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보고, 착각을 하고, 추억을 떠올리고
KOF 96 Arrange Sound Track - Arashi no Saxophone 2 (폭풍의 색소폰)
오늘도 여전히 쌓인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게임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게임 뉴스들을 보고 있는데, 어디서 익숙한 이름의 게임이 새로 출시된다고 하더군요.
두근거리는 마음에 딱 들어가봤는데 제가 알던 게임과는 다른 게임이였네요.
그 게임은 바로 최근에 출시된 테크노맨서인데, 제가 착각한 게임은.....
출처 : http://gamesdbase.com/Media/SYSTEM/Arcade/Snap/big/Tech_Romancer_-_1998_-_Capcom.jpg
바로 이 게임이였습니다.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문구점 앞에 놓여져 있던 오락실 앞에서
흔히 볼 수 있었떤 로봇 대전 게임이였죠. 일본판 명으론 [초강전기 키카이오] 이지만
북미로 수출될 때 명칭이 [테크로맨서] 바뀌고 음성들이 현지화 되어 넘어가게 되었죠.
(기체 디자인을 마크로스로 유명한 카와모리 쇼지가 맡았기 때문에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들이 튀어나오는 점도 특징입니다)
여튼 '노'와 '로' 하나 차이로 잉? 캡콤에서 신작을 내놓았나 하면서 들어왔는데 역시나 다른 게임이여서
좀 허탈한 감이 있었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그 게임의 이름을 듣게되니
어렸을때, 내가 마징가 뽑아서 이길거라고 그렇게 2인 대전 하던 때가 기억나기도 하고
그 시절 즐겼던 오락실 게임들의 추억들이 줄줄이 마치 슬라이드 쇼가 지나가듯
떠올라지더군요.
그 중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자면
출처 : http://www.dailymotion.com/video/x2etb30_demon-front-arcade-action-dr-j-s-gamethrough_videogames
다들 이 게임이 무엇인지 기억하시나요? 대만 게임회사 IGS 에서 제작한 [데몬 프론트] 입니다.
당시 문구점 오락기기에서 런앤건 장르는 메탈슬러그 시리즈가 꽉 움켜쥐고 있었는데
그런 본좌급 게임 사이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 게임은, 기존 런앤건 게임들과는 다르게
캐릭터 마다 특성이 다른 펫을 공격,방어,각성등을 시스템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인기몰이를 했었죠.
멀티 엔딩이라는 요소도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라고 해야할까요? ㅋ
하지만 이 게임은 게임성 보다 더 주목받는 이유가 따로 있는데, 바로 게임 출시 후 10년 만에
PC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게임 자체는 2002년에 되었지만
무슨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플레이어가 PC로 즐길 수 있게 된건 2012년 부터였죠.
그 전까진 다른 게임과 달리 CD로 나오거나 예뮬로 나오지 않아 즐길 방법이 없었는데
2012년, 한 외국인이 마메를 통한 예뮬화를 성공하여 지금은 PC로 구동이 가능케 되었습니다.
조작감은 정말 부드러운 메탈슬러그와 비교했을때 많이 딱딱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신생 게임치곤 굉장히 인상적인 게임이였죠. 그렇기에 후속작이 나오지 않은게
아쉽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IGS는 데몬프론트 보단 삼국지 게임에 주력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무슨 삼국지 게임이냐구요?
IGS는 이 시리즈로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하지 않나 싶네요. 바로 [삼국전기] 시리즈입니다.
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제갈량 고르고 불검, 얼음검 찾던 기억이 있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당시 오락실에 꽤 유행했던 게임 중 하나였죠. 저는 2스테이지를 넘겨본적이 없지만
저걸 원코인으로 클리어하는 분들 보면 좀 신기하긴 했어요.
현재 IGS는 어떤 게임들을 제작하는지 잘 모르지만 확실한건
이 시리즈를 오래전 부터 계속 쭉 밀어주면서 현재까지도 이 게임의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출시된건지 잘 모르겠지만 킹오파 마냥 3D로 넘어가면서 PS4 판으로 출시가 되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7tu9Rn-nuu8
참 세월이... ㅋ
하여튼, 이름 하나 때문에 생각난 기억을 뒤따라 두서없이 적어보았는데,
저와 같은 착각을 하신 분들 없나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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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뚱거리는 오리같이 생긴 로봇이라면 와일즈덕인데, 저도 그 로봇 디자인을 좋아했어요.
또, 스토리가 좀 인상깊기도 했으니까요. '이것 만큼은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군인이 아닌 인간으로서 싸워 이겼다고'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
캬. 추억이군요 문방구앞에서 아는형에게 마징가 같은 로봇 기술 배우고햇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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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이랑 할때는 돌진만 잘 써도 이기는데, 사람들이랑 할때는 정말 힘들더군요.
친구가 여러 사람들과 대전하면서 기술과 꼼수를 배우며 시간보내던게 기억나네요. -
스팀으로 출시해주면 사줄텐뎅.. 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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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카이오는 사실 '어디선가 본 설정'밖에 없죠;;;
대충 말해서 건담에 마징가 Z에 G건담에 마크로스에 다이탄 3에 겟타+트윈잠에 울트라맨(응?:)에 마법소녀(으응????)에.....
개인적으로는 기강천사 다이나 세븐틴;;;;;이 판정이 쓸데없이 좋았던 기억이...
(스치파이+G건담+세일러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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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다 패러디로 점철되어 있죠. 특히 가변기의 경우엔 마크로스와 아주 흡사한데
기체 디자인을 맡은 회사가 그 쪽이다보니 그냥 넘어간것 같아요.
그 다이나 세븐틴의 경우엔 후반부 스테이지에 나와서 쌍털리던 게 기억나네요.
빠르기도 빠르고, 아머 깎아먹는 속도도 장난아니고 ㅂㄷㅂㄷ... -
캬 어릴 때 오락실에서 했던 추억의 게임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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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간혹 몇 없는 오락실에서 가동되고 있는걸 보면 참 예전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ㅎㅎ
키카이오 오랫만이네요ㅋㅋ정말 좋아했던 게임입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그 안에 군용로봇 같은 디자인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