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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에서, 게임을 하면서 한두번 정도는 길을 헤맨 적이 있을 겁니다.

지도가 없어서, 길이 비슷해서, 텔레포트 때문에 ... 라는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요.

 

저도 이 게임 저 게임 하면서 참 많이 헤맸습니다.

던전을 한참 뛰어다니다가 막다른 골목을 보고 되돌아간다든지, 왔던 길인줄도 모르고 다시 돌아간다든지,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던 곳도 많았습니다. 개중에는 지도 확인만 잘 했어도 어렵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곳도 있었지요.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2개를 얘기해볼까 합니다.

 

 

1. 영웅전설2 - 지저 세계

 

어릴 적에는 잡지를 사면 부록 CD가 따라오는 일이 있었지요.

그 때 매 달마다 게임피아 잡지를 사왔는데, 그 중에 영웅전설2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에서부터 제가 길을 헤맸던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리 어려운 길은 없었습니다. 전작에서도 크게 헤맨 적이 없으니 쉬울 줄 알았지요.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주인공은 지저 세계로 가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길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지하라서 그런지 길도 비슷비슷한데다가, 횃불 같은 아이템이 없으면 시야도 제한되는데,

여기서 몇번 싸우다보면 '내가 어디쯤 왔더라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왔던 길도 몇번 되돌아 간 적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다음으로 얘기할 곳에 비교하면 ...

 

 

2. 악튜러스 - 콘스텔라리움

 

저는 지금도 이 게임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정말 이가 갈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 게임을 했을 때만 해도, '우와! 이 게임 되게 재미있네!' 이랬지요.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이 콘스텔라리움이라는 곳을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게임을 때려치웠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워낙 길이 비슷비슷해서, 맞는 길을 가더라도 '내가 지금 같은 곳을 계속 돌고 있는건가 ...' 라는 생각이 들고,

점프 구간도 있어서, 당시에는 점프도 제대로 못했던 제가 길을 헤매는데 한 몫을 더했으며,

나침반마저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는 몹쓸 장소였습니다.

 

게다가, 헤매는 도중에 얻은 아이템이 좋은 아이템인걸 알게 된 순간, 저는 후회할 결정을 하게 됩니다.

 

'맵을 다 뒤적여서 좋은 템을 쓸어가자'

 

...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제대로 된 지도가 없어서, 제가 직접 길을 찾으면서 손으로 지도를 그렸습니다.

그것도 무려 3번이나 말이죠. 부주의로 잃어버린 것도 있지만, 이사다니면서 잃어버린 탓에 ...

 

길을 헤매는 것만으로도 정말 짜증과 분노가 샘솟는데,

그 와중에 적들이 달려들어서 투닥거리다보면 ... 나중에는 적이랑 만날 때마다 욕설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악튜러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BGM이 ...

 

 

 

다른 곡도 아닌, 이 곡이라는 겁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 하필이면 그 게임에서 제 멘탈을 신나게 두들긴 곳의 BGM이라는 것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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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말년 2017.07.25 08:00

    전 다크소울1... 처음 시작할때 어디로 가야 되는지 몰라서 바로 묘지로 들어갔다가 비명횡사하고 어찌어찌 불사자의 거리 클리어 한 후에 병자의 마을로 가는 길 찾다가 안드레아 밑에 머리없는 데몬 잡겠다고 보스도 아닌데 거의 30분을 투닥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 profile
    NovE 2017.07.25 10:07
    저는 어릴적 기억이 납니다~ 너무 어린데 일본산 rpg를 해서... 때는 초딩(학년은 기억이 안난다능...) 파이널판타지 1을 하고 있었죠~ 포션이란 글자를 읽을 줄 몰라 글자를 그림으로! 외우며 아이템을 쓰고 공격이란 단어(타타카우)를 읽지 못해 첫번째 메뉴는 공격이라는걸 외우면서 하던 때에 정말 간단한 길에서 해메기 시작합니다.
    그 시절 파판 1은 함정이라는걸 몬스터와의 강제조우를 통해 만들었는데.. 특정 발판 위에 올라가면 강제 인카운터를 보게되지요. 대지가 썩어들어가는 대지의 동굴에 들어가서 왼쪽으로 진입하면 한칸에 한번씩 인카운터를 하는데 다 돌게되면 삥 돌아 다시 원점으로 오는 그런 잔악무도한 길이 있는데...(그 어린 시절느낌에..) 강제 인카운터로 되는 어스 기가스와 리자드들은 상당히 그 렙구간에선 쎈 몹들이라.. 중간까지 가고 전멸을 반복하는(중간까지 가면 나오는데도 계속 강제 인카운터...).... 거기서만 하루정도를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아직 너무 어려 함정일꺼란 생각은 못했던 어린시절 기억입니다 ㅎㅎ
  • profile
    2017.07.25 13:15

    둘 다 엔딩 봤던 게임인데, 기억이 통 안나는거 보니....

     

    역시 기억력 감퇴가...ㅜ.ㅜ

     

    악튜러스는 화이트 데이처럼 손 좀 보고 스팀 재출시 해도 될거 같은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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