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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출처 :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3/read/2140526

안녕하세요!

우선 CDPR에 관한 기사들을 쭉 살펴보셨다라면 저희 스튜디오 분위기가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셨겠죠. 저흰 보통 글래스도어 같은 곳에 적힌 회사 리뷰에 대해선 일절 코멘트를 안했습니다만, 이번 만큼은 특히 저희가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해 한 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도 있으므로 몇 가지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먼저 직원들이 떠난 것에 대한 이야기 말인데요. 2015년 당시 저희가 위쳐 3를 발매했을 당시 저흰 200명 이상의 게임의 제작자들을 보유했었으며 모두가 스튜디오의 핵심 멤버였습니다. 위쳐 3 발매 이후 저희는 머릿수를 거의 두배에 가까이 확장했으며 여전히 새로운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도중에 직원이 떠냐냐고요? 물론이죠. 저흰 항상 그들에게 좋은 앞날이 오기를 바라면서도 그들의 선택, 그리고 저희에게 알려주는 퇴사 이유와 같은 피드백을 존중합니다. 저흰 CDPR이 모두에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 중이랍니다. 하지만 저희는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와 같은 것에 대한 설정된 값같은 것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심지어 높은 직책의 직원이 떠났다는 얘기말이죠, 그것이 프로젝트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까요? AAA 롤플레잉 장르 게임의 미래를 한 사람(혹은 몇 사람)에 집중한다라는 것은 담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만들어온 모든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들은 저희가 제작하려던 순간으로 돌이켜보면 불가능한 골이였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위쳐 1편을 제작하는 데에 5년이 걸렸으며, 위쳐 2를 제작하는 데엔 저희들만의 게임 엔진을 개발해야만 했었습니다. 또한 위쳐3의 오픈월드를 구현하기 위해서 저희가 지금까지 게임을 만들어오면서 고수했던 방법들을 모조리 갈아 엎어야하기도 했었죠. 저희가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한 길을 개척하려 할때에, 저희는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고있으며 한 가지에 대해 확신할 수 있죠: 정말 불가능하다 느껴진다 하더라도, 그 자체의 뜻대로 된다라는 것이 아니란 거죠. 이윽고, 결국에 알고보니 대부분의 요소들 중에 완벽하게 가능한 것도 있었으며,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선 많은 인내심과 헌신 그리고 마음가짐이 필요했던 것이죠. 

이러한 게임을 만드는 접근들이란 모두가 납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따금 이미 있던 것을 또 만들어야하는 것에 자각하면서 공을 들이는 것 또한 필요로 하기도 하죠 - 당신 개인에게 이미 매력적이게 먹혀들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해도 말이죠.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저희는 이미 있던 것을 다시 만들어내는 바로 그 모든 시간들이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낸다라고 믿고 있어요. 그것이 혁신을 창조해내고 저희가 혼신을 다해 작업하고 있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긍정할 수 있게 해준다라는 것을, 당신들이 힘들게 벌어서 저희 게임에 사용한 돈이 가치가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당신이 게임을 만드는데에 있어서 "충분한 접근이 좋은 접근이다"라는 태도를 갖고계시다라면, 당신은 적당한 구간에서 멈춰설지도 몰라요. 그리고 비로소 그 때에서야 어떻게 마법이 일어나게 되는 것인지를 깨달으시겠죠.

사이버펑크 2077은 계획했던데로 진행 중에 있지만, 저희에겐 시간이 필요할 뿐이에요 - 이런 경우엔, 훌륭한 게임을 제작하는 데에 있어서 침묵이란 비용이 요구된답니다.

늘 그래오셨듯이 저희들이 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그 관심이 저희들의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들이 얼마나 고귀한지를 보여주고 있으니깐요.

그럼 하루 잘 보내시길.

공동 창립자 마르친 이빈스키

스튜디오 대표 아담 바도스키 

CD PROJEKT 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