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은 밸브 게임을 가장 싸게 파는 것 같아요 ㅋㅋㅋ

다들 그건 알고 있지만 그냥 스팀월렛 있는거 사용하거나 환불이 가능해서 사는거 아닌가요?

예전에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소위 현물 위주의 상품과 그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비용을 뺐고, 거기에 유통과정에서의 수많은 비용이 빠졌는데도 왜 디지탈 온라인 미디어 상품의 가격은 아직 높은가 입니다. (물론 초기 시스템 개발 비용이 크겠지만, 유지는 제 생각에 그리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유로는 아직 콘솔쪽 시장이 존재하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 뿐... 딱히 다른 이유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환불은 음...)

또 다른 것은 그럼에도 스팀 게임의 정가가 오히려 내적으로는 75%가 정가적 기준치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DLC의 가격 책정에 품질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정가라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는 문제도 존재하죠.

스팀 외의 상점에서 더 싸게 팔 수 있는건 스팀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없어서 일겁니다.

정책이 바꼈을 수도 있지만, 키로 가져가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건 스팀에 별도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가는 스팀과 동일하게 하고 개별 상점에서 얻는 이득을 조금 줄여 쿠폰이라던가 별도의 혜택으로 추가 할인이 가능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스팀 자체가 가장 싸게 물건을 파는곳은 아니죠.ㅎ

많이 싸게 팔긴 했었는데 이제는 환불정책까지 만들었으니 앞으로도 그건 어려울것 같습니다.

대신 스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디 게임 팔로와 유저들간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인디 게임의 팔로를 만든덕에 우리가 다른 리셀러 사이트에서 인디게임을 사서 스팀에 등록할수 있는거겠고, 유저들 커뮤니티를 개발한 덕에 큐레이터, 토론, 창작마당, 장터, 방송, 활동, 그룹, 콘텐츠, 리뷰 등등의 빅데이터로 각종 정보와 통계를 알수 있는거겠죠.

오리진, 유플, 배넷같이 우리가 익히 아는 자기들 게임만 돌리는 플랫폼에서 벗어나 이처럼 다양한 시도를 한 스팀의 기획과 시스템은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큰 그림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그렇게 스팀도 밸브 게임만 팔았다면 하프라이프 3가 이미 나왔을수도요?? ㅎㅎ

스팀이 제공하는 편의성과 시장 독점을 감안하면 엄청 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