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2015.07.31 11:01

참 씁쓸함을 느낍니다

조회 수 429 추천 수 4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image.jpg : 참 씁쓸함을 느낍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공인이고, 대중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르기도 하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히 한국은 연예계에 한정하여 공인의 책임 역할을 무한정으로 확대하여 해석하는 경향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도 사람이고, 그들의 사적인 시간이나 인권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똑같이 보장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왔는데, 나이가 어려서 미성숙한 것인지 자신의 스트레스 받은 것을 유명한 공인에 대해서 악성 댓글을 달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번 진세연씨에 대한 언론의 설레발, 또 그것을 물타기하여 마치 그것이 사실상 확정인것 마냥 선동하는 특정 유명 커뮤니티, 그것에 아 그런가보다 하고 퍼지는 무책임한 입소문들...

이번에 이에 대해서 진세연씨가 이례적으로 직격탄을 날리면서 사건은 일축되어가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어제 그 잠시 몇시간의 여파가 꺼지지 않고 있네요.

이러한 사건에 전혀 무관한 여배우가 언급되고 그것이 사실이냥 기정사실화하고 그러한 눈으로 그 사람을 처다본다는 것이 얼마나 인격적으로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인지 과연 생각 없는 댓글들을 다는 사람들은 정말 모르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이러한 물타기로 상처를 받을 본인, 그를 지지하는 팬들, 가족들이 얼마나 마음 아플지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러한 글들을 달 수 있을까요.

딱히 진세연씨 팬도 아니지만 그냥 일반인대 일반인 사이에서도 감히 꺼낼 수 없는 모욕적인 말들로 도배되는 댓글들을 보면서 참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예상컨데 저 트위터는 진세연씨가 정말로 너무나 화가나서 순간적으로 남긴 것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랑 동갑인 나이밖에 되지 않았는데, 사람들에게 성적인 모욕이란 모욕은 다 당하면서 심지어 자신은 전혀 무관한 사람인데 그런 취급을 당하는 것이 얼마나 인격적인 치욕으로 느껴졌을까요. 아마 저라면 버티지 못했을겁니다.

또 특정 커뮤니티가 그것을 항상 주도한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한번 분노와 씁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럴때면 "기정 사실화"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말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글쓴이 님의 최신글
  1. 2018-05-29 17:23 이야기 > [트위치] 오랜만에 트는 트위치, 스타2 레더! *1
  2. 2018-04-01 19:08 이야기 > [노코멘터리] 파크라이5 각 악역별 스토리 영상 정리 *2
  3. 2018-04-01 19:02 이야기 > [노스포] 파크라이5 엔딩봤습니다. *6
  4. 2018-03-30 15:28 이야기 > 도쿄 가볼만한곳 추천해주세요! *24
  5. 2018-03-26 23:33 이야기 > [방금녹화] 파크라이5 한글화 첫 10분 인트로 *1

Who's 마린웨이브

profile

20160104_010211_1896788006.gif

  

아이유 데뷔 10주년!

 

지금처럼 아이유와 함께!

 

스팀 MarineWaVehttp://steamcommunity.com/profiles/76561198000369744/

 

 

친추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다만 친추 하시고 어디서 주셨는지 정도는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잘부탁드려요!

▼ 펼쳐 보기
Atachment
첨부 '1'
  • profile
    Mordekai 2015.07.31 11:05

    음? 무슨일 있었나요? 도와줘요 스피드 웨건

  • profile
    마린웨이브 2015.07.31 11:08
    김현중씨 사건 증거 문자중 "연예인 J씨와 잠자리를 가졌다."라는 문자 내용이 있었음 - J씨는 같이 출연한적이 있는 진세연씨라는 추측성 유도 기사들이 쏟아짐 - 진세연씨로 연예인 J씨가 기정 사실화
  • profile
    RoggerRabbit 2015.07.31 11:28
    그 소문이 하는 이야기는 "김현중이 바람을 피웠다" 인데,  그냥 저 여자 연예인한테 욕을 냅다 들이붙네요.
     

     

     
  • profile
    김가온 2015.07.31 11:40

    뭐, 일단 연예인을 공인으로 보느냐는 입장에선 전 반대긴 하지만 선동과 설레발, 그리고 대중이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 등에 대한 이야기는 동감합니다.

    '아님말고' 같은 식의 물타기는 진짜 뻔뻔하기 짝이없죠. '진실이 밝혀져서 무고하게 되었으니 된거 아니냐, 그래서 뭐' 같은 입장을 보면 참 머리속을 열어보고 싶습니다. 이미 상처는 남았는데. 그걸 없던걸로 치부합니다. 대체 이게 무슨 짓거린지...

    문제는 저게 다 배울거 다 배운사람들이 한다는거죠. 중등교육과정에서 도덕 윤리도 떼고, 대학도 나온 사람들이 저러고 있습니다.

    어린아이? 어린애가 쓸 언어는 한정적이죠. 진짜 사람 속 찢고 헤집는 말은 애들 머리속에서 나오기가 힘들기도 하고, 여XX대 사태나 일X 회원 소송 같은 사례에서 봐도 최소한 판단은 할 수 있는 나이는 지났다는게 가장 큰 문제일 겁니다.

    이전에 인터넷 실명제에 관한 토론에서 이러한 악성 활동을 저어하여, 실명제를 주장하는 입장도 있었습니다만...정작 뚜껑을 열고보니 그냥 변함이 없군요. 오히려 이름이 노출되는 소셜미디어에선 표적을 잡기가 더 수월해진셈입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죠.

  • profile
    마린웨이브 2015.07.31 14:23
    말씀하신 아님말고 식의 태도가 정말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엄밀히 연예인을 공인으로 보는 것에는 썩 좋아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일단 사회에서 법적으로 그렇게 명시한 사례가 있으니..
  • profile
    Tommy_Lee 2015.07.31 13:15

    제가볼때 우리나라 연에인이 공인이란 이름하에 너무 혹사당하는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외국이랑 엄청 틀리죠;;; 뭐 꼭 비교할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연에인이면 무조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개념이 강하지만 실상 같은 인간인데 실수도 할수있는거구요;;

    그실수가 어떤것이냐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음

    공인이란 개념이 우리나라만 유달리 넘 독특한듯 ㅎㅎ

  • profile
    마린웨이브 2015.07.31 14:24
    막상 자신들 스스로 인생살며 하지 못하는 일들을 연예인이라는 이름때문에 무리하게 요구하는 경우, 그 기대감을 너무 높게 갖는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사람인데말이죠
  • profile
    Gemstaz 2015.07.31 14:12

    공인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연예인들에게 들이대는 일반인들의 잣대는 꽤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것은 사실입니다. 모범인은 물론 거의 속세를 떠난 성직자들 수준을 요구하니까요. 이건 나이가 어리고 많고도 별로 관계가 없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이 먹은 사람들이 더 그러는것도 같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고정관념쪽이 살짝 더 가까운것 같고요. 따져보면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겠습니다.

     

    연예인들이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들일까요? 보통 달란트를 가진 끼가 많고 튀는 사람들이죠. 우리 사회 주변에서 연예인은 아니지만 이런 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요구하는 기준의 삶을 살던가요..?? 아니면 그 끼 종류가 비슷한 예술, 문화인들은요? ㅎㅎ

     

    이건 조선시대 선비 사상도 아니고 정작 본인도 못하면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당연한듯 요구합니다. 결국 자신의 기준이 법이고 자신이 생각하는 잣대대로 그 사람들이 맞춰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젊다못해 그것도 대중 앞에 서서 놀아주고 주목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한테 어떻게 완벽하고 항상 올바르고 고정관념과 보수적인 사상속에 박혀서 살아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수가 있을까요? (물론 범죄나 불법적인 부분은 더욱 엄격히 봐야 한다고 보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에 더 관대하고 약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은 공인이건 아니건 남 앞에서는 가면을 쓰게 되는게 통상화가 되고, 그게 굳어져서 나중엔 자신이 이중적인 인간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살게 되는거겠죠.

  • profile
    마린웨이브 2015.07.31 14:28
    정말 옳으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적이고 대중적이고 대중의 문화적 카타르시스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연예인들인데, 오히려 모순적으로 그들을 프레임에 가둬버리고 구속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게 놀랍습니다. 더욱이 그러한 사람들 대부분이 어떠한 특정연예인의 팬덤인 경우가 많다는게 (자신의 연예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등) 더 충격적이구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연예인으로서 자신의 인기, 명예등에 대한 책임감은 일반인들보다야 강조되겠지만 자신도 살면서 지키지못하는 것들을 연예인들에게 강요하고 마치 자신은 선민인 마냥 모범시민 코스프레를 하고 키보드 뒤에숨어 글을 써대는 사람들을 보면 토가나올것 같습니다
  • profile
    RedBaron 2015.08.01 06:56
    진세연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인것 같습니다
  • profile
    마린웨이브 2015.08.01 10:42
    전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분을 걱정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보장되어야하는 것들을 당연시 무시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적은 글입니다. 그리고 그쪽에 관계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쉽게 그런말은 못하죠 ^^ 연예인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게임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ITCM <스팀그룹> 비공개 전환 안내 및 초대요청 2334 ITCM 08.24 113945 47
꿀팁 [운영자 인증] ITCM 꿀팁정보 모음 (2017/3/16) 33 코코넛먹자 08.05 116579 68
공지 ITCM 내부 규정 안내 71 file ZardLuck 02.05 95856 89
잡담 엑원 패드 AS보냈는데 7 file FAHRENHEIT 07.31 600 2
소개 현재 윈10 가격... 9 file RuTel 07.31 863 0
영상 나만 당할 순 없지 않은가? 8 ESILL 07.31 393 2
공지 ITCM 7월 심쿵 이벤트 당첨자 발표! 13 file ZardLuck 07.31 525 7
잡담 드디어 포맷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ㅠㅠ 3 콘칩 07.31 222 2
소개 (링크) 윈도우 10 엣지 브라우저에서 가독성 높이기 2 RuTel 07.31 922 1
소개 윈도우10 서비스릴리스1 8월초 배포 에드힐스 07.31 229 0
소개 윈10, 에지 브라우저 쓰고 싶긴한데 6 RuTel 07.31 714 0
소개 (링크) 윈도우 10의 차후 일정 3 RuTel 07.31 292 0
잡담 참 씁쓸함을 느낍니다 11 file 마린웨이브 07.31 429 4
스샷 에피소드 4 2 file RoggerRabbit 07.31 132 0
소개 Race The Sun - 24시간 무료 배포 3 file 티르 07.31 242 11
잡담 심쿵샷 2 file ESILL 07.31 234 0
소개 Steam OS Weekend Deal 1 file Nemesis 07.31 222 3
일상 심쿵 주의!! 저희 집 고양이 톰입니다^^ 17 file 게맛과개맛 07.31 649 7
일상 졸다가 꾼 꿈에서 졸았어요. 12 리베메론 07.30 526 1
잡담 이짓을 그만해야 되는데... 7 file 리베메론 07.30 311 2
잡담 신님, 신님 8 file chunyuhwa 07.30 493 1
스샷 스카이림 스샷 10장 6 file 블래스터 07.30 411 2
잡담 제가 유인원 발자국을 발견 했습니다. 3 file ReignXx 07.30 339 0
잡담 윈도우10 위쳐3 그타5 배필4 프레임 향상되었네요 에드힐스 07.30 780 0
잡담 WWE 2K15 재미있나요? 6 file 티르 07.30 578 0
잡담 idlemaster 패치됐네요 3 코코넛먹자 07.30 458 11
잡담 [지름] Windows 10 Pro 결국 질렀습니다. 22 file 김가온 07.30 1539 7
소개 Q1900-ITX 를 구매해서 NAS를 구성해 봤는데요... 1 Mordekai 07.30 908 0
Board Pagination Prev 1 ... 2534 2535 2536 2537 2538 2539 2540 2541 2542 2543 ... 2766 Next
/ 2766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