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을 기다렸던 블프 세일이 시작됐습니다.

스팀의 경우 기대했던 것 보다 살짝 아쉬움이 있는 것 같고 기대도 안했던 오리진이 꽤 괜찮네요!

Mass Effect Trilogy 와 Dragon Age Origins + Inquisition 은 제 찜 목록 1순위였는데 이번 할인 기간으로 모두 구입하게 되서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매스 이펙트 트릴로지가 9천원 정도,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과 인퀴지션이 만원 정도.
총 2만원으로 플레이 타임 150 시간(그것도 최소가...) 을 확보했습니다. (역시 RPG 는... 하악...)

구입 희망 2순위였던 어쎄신 크리드 시리즈는 GamersGate 에서 2편을 $2.89 에 구입한 것으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브라더후드> 와 <블랙 프래그> 까지는 구입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할인율이 낮아서 구매를 망설이게 되네요.

라이브러리에 아직 못하고 남아 있는 게임들이 <킹즈 바운티> <마이트 & 매직 히어로즈 6><문명 5> <트로피코 4> 같은 무서운 게임들이기도 하고, 여기에다가 이번에 오리진(바이오웨어) 150시간을 추가해버려서... 감당이 안됩니다.

얼마전 구입한 텔테일게임즈 번들 5개도 이제야 겨우 3개 클리어했는데... 휴...

진정한(?) 스팀 유저라면, 플레이하지 않아도 라이브러리에 차곡 차곡 쌓아두는게 맞겠지만 

저는 성격적으로 웬만하면 꼭 플레이 할 게임만 추가하는걸 선호합니다. 

앞으로 영원히 하지 않을 것 같은 게임들은 무료여도 거의 추가하지 않는 편입니다. 

추가했더라도 숨김 기능을 사용해서 목록에서 날려버리구요.
아직 클리어 못한 게임이 남아 있으면 약간 숙제같이 느껴져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이제 슬슬 그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플레이 타임 짧은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이나 어드밴쳐 게임들 위주로 클리어 했더니,
전략게임, 4X 게임, RPG 게임들만 잔똑 남았네요. 으어~

그나마 스포츠, 레이싱 쟝르는 취향에 안 맞아서 하지 않고, 공포 쟝르는 무서워서 못하고,
FPS나 1인칭 게임을 멀미 때문에 못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조금이나마 줄어드는게 다행입니다.
제가 1인칭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정말 심각했을겁니다.
(바이오 쇼크,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부터 시작해서.. 희망 게임이 3배로 늘어났을듯)

어쨌든 그런 이유로 어쎄신 크리드 시리즈, 위쳐3, 메탈기어 솔리드 5 등은 내년 세일로 밀렸습니다. 
지금 쌓여있는 게임을 다음 세일까지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거든요...;;

그렇지만 아직 세일이 끝난 것은 아니라... 

<Kingdoms of Amalur: Reckoning> 의 75% 할인 (4,750원) 은 좀 끌리는군요... 
앵글리죠가 액션은 <스카이 림> 이나 <위쳐 시리즈> 보다 낫다고 했는데.... 흠;

세일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계속 고민은 하게 될 것 같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