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play - Life in Technicolor ii

 

 

 

 

수 년전 친구들과 스팀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 제발 워3 카오스나 레포데는 그만하고 싶어

여러 협동 게임들을 생각없이 공구해서 피방이나 집에서 1,2파티를 꾸려 다 같이 즐기곤 했었습니다. 

그 중 매지카는 친구들과 두 번째로 했었던 게임이였고, 6명 가량되는 친구들과

서로 마법을 난사하며 몹을 없애고, 팀킬을 통해 우정도 없애며 엔딩까지 달렸었죠. 

정신나간 양키센스와 팀킬 협동방식이 잘 어우러져 정말 강렬한 기억을 남긴 4인 협동 게임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들 바쁜 시간 속에 게임을 다같이 구매하거나 즐기는 경우는 점점 줄어들었죠.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고, 저도 그 때를 생각하며 싱글 게임에 다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헬다이버가 출시되었고, 이전에 친구들과 즐겼던 게임들 중 매지카를 떠올리며

친구들에게 매지카 제작사에서 새로운 게임이 pc로 출시됬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그때처럼 협동게임을 해보고 싶어

남아있는 멤버들에게 다같이 해보자라고 설득을 했고, 그 결과, 추억에 젖어있던 친구들을 몇몇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진 대부분의 시간을 2명 팟 게임으로 보냈는데, 4인팟과 2인팟을 비교해보자면

4인팟에 더 많은 적들이 출현하기에 더 가차없고 정신없이 진행되기에,

본 게임이 강조한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은 매지카와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혼자하면 지루하고 힘들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어 게임을 놓게 해버리지만

함께하는 인원이 늘 수록 더 어려울 수 있으나, 아군이든 적이든 환경때문이든 복합적인 이유로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계속 일어나기에

게임 플레이에 좀 더 긴장하게 되고 화려하게 진행되는 전투에 만족할 수 있게 되죠.

그런 전투 속에 어이없는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협동하고 장난치면서

게임에 크게 몰입하게 될수 있다고 생각되는 바입니다.

 

그 외에도 판타지 세계에 m60을 난사하거나, 바탕화면으로 튕기는 강제종료 마법(?)이 있는것과 같이,

매지카는 정신없는 게임플레이 만큼이나 정신나간 패리디와 양키센스로 가득차있었죠.

그런 세계관이 플레이어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하며 진지함 따위는 날려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는 헬다이버에서도 매지카 때를 생각하면 살짝 약하긴 해도 뿌리덤과 때모끄래씨를 외쳐가면서

외계인들을 터트리며 마초스러운 모습으로 진행되는 게임이 플레이어의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게임을 즐기게끔 하여 게임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는 점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게임을 즐길 친구가 없다해도, 게임 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외계문명 척살에 앞장서는 헬다이버들은 많고

그 속에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하게끔 할 수도 있습니다. 

같이 할 친구가 있다면? 예측못한 팀킬로 서로의 우정을 확인해보시며 게임을 즐기시면 됩니다. 

아직 중간단계까지 밖에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게임을 평하기에는 뭐하고... 확실한건 

남이든 친구든 같이하면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이리저리 마법을 난사하며 고블린들과 팀원들을 처치했던 그때가 지나

어느새 총과 폭탄을 터트리며 외계인들과 팀원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그때 그 인원들과 같이 그때처럼 즐길 수 있다는것에 그저 즐겁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성스러운 전쟁영웅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