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에서는 황사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돌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모조품의 왕국이라 불리던 중국에서 혁신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보니 중국 외 유명 제조사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도 중국에서 날아온 제품인데요. 미포우(Mipow) 라고 하는 브랜드의 블루투스 헤드폰 입니다. 모델명은 MiPow M3 입니다.

 

 

기존 블루투스 헤드폰과의 큰 차이점이 있다면, 무선 블루투스로 페어링하여 사용하는 방법 말고도 유선 케이블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본 리뷰에서는 미포우 M3 블루투스 헤드폰의 패키징과 고급스러운 외형, 그리고 헤드폰으로써의 소리 특성은 어떠한지에 대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포우 M3 (MiPow) 블루투스 헤드폰 색상은 총 4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브라운 색상으로 리뷰를 진행합니다.

 

 

 

미포우 M3 블루투스 헤드폰의 패키징 부터 살펴보겠는데요. 패키징 박스에 인쇄된 이미지를 통해서 MiPow M3 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M3 라는 모델명 옆에 작게 Retractable Cable 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블루투스 헤드폰 이지만,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유선 케이블이 있어서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겉박스를 개봉하면 안쪽에는 투명하게 패키징 되어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는 색상의 밝은 브라운 색상의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삼각형 모양의 샌드위치처럼 포장되어 있는데요. 위쪽에는 소가죽 색상은 파우치 입니다.

 

 

파우치와 함께 제공되는 구성품으로는 충전용 USB 케이블과, 비행기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어댑터, 그리고 메뉴얼이 제공됩니다.

 

 

메뉴얼은 매우 자세하게 여러 페이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번쯤 읽어보면 조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파우치는 딱 미포우 M3 블루투스 헤드폰이 들어갈만한 사이즈 입니다.

 

 

파우치를 이리저리 돌려보니 한쪽 귀퉁이에 주황색 포인트로 MiPow 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포우 M3 블루투스 헤드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디자인은 온이어 형태로 되어 있어서 곧 추워질 겨울을 대비하여 귀마개로 쓸 순 없습니다만, 가볍게 산책하면서 듣기엔 좋습니다. 그리고 디자인과 색상이 매우 좋은 편이어서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먼저 우측 헤어밴드를 살펴보겠는데요.

 

헤어밴드 재질은 가죽과 금속 재질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헤어밴드와 이어밴드를 잇는 프레임은 금속으로 사용되었으며,  두상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어밴드 테두리는 얇은 가죽 재질이 덧대어져 있습니다.(실제로 만져보면 푹신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리고 귀가 닿는 부분은 약간의 쿠션이 느껴집니다.

 

 

이어밴드 외관은 메탈 느낌이 물씬 나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재질은 알루미늄 같은데요. 테두리는 엣지 커팅이 적용되어 있고, 표면은 각도에 따라 헤어라인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헤어밴드와 이어밴드를 잇는 알루미늄 프레임에는 위와 같이 "Designed by MiPow" 라고 양각처리 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이다 보니 양쪽의 이어밴드에는 여러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우선 우측에는 위와 같이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둥그런 버튼은 재생/일시정지 버튼이고, 상하좌우에 버튼을 탑재시켰습니다. +, - 는 볼륨 조절 < > 탐색 버튼 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시 이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선 케이블로 연결할 경우에는 사용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버튼은 EQ 버튼으로도 사용되는데, 꾹 누르고 있으면 3가지 EQ 가 번갈아가면서 적용 됩니다.(록, 재즈, 클래식)

 

 

그리고 컨트롤러 부분 아래쪽에는 전원 버튼과, 이어폰 짹,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이어폰 짹은 유선 케이블 연결시 Y 커넥터 없이 다른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여 2명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이건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그리고 좌측 이어밴드인데요. 별다른 기능은 없습니다. 추측으론  저 가운데 구멍 뚫린 부분이 마이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통화 기능도 지원하고 있으니 어딘가 마이크가 있겠죠.

 

 

좌측 이어밴드 아래쪽에는 잡아 빼면 길게 늘어나는 유선 케이블이 달려 있습니다. 길이는 85cm.

 

 

개인적으로 이어밴드 형태는 밀폐형을 좋아하는지라, 머리 눌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것 같습니다. (머리 눌림은 밀폐형 보단 덜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밀폐형 미포우 M3 PRO 모델을 한번 써보고 싶네요. 

 

 

이어밴드의 두께는 저정도 입니다. 만약 저 가죽 재질이 가죽으로 채워져 있었다면 정말 푹신했을텐데 밀폐형이 아닌 온이어 형태다 보니 너무 푹신하면 고정이 안될 것 같네요.

 

 

좌, 우 방향 표시는 안쪽에 L, R 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헤어밴드 바깥쪽 가죽 부분에는 MiPow 라고 음각처리 되어 있습니다.

 

 

헤드밴드를 최대한 늘리고, 최대한 줄인 모습 입니다. 사진상 좌측이 최대로 늘린거고, 우측이 최대로 짧게 한 모습인데 두상에 따라 크기를 적당히 늘리고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착용샷 입니다.

 

 

 

 정수리 쪽 착용감은 괜찮은데 아무래도 온이어 형태다 보니, 개인적으로 밀폐형 보단 덜 편합니다만,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착용하고 나서도 조작하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상식대로(?) 위 아래가 볼륨인 것을 인지하고 누를 수 있어서 좋고, 좌/우 탐색 버튼도 잘먹힙니다. 버튼 조작감은 좀 가벼운 편인데, 누를 때 마다 꾹꾹 소리가 납니다.

 

이제 실제로 연결해서 소리를 들어볼건데요. 우선 테스트 디바이스는 소니 NWZ-ZX1 DAP 입니다. 블루투스로 먼저 연결해 봤습니다.

 

 

 

복잡한 과정 없이 잘 페어링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상에서 M3 입니다)

 

 

블루투스로 페어링되고 재생 중이면 위와 같이 우측 이어밴드에 주황색 계열의 LED 로 작동 상태를 표시해줍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버튼을 누르면 뚜뚜 신호음과 함께 작동합니다.

 

 

두번째로 유선 케이블을 쭉~ 잡아빼서 연결해 봤습니다. 잘 작동하네요.

 

 

세번째로 또 다른 헤드폰을 미포우 M3 헤드폰에 연결하여 들어봤습니다. 별도의 Y 커넥터 없이 비긴 어게인의 주인공들처럼 동일한 노래를 두개의 헤드폰 또는 이어폰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블루투스나 유선 케이블 음질 차이는 못느낄 정도였습니다. 소리 특성은 중저음이 강조된 소리가 아닌 편안한 소리였는데, 적용된 EQ 모드에 따라 소리 차이는 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좋은 편이며, 올라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소리 특성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록" EQ 모드를 추천합니다. 보다 시원하고 탁 트인 소리를 들려주어 발라드나 록 계열의 음악에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네요. 듣는 음악 장르에 따라 적절히 EQ 를 바꿔가면서 사용하시면 만족할 만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평소 사운드 디바이스 및 리시버 리뷰를 꽤 다루고 있는 OCer 는 막귀가 아니니, 이정도면 꽤 괜찮다는 소리죠.^^

 

 

단점이라면, 메뉴얼이 중국어로만 되어 있다는 것과, EQ 모드 전환시 현재 어떤 EQ 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EQ가 전환되는 효과음을 들을 수 있어서 아 다른 EQ 구나 알 수 있지만, 어떤 EQ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소리 변화를 감지하면서 추측만 할 뿐 입니다. 이 두가지만 개선된다면 좋을 것 같고, 리뷰 본문에서도 언급하였지만 M3 Pro 모델은 밀페형 디자인이라 한번 써보고 싶은 기대감이 생기는군요. 지금까지 사용해본 MiPow M3 도 헤드폰 본질의 기능은 제대로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보니 기대가 큽니다.

 

이상 블루투스 유선 겸용 헤드폰 추천 미포우 M3 (MiPow)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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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r 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