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게는 패드+핸드폰 무게를 양손으로 든다고 생각하시면되고 화면이야 비타를 하신다고 생각하시면되는데... 텍스트 같은건 해상도 낮춰서 보지 않는한 보기가 좀 불편합니다. 

조작이나 화면도 문제가 별로 안되지만 리모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딜레이...

저번에 네메시스님이 소개해주신 앱은 딜레이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대부분이 앱이 딜레이가 있습니다.

리모트 플레이에는 "야금야금 기기 업글할 돈을 그냥 쉴드에 꼴아 박으세요" 란 말이 있을 정도로 

실드 아니면 딜레이 때문에 하기가 좀 불편하실꺼에요

아니면 엑스컴이나 크킹같은 하나 입력하고 좀 기다려도 되는 시뮬 게임만을 하셔야되는...

폰으로 해봤는데 굳이 이렇게 해야하나 싶어서 그만 뒀습니다. 딜레이도 딜레이인데 화면도 작아서 몰입이 별로 안되더군요. 

5Ghz 연결에 공유기만 성능이 따라주면 싱글 액션게임도 할만합니다. 다만 로컬 네트워크일 경우에요. 제가 테스트해본 보급형 휴대폰, 저사양 태블릿 PC는 총 딜레이가 약 18~30 정도 사이였습니다. 스트리밍 프로그램도 이것저것 바꿔봤습니다만 호스트 컴퓨터의 사양이 충분하고 네트워크 연결 속도 및 클라이언트의 영상 재생 능력만 충분하면 딜레이는 비슷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해상도는 게임 해상도를 720p 정도로 낮춰주면 대체로 할만합니다. 휴대폰 해상도가 높다고 해도 1080p 를 사용하게되면 대부분의 게임은 글자가 너무 작아서 많이 불편했어요. 그리고 작은 화면으로 스트리밍해서 보기 좋은 게임을 미리 골라서 찾아두면 좋습니다. 아무 게임이나 골라잡고 플레이 하려고하면 PC나 큰화면에서 게임을 할때와는 또 크게 달라서 재미가 반감되기도 합니다.

가장 큰 불편함은 게임 도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매우 불편해집니다. 키보드/마우스 입력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경우에 컴퓨터 앞에 잠시 앉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패드와의 고정은 가끔씩 휴대폰을 고정할 수 있는 클립을 판매하는 곳도 봤었습니다만 처음부터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블루투스 컨트롤러가 가장 깔끔했었습니다. 그렇게 홀더에 고정을 해도 작은 화면 덕분에 모니터보다는 훨씬 가까이에서 쳐다보게되어 장시간 게임을 하기엔 다소 불편했습니다.

여담으로 재미삼아 태블릿 스크린이 바닥을 보게 해놓고 누워서 게임을 해보았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묘하게 불편했습니다. 팔을 들고 게임을 하면 손이 심장보다 높은 위치라 조금 뒤엔 금새 손이 저려지기도 했었고요.

저도 스트리밍 플레이를 시보려 했으나 여러가지 제약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대신 MFI 컨트롤러로 ios 포켓에디션 나온 게임들 위주로 하고있는데 나쁘지 않네요

단점은 앱스토어에서 새로 구매해야하고 종류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휴대용 게임기 사는거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