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살이 튀기는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에도 스포츠는 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플레이어 양반이라고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공식스포츠

바로 블러드 보울입니다

현재 선수 로스터입니다 뭐 저도 한지 몇시간 안돼서 잘 몰라여 하하하하하

솔로매치도 가능합니다

친없찐인데 가능한가요? 혹은 사람이랑 노는게 무서운데요 하시는 분은 친절히 컴퓨터가 여러분을 박살내주러 오니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현재 제 팀은 전 리그를 우승하고 다음 시즌에 들어온 상황입니다 무우려 4연승의 세이브로드 신공이죠! 꺄륵

이제 할줄알아서 딱히 세이브로드 안합니다

라기 보단 이 게임 경기 중간에 세이브가 없어요... 끄면 첨부터 다시 해야합니다...졸귀찮아여...

 

사랑스런 닝겐팀 보노팀과

닭대가리 닝겐팀이 맞붙는군요

어휴 저 닭대가리 언제 써먹던거야

그거 고오대 로마적에나 먹히던거야

이렇게 고블린 심판이 동전을 던져서...

 

걸린 놈이 선공할꺼냐 후공할꺼냐를 고르게 됩니다

저는 선공을 주고 역습을 가해볼 생각입니다

게임이 시작하면 선수들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적팀에 스타플레이어가 있네요

읭 저런거 첨봄...

그냥 주어지는 포지션이 2개 정도 있지만 자신이 보고 부족하다 생각하는 부분에 인원을 증설하거나

혹은 다른 전선을 형성하거나 마음대로 입니다

다만 양쪽의 사이드에는 2명밖에 안들어가요 더 넣을 수는 있는데 경기시작할라 하면 각 2명 밖에 안된다고 경고문 나옵니다

킥-오프를 하면 해당 이벤트가 등장합니다!

진짜 엿먹이는것부터 이렇게 어-썸한 야생전같은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더군요!

전격전!!!! 덕분에 우린 볼차고 다시 진형을 짤 수 있었습니다 이게 초반에 짱짱이더군여...

 

상대가 선공입니다 그러나 저 블리츠 효과로 우리가 생각보다 깊이 전진배치를 한 상황

선수가 같은 팀이 붙어있을수록 효과가 좋고 상대 선수가 주위에 많을 수록 행동에 제약이 들어오는건 같습니다

심지어 블리츠 이벤트로 우린 상대 선수 한명을 줘패고 들어갔습니다

 

네? 줘팬다고요! 미식축구 그거 그냥 상대를 짓밟고 가나 아니면 뭐 뚫고가나 그게 그거아닌가? 뭐 다 누으면 막을거 없으니까 똑같잖아요?

일부러 공근처에 선수를 미리 갖다놨는데 과연 저 공을 줍고 올수나 있을까여

공을 줍는것도 저렇게 확률이 작용합니다

상대 선수가 많을 수록 더 지랄같은 확률을 보여주죠

물론 지금처럼 다시 주사위를 굴려서 결과값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경기는 단순합니다

뚫고가서 터치다운하면 끝

10야드 전진이고 뭐고 없습니다

죽이고, 패고, 기절시키고, 부상시키고 뭐 가끔은 드러누운 놈을 짓밟아도 됩니다

안걸리면 장땡 가면 장땡인 경기죠

저렇게 신명나게 줘패는데 누가 안아플까....

제 선수가 적팀을 줘팸줘팸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시간이 뜨던데 의사카드가 없는 이상은 할게없더라구여

뭐 해야할지 몰라서 걍 스킵함..

주사위는 저렇게 나오는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 해골은 누가봐도 자살추천인데 번개가 삐용삐용이네요

둘다 쳐 뻗으란 겁니다

 

게임은 특이하게도 자신의 선수가 자신의 차례때 넘어지거나, 쳐맞아서 눕거나, 뭐 기타 다른 이유등으로 공을 놓치거나 줍지 못하거나 등등일때 강제로 턴을 넘겨버립니다

바로 턴-오버죠!

심지어 이 스포츠는 갓-스포츠라 관객이 참여도 가능합니다

경기장 밖으로 밀려난 선수는 친히 와서 지근지근 밟아버리죠!

진짜 갓-겜이잖아!?

 

턴당 1번 달려가서 줘팰수있습니다

이거 잘써야 합니다

 

하다보면 저렇게 드러누운 선수들이 보입니다

이게 전쟁이지 스포츠냐!? 하시는데

스포츠정신은 오직 주사위로써 이루어집니다

 

 

공을 줍고 패스를 하는데도 다 확률입니다

공을 주울 확률 - 패스를 성공할 확률 - 패스를 받아낼 확률

 

이 3중고를 뚫어야 가능한것입니다!

 

상대 선수 근처에서 움직였다간!

이렇게 태클을 당하는거시야!

 

이거 반칙아니냐구요?  원칙적으로 쓰러진 애를 밟는거 말곤 다 됩니다 암요암요

 

저 멍청이가 달려오다가 우리 선수 발에 자뿌라진 덕에 터치다운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바로 들어갈순없죠

끝까지 서로를 줘패면서 다니는 아주 좋은 갓-겜

 

뭐 1점 내줘도 다 조져버리면 담번에 점수를 넣기 더 쉬워지니까요

어쨌든 가뿐하게 선취점!

 

상대방은 부상과 넉다운 거기다 전설적인 선수의 퇴장으로 인원이 확 줄었습니다

 

전반까진 아직 3턴이나 남았군요

게임은 전반 8턴 후반 8턴이 보통입니다

 

킥오프에서 장외로 나가게 되면 상대방이 공을 줄 선수를 고르게 됩니다

그럼 상당히 골치아파지죠

아니 근데 무슨 선수들이 경기한다면서 볼도 못 차

 

그래도 뭐 잘 줘패버리면 경기는 다 끝나는거니까요

필드에 몇명이 남든 우리가 마지막에 남는 다면 득점은 가능한거죠

하하하ㅏㅎ

 

상대는 공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인원의 압박에 쉽게 나가지 못하는 상황입닌다

 

물론 우린 손쉽게 모조리 다 줘패고 유유히 나갈 수 있다는거죠!

갓-겜만세!!

저번에 저기 터치다운까지 한칸 모자라길래 주사위 신에게 빌었다가 83%확률을 실패하면서 경기를 조진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아닐꺼임 아무튼 아닐꺼임

 

맨날 똑같은 춤추는 치어리더들....

 

2점을 전반에만 몰아서 득점하고 후반전으로 넘어갑니다

 

 

상대방의 선수를 잘 묶고 우리 선수들은 최대한 서로 협동할 수 있게끔 짜야합니다

길가다가 자뿌라지거나 발에 걸리거나 등등을 막을려면 어쩔 수 없어요

 

후반에 주사위 신이 좀 따라주지 못했지만

 

과감한 롱패쓰로 우리의 캐쳐가 터치다운 존을 향해 뛸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기절한 3명이 다시 경기장에 복귀함에 따라 이제 숫적 우위를 놓치게 되겠군요

그래도 4명은 앞서가는 경기입니다

유리한 상황에서 2턴만에 득점하고 다시 10턴

 

중앙과 좌측으로 적들이 몰려오기에 한명을 뒤로 돌리면서 적들을 이곳에서 붙잡을 계획이였습니다

 

물론 주사위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다시 물어봐야 겠지만....

 

일단 적을 가두는데는 성공했으니 이번에 시간만 끌어서 깔끔하게 이기면 되겠구나 하는 상황

적들이 우측에 좀 남아있지만 여기서 잘끌어준다면 저긴 볼것도 없을테죠

 

물론 주사위가 그렇게 생각을 해주신다면 말입니다...

 

물론 주사위가 그렇게 해준다면 말이죠...(2)

 

저 방어선을 뚫고 유유히 볼을 들고 나왔군요 이쑤ㅠㅣ...

 

마! 내도 주사위 신께서 다 신내림 해주셨어!!!!

 

는 응 아니야....

길가다 태클쳐맞고 스턴...

 

1점을 헌납해줍니다 ...힝..

 

심지어 이어진 공격에선 아군 선수가 줘팸을 하다가 반격쳐맞고 드러누으면서 뭘 하기도전에 턴이 끝났습니다

하...

 

이 상황을 이겨낼껀 오직 뭐다?

패쓰플레이다!

아 우리 쓰로워 선수 빈 공간을 정확하게 파고든 블리쳐에게 칼같은 패쓰하그등요!!?!?!

..........

증말 칼로 죽빵날릴거 같은 패쓰였다....

 

캐쳐 한명을 일부러 우측 깊이 찔러넣으면서 적 선수를 끌어내는데 성공은 했습니다

안오면 저 쪽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롱패쓰를 통해 득점을 노려볼 생각이였습니다

 

!?!?!? 근데 이거 경기장으로 팅겨나가는건 생각안했ㄴ,...

 

애도... 우리의 특공대 캐쳐는...

 

결국 상대팀이 볼을 잡고 다시금 위기가 찾아옵니다

ruin has come to our team!

아니 이게 아닌가

 

다행히 잘 막아내고 3-1로 승리

초반에 운빨이 좋았던게 결국 이렇게 이어지내요

 

 

이기면 mvp에 뭐 이런저런거 보여줍니다

라인맨들이 각팀에서 mvp를 받았네요

근데 너 뭐했니... 나 기억이 안나...

 

자신의 주사위 운빨이 어느정도인지도 보여줍니다

이걸보고 내가 야바위를 하면 되겠구나 안되겠구나 하고 스스로 느끼시면 됩니다

 

총 경기 결과표? 같은겁니다

우리는 우리 진형에서 전혀 볼을 못잡는 팀이네요 쥬륵...

그래도 허벌라게 뛰어서 득점은 한것같습니다

 

 

아무튼 이 주사위로 이뤄지는 유쾌한 미식축구!

 

이게 턴제로 가능해!?  싶으신분도

운빨은 언제나 환영이야! 하시는 분도

난 그냥 줘패는게 좋아! 하시는 분에게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