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게임을 나눔 해 주신 뫼한님께 감사드립니다.
디아블로 형식의 핵앤슬래쉬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인벤토리, 창고지기, 스탯관리등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을 보여줍니다.
정식으로 한글화가 되어 있습니다.
헌데 첫 npc와의 대화를 보면, 유저패치를 제작사에서 정식 한글화로 채택 해 준듯 합니다.
패치 제작한 분들 정말 뿌듯하시겠습니다.
정식으로 채택 된 한글화이니 만큼 번역 퀄리티도 상당히 좋습니다.
아주 아주 가끔 미검수된 영어가 섞인 문장이나, 해석이 매끄럽지 못해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 있었습니다만,
정말 옥의 티 정도였고, 위 사진의 아이템명처럼 한자까지 섞어가며 번역해 주셨습니다.
이런 정성스런 한글화 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림던이 이 게임의 모드에서 시작해 정식 게임으로 출시 된 것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해서 그림던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 게임의 특유의 직업 시스템이 매우 친숙할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9가지의 직업군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한가지만을 선택해 쭉 올리거나 입맛에 맞게 두가지를 섞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워페어와 디펜스 직업을 선택 해 검과 방패를 든 기본적인 기사 이미지의 스킬만 쭉 올렸습니다
워리어는 제 캐릭터의 이름이고, 워페어와 디펜스를 섞은 직업군의 이름은 컨쿼러 이더군요.
제가 마지막까지 사용 한 무기입니다.
공격력은 다른 무기들에 비해 부족했는데, 적 보스몹들을 평타바보로 만드는 마나번 옵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게임 각 챕터의 배경이 되는 지역들의 포탈맵 입니다.
네번째 올림푸스는 잠깐 들르는 정도의 비중이기 떄문에 실제로는 네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셈입니다.
스포가 될 수 있기때문에 스토리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최종보스를 잡고나면 포탈이 하나 열리고 거기로 들어가면 챕터가 완료됩니다.
헤비메탈 사운드가 흘러나오며 스텝롤이 올라가고 몹들이 한마리씩 등장하는데,
오랜시간 공들인 게임의 엔딩컷으로는 상당히 썰렁하고 아쉬웠습니다.
타격 사운드가 시원시원해서 타격감이 매우 좋았습니다만,
중간중간 게임이 매우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이 보통 그런 경향이 있긴 한데 이 게임이 유독 더 지루했던것 같습니다.
졸다가 얼마나 죽었던지...
그런 이유로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는 했습니다만), 타인에게 추천 하겠느냐고 묻는다면
굳이 이 게임을 권하기보다는 그림던이나 다른 게임을 권하고 싶군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