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5.11.27 16:57
요즘에 지르고 싶은 거 1순위
조회 수 801 추천 수 7 댓글 10
(IN-18 규격의 최대 크기 닉시 관 시계)
닉시 관/튜브 라 불리는 일종의 네온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LED가 나오기 전에 디지털 숫자 표시용으로 쓰인 물건이지요. 1952년 개발되어서 1992년까지 40년간 생산되었습니다.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것이기에 전력 사용량이 무지하게 많고, 수명 시간이 6000시간 정도로 짧아서 이제는 쓰이지 않는 물건입니다. 당시에는 작은 크기는 택시 미터기, 큰 크기는 계산기 등에서 쓰였다고 합니다.
워낙에 마이너한 물건이고, 단종된 지도 20년이 넘어가는 물건인지라 동구권, 중국권에서 군용 재고들 불하한 것 (특히 우크라이나 같은 쪽에서 많이 나옵니다. AK-47이 수백만 정을 보유했던 나라니 만큼 관련 군용품들이 민간에 엄청 나오지요)을 개인이 기판을 짜고 자작을 하든지, DIY 키트로 판매하든지, 개인 수준에서 제작해서 팔더군요. 가격은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고 생각하면 싼 가격입니다.
문제는 이게 수명이 보증이 안 된다는 것, 가져다봐야 시계 외에는 더 쓸모가 없지만 , 그 불나방과 같은 감성이 자꾸 저한테 지르라고 시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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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블옵에서 나왔다고도 하고 폴아웃 4에 파워아머 동력 카운터, 잔탄 카운터가 닉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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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에 보니 여러가지 있네요. 워즈니악이 저거 손목시계 갖고있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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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시계는 알이 엄청 굵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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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더라구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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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군용품 불하 IN 14규격 닉시튜브 사고, PCB 키트 따로 사면 생각보단 안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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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조립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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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저는 이 쪽이 취미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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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800년대 후반~1950년대 물건을 좋아해요. 근데 돈이 없어서 많이는 못 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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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희집에 그런 물건이 있으면 쓰레기 취급 받았을거예요. ^^a
실제로... 흠..2005년인가? 그 때 당시 기준으로 220년 정도 된 클라리넷.. 목 부러졌다고 버렸쓰니깐요. ㅠㅠ;
엄청...매니악한 물건이군요. 블랙옵스에서 봤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