 

예전에 창세기전 1편을 할떄는 흑태자로 변신하며 끝을 맺었기에 2편이 매우 기다려졌는데,

이 게임은 그냥 중간에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끝나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게임사진 몇장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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