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차로 버스에서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어떤 남자 고등학생 아이가 주머니에서 뭘 꺼내다가 천원짜리가 같이 땅바닥에 흐르더군요.

순간 3초 고민 하긴 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어린 고딩이 천원을 잃어버려서 매점에서 뭐라도 먹지 못한다면 그 상실감은 어마어마 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돈을 주워서 어깨를 툭툭 치고 천원을 돌려주었습니다.ㅋㅋㅋㅋㅋ

꾸뻑 인사 받긴 했는데, 어우~인상이 아주.....요즘 학생들은 너무 무서워요ㄷㄷㄷ

그래도 뭔가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