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6.06.26 22:02
세살박이 사촌동생 스마트폰 쓰는거 보면 놀랍네요
조회 수 574 추천 수 5 댓글 11
저랑 서른살 가까이 나이 차이나는 세살박이 사촌동생이 있는데
일주일에 2번 정도 볼 정도로 자주 보는 편입니다.
오늘 휴대폰 달래서 줬더니 자기가 패턴풀어서
유튜브 들어가서 뽀로로 틀더니 우측하단에 광고 스킵버튼을 누르고
휴대폰을 가로로 눕혀서 큰 화면으로 보네요@_@
자주 보는 편이라 유튜브 메인에 뽀로로가 바로 뜨기도 하지만
광고 스킵버튼 누르는 모습에서 놀랐습니다.
요즘 어린애들이 학습능력이 대단하다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스마트 기기가 얼마나 직관적으로 구성되어있는 제품들인지
여러 모로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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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처음들어봐서 검색해보니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을 함축한 단어였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동생데리고 어른들끼리도 늘 걱정인 부분입니다. 요즘 어린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징징대면
당장에 유튜브같은걸 틀어줘서 달래주다보니 이젠 안주자니 시끄러워서 민폐가 되고 휴대폰을 들려주자니
말씀하신 정신적인 부분에 지장을 줄 것 같아 고민입니다. 어떻게든 주의를 끌어서 스마트폰에서 멀어지게 하긴 하는데
참 힘드네요. 기르는 부모 입장에선 저보다 더 심각하게 느낄거라 생각이 듭니다. -
사실 it기기나 tv나 내가 보고싶은걸 보는건데.. 같은맥락이긴하죠....
저도 걱정되어서 말씀드렷지만 사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걱정 되는것도 사실이긴한데.. 참 난감한 상황이죠.. -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의 부모님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키우면서 나중에
자기자식은 맨날 모니터만 쳐다보고 산다고 뭐라 할 것도 아니게 되죠. 그렇게 자랐으니.
저만 해도 예전에 피쳐폰 시절엔 정말 필요한 연락 말고는 휴대폰 자체 쓰는걸 귀찮고 들고다니는 시계(...)라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이 나오고 쓰다보니 손에서 떼어내기가 전 같지 않네요. 이런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이런 공론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글쓴건 아녔는데ㅋㅋㅋ) -
솔찍히 핸드폰 보다 애들 예방주사가 위험해요.
자폐증이라니..ㄷ.ㄷ -
아이들한테 위험한게 왜이리 많을까요@_@
-
제 조카들도 휴대폰만 들고 있는데 예전에는 잘 놀아주던 애들이 이제는 삼촌에 관심도 없어요
그저 용돈 줄때만 관심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좀 걱정 많이 되던데요.
인간관계나 그런부분이 걱정되더라구요.. 근데 누나가 화를내도, 혼내도 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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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이들한테는 화낸다고 될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서로 피곤하고 결국 또 반복이고. 그럴때마다 나중에 아이 기르겠나 싶습니다; -
요즘 애들 장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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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런 말들은 조선시대에도, 르네상스 시대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ㅋㅋ
시대가 발전하다보니 일어나는 현상이겠죠 :) -
예전엔 어린아이들이 컴퓨터하면서 어른 못지않는 욕설과 어휘력을 구사하는 게 신기했었는데
요즘엔 스마트폰 사용하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광고같은 거 봐도 부모님이 관리해주는 스마트폰 하면서 아이에게 적극 권장하니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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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5살 이전에 전자기기 너무 많이 만지게 되면 팝콘 브레인 현상이 올수 있다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저 신기하게 볼게 아니라 정말 한번 쳐보세요... 팝콘 브레인현상.. 현실과 비현실구분이 어려워지는 정신질환으로
알고있습니다.. 말리세요 혼자서 알아서 척척 할정도면 정말 심각한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