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0으로 플레이 및 초반 튜토리얼 플레이 소감(노스포)
-사양
우선 저는 6700에 1060 6G 32GB램을 사용합니다.
최저옵으로 플레이하니 살짝 자글거리긴 한데 그래도 아예 못하겠다 수준은 아니네요.
그래도 3천번대 그래픽카드였다면 더 깔끔하고 눈 덜아프게 플레이 가능했겠지 하는 생각은 듭니다.
프레임은 전투 포함해서 40 초반대~50 중반대 유지됩니다.
여튼 램 증설 덕분인지 몰라도 두 세대 전의 사양으로 어찌저찌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로 돌아가긴 합니다.
-전투 등 플레잉
위쳐로 치면 백색 과수원쯤 되는 튜토리얼 부분까지 했는데... 중간에 서브퀘 안 하러갔으면 5~6시간 정도 걸렸겠네요.
이런 류 게임은 1회차에는 보더랜드, 뉴베가스나 데이어스 엑스도 그렇고 범용캐에 범용총기류 위주 플레이를 주로 하는데
건플레이가 못해먹을 정도는 아닌데 좀 그렇네요.
후술하겠지만 무수한 버그로 인해 1인칭 RPG 명가 버그스다의 폴아웃4랑 비교하는 글이 많은데
단순 전투만으로도 폴아웃4보다 떨어집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폴아웃4가 쏴서 맞힌다는 느낌이 손톱만큼이라도 남아있다면
사펑은 총을 쏴서 체력을 깎는다는 느낌이 더 강하네요. 디비전같은 물총게임류라고는 생각했지만 물총 느낌이 좀 많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근접전투는 괜찮느냐 하면 나름 기대했던 카타나 전투도 사운드 없었으면 칼로 순두부 자르는 느낌입니다. 피를 깎는다는 생각으로 해야지 액션 FPS게임의 어떤 체계적인 전투를 기대하면 실망을 할 만한 수준입니다.
유일하게 맨주먹전투는 웬만한 매커니즘이 다 구현돼서 조금 낫습니다. 다잉라이트같은 1인칭 근접전투 탑티어 게임엔 못 비비지만 주먹질만은 할만했던 미러스엣지 카탈리스트 정도는 됩니다. 주먹질 할만한 상황이 거의 안 나오긴 하지만...
루팅도 체계성이 부족하고 업그레이드도 뭔가 꽤나 난잡하고, 기대했던 특성 대비 선택지 부분은 뭔가 상황에 영향을 주기보단 그냥 경험치 추가획득용 보너스 같은 느낌이라... 기대해볼만한 건 메인스토리의 몰입감 정도인데 이 부분은 이제야 조니 실버핸드를 만난 정도니 생략하겠습니다.
-불안정성
무엇보다 버그가 굉장히 심하네요. 최적화도 엉망이지만 버그랑 겹쳐서 엄청난 불안정성을 자랑합니다.
사실상 컷씬인 연출된 제한플레이 파트에서 아예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버그가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컷씬 이전 상황상 이게 당연한건가 싶어서 10분 넘게 계속 앞이 안 보이는 상태로 플레이했단 게 함정...
-중간평가
※아래 발언은 지극히 개인적인 평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30일 내 환불 가능한 gog였으면 환불하고 50% 세일 기다렸을것 같습니다.
웬만한 유비겜은 재밌게 할 정도의 오픈월드 성애자지만 이걸 굳이 예구까지 했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펑 바로 전에 했던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세계관적 측면이나 스케일을 제외하면 게임플레이나 스토리 풀어내는 방식이나 서브퀘나 전투나 나은 지점이 여럿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계속 메인퀘를 진행하고 추후 다시 평가 내려볼까 하네요.
- 2021-02-02 16:17 여러 이야기 > 오큘러스 퀘스트2 정발 1차물량 완판입니다. *3
- 2020-12-11 15:20 여러 이야기 > 1060으로 플레이 및 초반 튜토리얼 플레이 소감(노스포) *1
- 2020-07-27 17:52 여러 이야기 > (잡담)게임과 영화 등 문화적 매체 결핍이 심각하게 다가오네요. *7
- 2020-07-23 16:33 여러 이야기 > 요즘은 모바일게임 위주로 건드리고 있습니다. *3
- 2020-03-11 03:40 여러 이야기 > 이번달 험블초이스도 거르겠네요. *3
저도 1060입니다! 전 전부 중옵으로 30~40프레임으로 하고 있는데 할만하더라구요.
사펑은 제가볼땐 1년은 더 연기했어야 될 것 같아보였어요... 참 재밌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