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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장르인 멀티 슈터 게임들에 대해서 끄적여 봅니다 (요즘 리뷰가 재밌어서 ㅎㅎ)
제가 즐겼던 순서대로 적어볼깨요. ㅎ
1. Overwatch
제 fps 장르 입문작입니다. 게임이 상당히 라이트하기에 멀티 슈터 게임이 처음이거나, 아예 컴퓨터 게임이 처음인 분들께 좋을 것 같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특색있는 캐릭터끼리 6vs6로 뛰어다니며 죽이는 게임이죠. 기본적인 재미가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며 킬하고, 궁각재면서 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고요. 그러다 캐릭터 질리면 다른 것 해보면 되고, 이렇게 계속 할 것 같았지만..... 아니도라고요. 그 이유는 첫째, 내가 잘하는 캐릭이 정해져있고, 다른 캐릭을 배우기에는 킬을 못 따 답답해서 재미가 반감됩니다. 둘째는 유저들이.....
입문작으로 적당하며 라이트한 fps 원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2.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총 241시간 +@(카카오) 플레이했습니다. 가장 오래한 게임으로 금방 질리는 저로써는 진짜 오래 했네요. 목표는 최후의 1인이지만... 사람 보이면 죽이는 게임이죠. ㅎ 하다보면 1등이라는 목표를 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 게임의 80프로는 운이기에 화나는 경우도 있고, 20분 정도의 끝이 죽음인 경우가 대다수여서.... 한 판 더를 누르게 됩니다. 게임 시작 초반에는 파밍도 재밌다가 많이 플레이하면 여포 흉내를 내기 시작하죠. 사실 1등을 위해서는 존버가 답인데, 그럼 재미가 없어서 그렇게 됩니다. 게임은 정적이지만, 전투시 긴장감이 쫄깃하기에 그 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파밍하다가 의문사당하는 게임들의 연속입니다. 이 게임을 오랜 시간 즐기면 고인물이 되거나 난 왜 치킨을 못 뜯는가의 자괴감에 빠져서 게임을 차츰 접게 됩니다. 저는 후자입니다.
게임은 정말 재밌고,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플레이보다는 해오던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뉴비때의 긴장감도 많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다른 세 게임에 비하여 가장 자유롭기에 오랜시간 할 수 있습니다... 핵만 사라지면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냥 질려서 반쯤 접었습니다. 파밍이 귀찮아요)
3. Battlefield 1
생각보다 라이트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라이트하지 않은게, 총알 맞으면 잘죽기에 정말 많이 죽습니다. 하지만 나는 잘 못죽여서 (발컨... ㅠ) 킬하는 희열이 있더라고요. 배필의 가장 좋은 점이면 그래픽과 스케일인데, 대규모 전장에서의 전투와 퀄리티 좋은 그래픽이 최고입니다. 내가 진짜 전쟁을 하고 싶다는 분에게 추천드리네요. 다양한 탱크, 전투기, 말은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하지만 4가지 병과에 다양한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질릴 요소는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이것도 그냥 죽이면서 하는 게임이니깐 질릴 수 밖예요. 그리고 배그나 레식과는 다르게 게임의 방식이 거의 돌진 하나 뿐이니, 제가 고인물이 되서 학살하지 않는 한은 배필도 질릴 듯 하네요. 38시간 플레이했습니다.
4. Tom Clancy's Rainbow Six:siege
요즘 뜨는 게임입니다. 내부에서 주로 전투하고, 전략적인 게임플레이가 게임의 대부분입니다. 맵을 파괴해서 빼꼼샷으로 죽이거나 죽을 수 있습니다. 라운드당 1킬도 힘들고, 딱히 존버도 못타는, 정말 두뇌와 에임의 싸움이더군요. 긴장감은 루즈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배그 top10 만큼이나 긴장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오퍼를 통해 꽤 오랫동안 할 수 있겠더군요. 역전극을 할 때 기분도 좋고요. 맵도 꽤 많고 오퍼도 많아서 오랜 시간 즐길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도 고인물이 안되면 지쳐서 안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유저층이 그닥 친절하지 않더라고요. 배필이나 배그는 유저간에 별다른 게 없어서 핵 말고는 타유저로 기분 상하진 않는데, 레식은 계속 potato,ssd 타령이나 하고 레벨 낮으면 짜증부터 내더라고요..ㅡㅡ 고인물을 더불어 참기 힘들었습니다. 플레이타임은 pve 14시간 pvp 16시간입니다.
저는 레식은 fps에 정말 익숙해지면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입문작은 아니예요...
이렇게 멀티겜들을 해보고 드는 생각은...
1. 모든 게임은 질린다.
2. 핵과 유저에 고통받기에 싱글겜이 마음이 훨씬 편하다.
3. 그렇지만 멀티 슈터 게임들처럼 중독성있고 즐거운 게임도 드물다.
입니다.
이상 뻘소리만 해놓고 길기만 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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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제이비 2018.02.28 19:32

    역시 오래할 수있는 게임이 최고죠!

  • profile
    코병레이져 2018.02.28 20:43
    그렇죠 ㅎㅎ 돈을 잘썼다는 느낌이 들죠
  • profile
    사자개 2018.02.28 20:40

    멀티겜을 돌아가면서 하는게 젤 재밌죠ㅎㅎ

  • profile
    코병레이져 2018.02.28 20:44
    자도 배필 레식 돌아가면서 하네요 ㅋㅋ
  • profile
    TesterBH 2018.02.28 21:56

    아.. 레식에 뉴비를 깔보는 분위기가 있나요??! 물론 접을 생각이 1도 없지만, 현재 즐기고 있는 유일한 슈터 장르 배그에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면 다음 게임은 레식밖에 없지않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말이죠..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 멀티 게임의 미래 늅늅을 배척하려고 하다니... 어지간히도 문턱이 높은가보네요..흠..

     

    확실히 멀티 FPS류 게임에서 상대방과 경쟁으로 얻는 쾌감은.. 정말 중독성이 강한 것 같아요! 핵만 없다면 좋겠지만.. 인기있는 멀티게임에서 핵은 항상 존재하고.. 멀티 슈터 장르 자체에 정이 떨어져 한동안 스타듀 밸리로 160시간 이상을 달리며 지친 마음을 힐링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서든어택 - A.V.A - 서든어택 - BlackSquad - PUBG(현재) 이렇게 거쳐갔었는데.. 전 멀티 FPS류 게임은 하나를 접지않는 이상 동시에 번갈아서 잘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배그에서 손을 뗀다면 써주신 리뷰 참고해서 각오 좀 하고 시작해야겠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PenguinSummoner 2018.02.28 22:55
    뉴비는 아무래도 오퍼가 적다보니 자신이 들고있는 오퍼를 타인이 모두 선점해버리게 되면 예비병력을 해야하는데 예비병력을 고르기만 해도 일단 좋게 보질 않으니까요
  • profile
    TesterBH 2018.02.28 23:08

    오호.. 예비병력을 고르기만해도 좋게 보지 않는군요. 참고해두겠습니다.

  • profile
    코병레이져 2018.03.01 00:52
    레식은 일단 어렵기도 하고, 진입장벽도 높은데, 레벨이 낮으면 대체로 오퍼 별 역할 이해도 부족하고 1인분을 못한다고 생각하여 간혹가다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pvp는 엄청 빡세지만 테러리스트 진압이라는 pve 모드가 있는데, 이걸로 숙달하시고 pvp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ㅎㅎ 테러리스트 진압으로 돈버셔서 오퍼도 몇 개 사시고 pvp 캐쥬얼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도 배그에 지쳐서 레식&배필로 넘어왔는데요, 배그에서 실내에서 대치하는 긴장감이 좋으셨다면 레식, 야외에서 저격하거나 핫플에서 여포하는 게 돟으셨다면 배필을 추천드립니다! 배필이 레식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 profile
    TesterBH 2018.03.01 07:11
    추천과 자세한 댓글 감사드려요! 레식을 접하게 된다면 꼭 pve로 기본기는 갖춘 후에 pvp로 넘어가야겠네요 ㅋㅋ 트위치에서 배필과 레식 방송&유튭영상 좀 찾아봐야겠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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