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7번째 시리즈가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에 힘입어 유통과 패션 그리고 완구 업계에서 출시한 관련 상품들도 덩달아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같은 열풍에 '스타워즈' 소재 게임들도 빠질 수 없다. SF 영화계의 바이블이자 전설로 불리는 ‘스타워즈’ 세계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히어로즈’ 스타워즈 영웅들과 전설적인 전투를 재현하다■

 

지난 1977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와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시리즈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EA에서 최근 출시된 모바일 RPG 신작 ‘스타워즈: 갤럭시 오브 히어로즈’는 영화 속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했다. 다스 베이더부터 마지막 제다이인 루크 스카이워커, 영화만큼 전설적인 캐릭터 한 솔로까지 모든 시대의 스타워즈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시스템은 수집이 가능한 60개 이상의 게임캐릭터로, 유저 스스로 자신만의 강력한 팀을 구성해 플레이할 수 있다. 전투 방식은 양 진영이 공격을 한 번씩 주고받는 턴 기반으로 진행되며, 자신의 순서가 돌아올 동안 적의 전투 스킬을 파악하고 분대원의 체력을 적절한 때에 회복시켜야 하는 등 전략적인 면도 강조했다. 영화 ‘스타워즈’를 보며 꿈꿔왔던 우주에서의 전투를 모바일로 즐기며 은하의 전설로 남을 홀로 테이블 마스터로 거듭나는 건 어떨까.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스타워즈의 세계관■

 

E3, 게임스컴, 도쿄 게임쇼 등 굴지의 게임쇼를 포함해 전 세계 50개 이상의 수상경력을 가진 FPS 게임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뛰어난 시각효과와 사운드로 '스타워즈'의 웅장한 세계관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원작에 등장했던 각종 기계 병기와 장비 그리고 캐넌 속 설정까지 영화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배틀필드'로 쌓아온 개발팀의 전장 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게임 속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최대 40명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부터 오프라인으로 싱글 혹은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미션모드의 다양한 게임 모드까지 더해지면서 원작 팬들도 만족할 재미를 이끌어냈다. 현실적으로 묘사된 설원을 가로지르며 즐기는 사실적인 전투. 지금까지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전장 게임에서 이만한 작품은 없었다.

 

 

 

■‘스타워즈 핀볼 3’ 궁극의 핀볼 게임과 스타워즈의 콜라보■

 

젠 스튜디오의 ‘스타워즈 핀볼 3’은 스타워즈를 주제로 디자인된 게임판에서 핀볼을 플레이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스타워즈' 핀볼 시리즈의 각 테이블은 원작 속 특정 주제나 캐릭터 또는 사건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5개 미션의 각 단계를 시작할 때마다 영화 속 실제 장면들이 도트 매트릭스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등장하는 각 컨셉별 캐릭터와 캐릭터의 액세서리까지 모두 인터렉티브 3D로 구현되어 플레이가 한층 더 실감이 난다. 특히 '스타워즈' 주인공들과 함께 어디로 움직일 줄 모르는 핀볼게임의 묘미를 잘 구현했다.

 

 

 

■‘앵그리버드 스타워즈2’ 답답한 지구에서 광활한 우주로 가다■

 

로비오 대표작 ‘앵그리버드’에 ‘스타워즈’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더한 '앵그리버드 스타워즈2'도 빠질 수 없다. 원작처럼 줄을 당겨 새를 쏘고 터치를 통해 고유의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은 변함없지만, '스타워즈' 요소가 더해져 독특한 특수효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를 들어 앵그리버드가 제다이의 상징인 광선검을 휘두른다거나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영화 OST가 삽입돼 전반적인 분위기가 ‘스타워즈’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원작 속 주인공들로 변신한 앵그리버드 디자인까지, 슈팅게임 장르에서 '스타워즈'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임진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