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합니다.

오리진이나 유비가 구독형 서비스를 할수있는건 취급하는 게임의 대부분이 자사게임이기때문이죠.

즉, 구독료를 전부 자기가 먹는거기 때문에 복잡할 일이 없습니다.

스팀은 사실상 제작사는 손땐지 오래고 유통업자인데, 수천, 수만의 개발자, 퍼블리셔들에게 구독형의 수익을 나눠줄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독서비스때문에 판매가 막힌 개발자, 퍼블리셔들에게 보상해줄 방법도 없구요.

스팀이 자사의 밸브 게임들만 구독형으로 하는건 몰라도,  전체 구독형을 하게되면 개발자들이 먼저 스팀을 버릴겁니다.  

이미 PC방 서비스를 하고 있기에 일부 게임에 대해선 비슷한 형식으로 퍼블리셔와 협력해서 구독 모델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아요.

마치 엑스박스 게임패스처럼...

5G 시대를 준비하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게임시장은 본의아니게(?) 그 변화의 한 가운데 있는것 같습니다.

기존 게이머들이 좋든 싫든 게임 시장은 공급적인 면에서 많이 바뀌게 될 것이고

게임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범주, 그리고 그 방식들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겁니다.

단기적으론 큰 변화가 없을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론 스팀도 그 흐름속에서 비슷한 대응들을 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2년내에 스팀구독에 관련된이야기 솔솔 나오긴할겁니다.

문제는 수익분배모델을

엑박 게임패스처럼 이미완성된 게임을 일정기간 구매하는 형식일지 아니면,

애플 아케이드처럼 출시 초기부터 투자해서 독점 소유하는 식으로 할지 고민할거 같네요

엑박 게임패스가 아마 스팀이 구독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가장 비슷한 사례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이제 사실상 게임 개발/제작사보다는 유통사로 변화된 스팀이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유저가 플레이한 게임대상으로 차등적인 구독료를 지불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잘 모르는 겜알못의 생각입니다.

장단점이 있겠고 스팀도 이미 고민을 하고 있을거 같네요.

스팀이 지금껏 콜렉터 양산 쪽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타사들의 구독 서비스쪽 흐름도 평이 좋은 만큼 앞으로는 점점 대부분의 유저들이 구독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음악도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넘어 간 것 처럼 비슷한 방식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부다 하지 않더라도 오리진처럼 일부 게임들만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