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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1.06.08 20:25

Tell me why 후기 (노스포)

조회 수 614 추천 수 7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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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 와이.png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180660/Tell_Me_Why/

 

얼마전 무료로 풀린 Tell me why 후기입니다.

플레이타임 : 12시간 (1회차 10시간 + 0.5회차 및 수집)

도전과제 : 30개  

한글화 : O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돈노드 사의 작품입니다.

쌍둥이 주인공의 시점으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와 비슷하게 스토리 중심의 게임이고, 진행방식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선택지도 존재하며 이에 따라서 쌍둥이 형제간의 유대가 결정이 됩니다. 

(다만, 선택지가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오진 않습니다.)

엔딩이 2가지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 엔딩은 1개입니다.

 

이번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큰 주제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쌍둥이간의 '기억'에 관한 것입니다.

이번에도 주인공들의 특수능력이 존재하는데, 서로의 공유된 기억을 시각화시켜 같이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서로가 마음속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년시절의 기억의 흔적들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이번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라면 아무래도 굉장히 자극적인 설정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트랜스젠더, 동성애, 부모님의 XX 등... 인데 플레이하면서 초반에는 최대한 이해해보려 했으나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굳이 이런 설정들을 넣지 않더라도 이야기에 큰 지장이 없을거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부터 불필요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오어2 가 생각나서 더 불편한 것도 있습니다만.. 닐 드럭만 쉑..)

개인적으로 진짜 불쾌해서 안할까 싶었는데 엔딩은 다 보고 평가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꾹 참고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간에 이런 요소들을 배제하고 보자면 이야기 자체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잘 녹여냈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인 설정과는 달리 극을 이끌어나가는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게임속에서 잘 풀어나갑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쌍둥이가 서로 기억하고 있는 유년기 시절 장면들을 표현한 부분입니다. 게임속에서 '라쇼몽' 이라고 표현이 되더군요. 이걸 누구의 기억이 더 정확할지 자연스럽게 선택지를 만들었습니다.

엔딩에서도 역시나 서로가 기억하는 것이 정확한지, 올바른 기억이 맞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기억이라는 것이 항상 정확하지만은 않다고 하니 어쩌면 게임의 주제와 아주 잘 맞는 엔딩씬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고블린 동화를 차용해서 이를 여러 부분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 동화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거의 일을 떠올리게 되는 부분들 또한 좋았습니다. 물론 이것때문에 퍼즐이 좀 많아서 짜증이..

 

하지만 아쉬운 부분 또한 꽤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역시 퍼즐이 많아서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이 있고,  책 펴서 힌트를 찾아야 하는데 쓸데없이 많은 부분이 있어서 너무 귀찮습니다. 딱히 잘만든 퍼즐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야기도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에 비하면 흡입력이 부족합니다.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사실 있으나마나 한 부분들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뭔가 하나씩 나사가 빠진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한글화가 되어있지만 번역이 엉망인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존댓말과 반말을 오가는 신개념 화법은 영어에도 존댓말이 생긴것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영어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어색한 부분이 많으니 말 다했습니다. 

다행인것은 게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약간 아쉬운 게임입니다.

못만들어서가 아니라 더 잘 만들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5개 만점에 3.5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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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것은 '퍼즐지옥' 이라는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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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아페쎄 2021.06.08 22:04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1편을 재밌게해서 은근 기대했던 작품인데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PC요소가 많나보네요.

    아쉽습니다ㅜ

  • profile
    메타몽 2021.06.08 23:55
    여태껏 본 게임중에 PC요소가 최고로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좀 그렇네요 -_-
  • profile
    타락한푸우 2021.06.08 23:24

    그놈의 pc.... 뭐가 올바르다는 걸까요? 

    사회적약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오히려 드러내놓고 놀림받거나

    거북하게 만드는게 옳은걸까요?

    갑분 커밍아웃에 이어지는 동성애묘사 대중들이 옳다구나~ 좋다! 이럴까요? (˘・_・˘)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작태입니다. (ノ`Д)ノ

  • profile
    메타몽 2021.06.08 23:57
    PC 빼도 무난하게 갈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어거지로 넣은 느낌이 나서 거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싫은데 리뷰 보시고 거르실 분들은 거르심이.. 최대한 그런 부분 배제하고 리뷰 쓰려고 하긴 했는데 아쉽네요 ㅋㅋ
  • profile
    감베리니 2021.06.09 08:30
    돈노드는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즈1 이후로는 그냥 고꾸라지는군요
  • profile
    메타몽 2021.06.09 15:27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 profile
    2021.06.09 09:45

    무료로 줬으니 한번 해봐야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profile
    메타몽 2021.06.09 15:29
    PC요소가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가 아니었다면 물론...ㅎ
  • profile
    suny7760 2021.06.09 14:35

    PC는 싫지만 무료로 받았으니 봐주겠습니다.

  • profile
    메타몽 2021.06.09 15:33
    동감입니다. 무료니까..ㅠ
  • profile
    SPYTHEMAN 2021.06.09 15:07

    관심이 가길래 받아 놓기는 했는데 불호 요소가 강한가 보네요... 그래도 어드벤처 게임은 경험이 없어서 해 보기는 할 듯합니다. 그것보다 숨겨진 도전과제가 절반 이상이던데 플레이 시간이 상당히 짧은 걸 보니 도전과제 난이도는 쉬운 편인가 보군요.

  • profile
    메타몽 2021.06.09 15:45
    위에서 언급한 불호 요소들에 거부감이 덜하시다면 플레이해볼법 합니다.
    도전과제는 챕터 다시하기 기능이 있어서 수집품이나 놓친 도전과제를 따기는 아주 쉽습니다. 엔딩도 2개를 봐야 하는데 이건 중간부터 리플레이를 하면 되기 때문에 역시나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울펜슈타인이나 메트로 같은 게임들에 비하면 굉장히 쉽습니다.
  • profile
    이부프로펜 2021.06.09 18:17

    무료로 받았는데 제가 액션을 좋아해서 그런지 손이 안가긴 하더라구요 ㅋㅋㅋ

    클리어 축하드립니다 !!

  • profile
    메타몽 2021.06.09 18:50
    숨겨진 우주명작갓겜인가 싶어서 했더니.. 저도 액숀게임을 더 선호하는데 그날따라 왜.. 도대체..
  • profile
    greenhuman 2021.06.10 09:45

    발매와 동시에 게임패스에 풀렸던 게임인데,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를 중도하차해서, 이 게임도 손이 안가더군요. 한번 끝까지 가봐야 하긴 할텐데...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둔감한 편이긴 한데, 이런게 문제가 되는 건 이것들이 서양게임이란 이유겠죠. 사실 성소수자에 대한 분포가 우리와 확연이 다른만큼 편견도 더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당장 우리나란 인종차별도 큰 문제가 아님에도, 서양에선 굉장히 예민한 문제죠. itcm 에서도 현지에 거주하는 분들이 이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고..

     

    그런 성,인종 차별을 일삼는 부류들이 책을 읽는다거나 하는 교양을 쌓기 만무하고, 덕분에 상대적으로 접하기 쉬운 매체인 영화나 게임쪽에서이런 부류를 교육(?), 설득 하려다 보니, 평균 교육수준이 높은(?) 국가에 거주하는 쪽에선 불필요한 상식을 강요당한다는 느낌을 받기 십상이죠.

     

    뭐 몇몇 성소수자 개발자가 몰래 집어넣는다 는 의견을 옆동네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최종적으로 프로듀서 나 디렉터 같은 헤드의 검수가 따르는데 말이 안되는 소리고 -_- 배틀필드나 너티독의 망언(...)들도, 평균 교육수준 높은 국가의 평범한 유저들을 겨냥한 게 아닌 교양과 상식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일침을 날린거라 보는 편이 여러모로 속이 편할겁니다 

     

    저도 불필요하게 들어간 정치적 올바름은 이야기의 흐름을 되려 방해하니, 반발심이 생기긴 하는데, 우리가 서양게임을 플레이 하는 한 당분간은 이런 움직임을 피할 수 없다는 건 감안하셔야 할 겁니다.

  • profile
    메타몽 2021.06.10 17:42

    비단 이 작품뿐만 아니라 타 게임이건 영화건 드라마건 이런 움직임들이 자주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제가 가장 거부감을 느끼는 부분은 누군가의 머리 위에 서있다고 생각하는 태도들입니다.

    이 게임도 아예 대놓고 소수자들에 대한 도움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전화번호와 메시지를 띄워줍니다. 물론 이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볼수는 없겠죠. 하지만 극의 흐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설정을 꾸역꾸역 넣어가면서 이른바 '배움'을 강요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우리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불행한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배움을 강요하면서 자신들만이 특별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월감에 젖어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이 게임은 불행하게도 메시지를 강제로 주입받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걸 더 선호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짜 정치적 올바름'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어찌되었건간에 댓글 감사합니다. 글을 잘 쓰셔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 profile
    greenhuman 2021.06.10 18:15
    말씀대로 어떤 선민의식이 자리잡은 정치적 올바름은 극의 비중과 상관없이 불쾌감이 들기 마련이죠. 음.. 이 게임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또 저의 변태적인 취향이 발동해서 _-_) 꼭 한번 플레이 해봐야 겠습니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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