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순간 멍~해진 문자를 받았습니다.
(먼저, 혹시나 해서 검색 했는데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분류가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네요....ㅜ.ㅜ)
제 온라인 게임 라이프를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면,
99년도~04년도?? 까지는 리니지
04년도~12년도?? 까지는 라그나로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라그나로크를 진짜 가장 오래 했고, 재미나게 했던 온라인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계속 했던건 아니고 중간 중간 몇달 쉬기도 하고 했었죠.ㅎㅎ
라그가 처음 나온게 제 기억이 맞다면 01년도에 오픈 베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잠깐 오베 끄적거리다가 정식 상용화 되면서 자연스레 잊혀졌죠.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어디 광고를 보고 하게 되었을거에요.
제가 막 시작했을때가 2-2차 전직이 나왔을때였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러다가 좀 있으니 전승이 나오더군요.
아마 이때를 정말 온 파이어 모드로 신나게 즐겼던거 같네요.ㅋㅋㅋ
맨날 렙업은 안하고 길터에서 잡담 하고 놀고 같이 파티 사냥 가고....
커뮤니티의 정점을 느꼈던 때였을겁니다.
그렇게 재밌게 즐기다가 어느덧 인원수도 줄고 줄고 줄어서...무료화가 되더군요?!?!
처음 한 몇달은 또 엄청 재밌게 했었습니다. 무료화가 처음 되고나서 사람들이 진짜 엄청나게 몰렸거든요.
그래도 반짝 몇달이 지나고 다시 원상 복귀 되는 동접자 수..ㅜ.ㅜ
서버 통합을 해도 복구가 안되는 인원...ㅜ.ㅜ
그렇게 한 1-2년 정도를 더 질질 잡고 가다가 도저히 사람들이 너무 빠져서, MMO의 본질인 커뮤니티가 실종이 되면서 자연스레 접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접을 무렵이, 3차 직업이 업데이트 되고 좀 지났던걸로 기억 하네요.
그냥 저 문자 하나를 보니 갑자기 옛 생각이 불현듯 뭔가 멍~하네요.
사람은 더 줄었는지, 또 서버 통합을 하는구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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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잊고 지냈던 옛 생각이 갑자기 나서 두서 없이 글 끄적였습니다...
뭔가...추억 하나가 아쉽다고 해야 할지....씁쓸하다고 해야 할지...
끝이 워낙 쓸쓸하게 끝나서...
정말 오랜만에 라그나로크를 떠올리니 별로 기분이 좋진 않네요.ㅜ.ㅜ
P.S. 예전 펜릴섭 커피향기그윽한 길마님이 문득 보고 싶은...
- 추억팔이도 게임 나름이네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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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는 넥슨이 아닙...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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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큐의 대작이 또...
전 IMC의 대작 그라나도에스파다 엄청 오래하고 지금도 간간히 하는데 사람이 너무 적어서 거의 혼자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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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라그-와우로 이어지면서 온라인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D
라그 참 재밌었죠ㅋ2차전직이 나올때까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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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왠지 쓰면 나타날거 같네요.
혹시 레임프르프 라는 커뮤니티 아시는분?
지금은 아마 학규옹 개인 블로그 같은걸로 용도변환되어 있을텐데
한때 커뮤니티로서 곧잘 이용 했던 곳 입니다.
라그나로크 하니까 그곳이 먼저 떠오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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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01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했었는데, 그놈의 먹자때문에 접었네요. 몹은 내가 잡았는데 바로 옆에서 얼쩡대다가 드랍템 루팅해가는 애들때문에 짜증나서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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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문 닫기 전에 다시 한 번 가보세요.
진짜 다 끝나버리면 그마저도 못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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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접은지도 한 6년된것같네요. 저도 라그 꽤 오래하다가 접었네요. 아마 전승 나오고 몇달하다가 접엇을거에요. 책도 많이 샀었는데 음 ...
그리고 마비노기를 4년정도 하다가 접었네요. 아마 이젠 온라인 게임은 안할것같습니다... -
전 군대에 있을 때 후임들이 와우를 많이 해서 같이 게임책을 보면서 얘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와우에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라그나로크도 그 당시에 인기가 많아서 한번 해볼까 하다가 못했었는데, 좀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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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라그,,,,,저도 예전에 잡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아쉬운 겜 중에 하나죠 나름 수작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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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소실적 여친과 함께 한 라그 맨날 쪼랩 필드에서만 졸면서 놀았눈데 다시 나온 라그를 보고 지금의 아내와 추억에 잠시 잠겼지요 ㅋㅋㅋ
넥슨에서 10년 이상된 게임들이 좋은 행보가 적어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거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