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팀 입문을 2005년 하프라이프2 정품패키지를 사면서 했으니 11년차 올드 스티머이긴 합니다.

그때야 스팀이 그냥 밸브사의 일개 게임런처 정도일 뿐이었죠.

게임도 사실 정품도 많이 사면서 꾸준히 즐겼지만 플스2, 엑박360, PC게임을 거치며 저는 패키지게임을 사서 모아 왔습니다.

컬렉터 기질이 다분한 저는 실물이 좋았지 다운로드로 게임을 구매한단게 영 내키지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스팀이나 오리진 등이 어느정도 활성화되고 존재하는걸 알면서도 별로 거기서 게임을 사지는 않아 왔는데

이게 각종 할인으로 인한 저렴함과 바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는 구매 편의성 등에서 적수가 없다는 걸 깨닫고 나니

무섭게 여기 탐닉하게 된거 같습니다. 한 2년 전 정도부터 스팀 라이브러리가 증식한 거 같네요.

올해는 ITCM을 알고나서부터 각종 번들, 외국게임몰들, 스팀기프트 등과 더불어 가속이 붙어 버렸네요.

아무튼 여러 스팀 고수님들에게는 아직 비교불가겠지만 1K를 달성하니 뿌듯하면서

이제 정말 자제해야겠다는 생각도 또 드네요.(아마 0.5K달성했을 때도 비슷한 글을 썼던 기억이...-_-;;)

게임을 사기보단 해야 하는데!!ㅠㅠ

아무튼 여러 양질의 정보와 나눔 등으로 제 라이브러리를 풍족하게 해주신

여러 ITCM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작은선물로 브로큰에이지 게임 없으신 분 가져가세요~ ( 0Z8JE-H5YKG-IAGRD )

하프라이프2로 시작한 스팀에 하프라이프2 DLC(에피소드1,2)로 1K 달성했습니다.(나름의 의미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