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의 스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이번 영화를 본 소감 or 가이드를 가볍게 남겨보려 합니다.

사람마다 스포일러의 기준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은 뒤로가기 :)

작년 이 맘때 개봉한 <깨어난 포스>에 이어서 올해는 <로그 원>까지 행복하네요.

(시리즈 영화는 모두 봤지만 팬이라기엔 세계관에 빠삭한 수준은 아니고

그저 캐릭터와 등장 기체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1. 초중반이 다소 친절하지 않았습니다.

3편과 4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만든 이야기였기에

두 작품의 빈 곳을 이어주고 디테일한 표현이 장점이었습니다.

대신 등장하는 인물 수가 많은데 초중반에 몰리다보니 조금 혼란스럽게 느껴졌습니다.

2. 제다이가 없는 스타워즈

개봉 전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영화에는 제다이가 없습니다.

스토리 진행 순서상 전편인 3편에서 이미 제다이 기사단은 몰살당했기 때문에

이번 <로그 원>에서 제다이가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덕분에 이름없는 영웅들의 서사시가 더욱 돋보였습니다.

3. 전쟁영화의 구성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기에 팀플레이 전투가 강조되었고

이는 마치 스페이스 오페라이면서도 현실적인 전장의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4. '그 분'

왜 '그 분'이 카리스마 빌런의 대표적인 캐릭터인지,

어째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아주 짧은 시간에 너무나 강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당 씬만으로도 저는 이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스톰트루퍼는 갈수록 명중률이 떨어지네요ㅋㅋ

넘나 귀엽습니다 :)

아! 그리고 CGV에서 영화 보시는 분들 매표소에서 티켓 보여주면 <로그 원>포스터 나눠줍니다.

재질도 빳빳하고 크기는 크지 않지만 퀄리티 있으니 받아가세요(전 지점은 아닌듯 합니다)

이것 때문에 잘 안가는 CGV를 다녀왔네요...

http://www.cgv.co.kr/culture-event/event/detail-view.aspx?idx=15257&menu=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