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1,2,3,와우 다 즐겨봤고
관람전 가이드 영상도 만들면서
국내 개봉 전 유럽쪽 부정적 반응에도
나름 기대를 했는데...

영화 템포가 너무 빠르네요.
단점 중 무엇보다 편집이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름을 이해하고 대사 말고도 연기로 여백을 줘야
감동이던 위압감이던 더욱 극대화 되는건데
그런 점이 부족해보였습니다.
마치 10부짜리 드라마를 2시간 축약한 느낌입니다.
반대로 영화보다 드라마로 표현했으면 더 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비주얼은 오크쪽은 아주 만족스럽네요.
타격감이랄까 맞고 때리는 감각이 게임보다 낫네요ㅋㅋ
얼라이언스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특히 세트배경 퀄리티가 성의없어보였습니다.
갑옷이나 무기류는 그럭저럭 넘어갈만 했습니다.

마법 표현만큼은 최고네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어벤져스 스칼렛 위치
다 해도 이 영화가 비전마법느낌이 강력하게 와닿았습니다.
번개 마법은 좀 아쉬웠습니다만 순간순간 외치는
주문마법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워크래프트를 워낙 좋아햇지만 혹은 좋아해서 그런지
좋은 점수는 못주겠습니다. 다만 2편에서 기대를 해보자는 심정입니다. 이번 스토리가 전체 중에서 별로 재미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