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8th CPU인 커피레이크가 출시되었지만 초기물량 공급 부족으로 커피레이크를 손에 쥔 일반 사용자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i7-8700K 경우 IT 관련 커뮤니티의 리뷰를 보니 6코어 12스레드의 위력적인 성능과 14nm++ 공정으로 오버클럭 수율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이되는데 저는 정작 카비레이크 i7-7700K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i7-7700K가 아주 못 쓸 놈은 아니지요. 뿔딱만 아니라면 수율에 따라 꽤 좋은 오버율을 보여주는 CPU인지라 아직 인기가 많고 높은 베이스 클럭(4.2GHz)과 터보 부스터(4.5GHz) 클럭으로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게이밍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뽐내는 녀석이라 컴퓨터 유저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CPU일 것입니다. 특히 @ 오버클럭으로 성능 UP이 가능하기도하구요. 그래서 이번 리뷰는 i7-7700K 기본 성능과 오버클럭된 i7-7700K의 성능을 비교해 보고자합니다. 목표 클럭은5GHz! 과연 성공할수있을까요?

 

■ i7-7700k 주요 사양

 

■ i7-7700K 패키지 구성

전세대인 인텔 스카이레이크 패키지 디자인과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으며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의미의 UNLOCKED 문구가 우측 하단에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패킹되어 있는 CPU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이 뚫여 있습니다. i7-7700K 맞군요!!!

 

 

 

측면의 스펙 테그입니다. 시리얼 넘버와 i7-7700K의 간략한 사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텔 제품을 구매할 경우 코잇, 인텍앤컴퍼니, 피씨디렉트 대리점이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 www.realcpu.co.kr 에서 맥아피 안티바이러스 플러스 90일 무료 특별판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ntel Factory Sealed 문구가 프린팅된 봉인씰입니다. 뭔지 있어보인다능~~~

 

 

박스를 개봉하면 단출한 i7-7700K의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증서 & 설명서 책자와 i7-7700K CUP 본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i7-7700K 오버클럭을 위한 CPU이기에 기본 쿨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민 오버클럭 범주인 4.7GHz 이하는 타워형 공냉쿨러 / 4.8GHz 이상의 고클럭 오버클럭 시에는 수냉쿨러가 필요합니다.

 

 

히트스프레드 상단에는 모델명과 동작 속도, 배치 넘버가 레이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L710C950 : L(생산국가 말레이시아), 7(생산 년도 2017년), 10(주차 10주)

 

 

CPU 후면에는 좁쌀보다 작은 케퍼시터들이 솔딩되어 있습니다.  K 시리즈와 논 K 시리즈의 케퍼시터 구성은 동일합니다.

 

 

소켓 타입은 6세대 스카이레이크와 동일한 LGA1151 소켓입니다.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고가의 Z270 보드를 사용해야 하지만  최근 인텔 8세대 CPU인 커피 레이크 출시되 카비레이크 오버클럭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저렴하게 중고 Z270 구입하였습니다. 

 

 

■ i7-7700K 오버클럭 테스트 시스템 소개

i7-7700K의 오버클럭 테스트를 위해 테스트 시스템을 꾸며 봤습니다. 오버클럭을 공식 지원하는 Z270 칩셋이 적용된 ASUS TUF Z270 메인보드와 효과적인 CPU 발열 해소를 위해 3열 일체형 수냉 방식의 Kelvin S36 수냉을 준비하였습니다.

 

 

CPU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높은 전압이 필요하며 CPU에 인가되는 전압에 비례해 높은 발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른 CPU 발열 해소 대책이 필요하며 4.8GHz 이상의 고클럭 오버클럭 시에는 공냉 쿨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쿨링 성능이 좋은 수냉 방식의 쿨링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오버클럭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5GHz 오버클럭 BIOS 설정

오버클럭 테스트에 사용된 ASUS Z270 TUF 메인보드의 UEFI -EZ MODE 모드 설정화면입니다. 간략한 시스템 정보와 기본적인 시스템 설정만을 지원하고 있어 오버클럭킹을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한 설정 메뉴를 지원하는 Advanced Mode(F7) 로 변경해야 합니다.

다른 브랜드의 Z270 메인보드 역시 대부분 UEFI BIOS를 스탠더드로 설정하고 있기에 세부 설정을 위해서는 위와 같은 세부 설정 BIOS 변경이 필요합니다.

 

 

Advanced Mode로 진입하였다면 상단 Ai Tweaker 메뉴를 선택하여 오버클럭킹을 위한 설정값을 셋팅해야 합니다. 세팅 값은 단순히 메뉴를 선택하는 항목과 본인의 CPU 수율과 시스템 상태에 따라 설정값을 직접 입력해야 하는 설정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①  Ai Overclock Tuner (메모리 오버클럭)
XMP - XMP 프로파일이 적용된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선택합니다. XMP 프로파일 값을 읽어들여 메모리 성능을 최적화 시켜 줌.
Manual - 일반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선택하며 RAM 오버클럭 시도 시 최적의 오버클럭 값을 사용자가 직접 찾아야 합니다.

② CPU Core Ratio (CPU 코어 배수 적용 방식 선택)
Sync All Cores - 모든 코어를 동일 배수로 한꺼번에 설정
Per Core - 각각의 코어의 배수를 개별적으로 설정 

③ 1~4 Core ratio Limit (코어 배수 설정)
저의 경우 i7-7700K CPU의 4개의 코어 모두를 5GHz로 오버클럭하고 자 Sync All Cores 항목을 선택한 뒤 50배수를 입력하였습니다. 공냉쿨러 사용자의 경우 47배수 이하를 권장하며 수냉쿨러 또는 뚜따? 적용 CPU의 경우 수율에 따라 48~51배 수까지 오버클럭킹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④ EPU Power Saving Mode
ASUS 메인보드의 절전 기능으로 오버클럭킹 시 Disabled로 설정합니다.

⑤ CPU SVID Support
CPU VID 전압 관리 기능으로 오버클럭 시도 시 지속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Disabled로 설정해야 합니다.  (전압을 Adative / Offset Voltage 설정 시 Enabled로 설정)

⑥ CPU Core/Cache Current Limit Max
캐쉬 클럭의 한계 배수를 설정하는 기능으로 Auto 또는 최대 치인 255로 설정

CPU Cache Ratio Min / Max
캐쉬 배수의 최소, 최대 수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버클럭킹 시에는 설정 코어 배수에서 2~4를 뺀 수치를 입력합니다. 저의 경우 오버클럭킹 테스트 결과 4를 뺀 수치가 가장 적합한 값으로 판단되어 설정치를 46으로 설정하였습니다.

⑦ CPU Core/Cache Voltage
CPU 오버클럭킹에 있어 가장 많은 변수를 가진 전압 설정 부분으로 Manual 모드를 선택한 뒤 자신이 설정한 오버클럭 배수에 맞는 전압을 찾아야 합니다. 4.8GHz 이상의 고클럭 오버클럭킹 시도 시 높은 전압이 필수이긴 하지만 고전압 인가에 따른 CPU 발열로 인해 CPU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발열을 줄이기 위해 전압을 낮추게 되면 시스템이 불안정할 수 있어 전압 설정은 오버클럭킹에 있어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의 경우 3열 수냉을 사용해 1.365V로 5GHz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수율이 좋은 i7-770K의 경우 1.2xV에서도 5GHz 오버클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 i7-7700K의 경우 수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ㅠㅠ

 

 

①  CPU Load-Line Calibration
CPU LOAD 상황에서 전압강하를 막기 위한 옵션으로  1 ~ 7 레밸 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추가 전압이 증가되며 오버클럭 성능에 도움을 줍니다.

CPU Current Capability
높은 값은 총 전력 범위가 확장되며 동시에 오버클럭 주파수 범위를 확장합니다. 고클럭 오버클럭 시 주파수를 높여주면 안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② CPU Power Duty Control / Phase Control
CPU VRM 전원부 컨트롤 방식을 설정하는 곳으로 4.5GHz 이하에서는 밸런스 컨트롤인 T.Probe 로 선택하고 극오버 설정의 경우 Extreme으로 선택합니다.

 

 

①   Intel SpeedStep / Turbo Mode
CPU 로드 상황에 따라 클럭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일반적으로 Auto로 사용하며 오버클럭킹 시도 시 Disabied  오버클럭킹 성공  & 안정화 과정을 거치며  Auto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② Long Duration Package Power Limit / Package Power Time Window / Short Duration Package Power Limit
CPU가 설정된 소비전력을 초과할 경우 배수 하락(스로틀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는 기능입니다. 저의 경우 설정값을 최고치로 세팅했습니다.

 

 

■ 오버클럭 안정화 테스트

최신 AVX2가 적용된 LinX 버전을 사용 시 테스트 통과 기준이 너무 높아  Linx 0.6.4 버전을 사용해 안정화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통과 기준은 Residual 값이 일정하고 CPU 온도가 100도씨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 3열 수냉을 이용하고도 아슬아슬하게 통과를 했습니다만, 5GHz 고클럭 오버클럭킹에 따른 발열로 인해 순간 97도씨까지 CPU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안정화 테스트 후 벤치마크 & 게이밍 테스트 시에는 90도씨 이하로 CPU온도가 관리되었습니다.

※ 좀 더 안정적인 5GHz 안정화를 위해 뚜따와 리퀴드 신공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

 

 

■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한 시스템 성능 향상 확인

벤치마킹 툴들을 이용해 5GHz 오버클럭에 따른 시스템 성능 향상 정도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멀 & 오버클럭 상태의 CPU는 Intel SpeedStep 기능을 활성화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벤치마킹 결과의 CPU 클럭 표기는 인텔 터보부스터 클럭을 기준으로 합니다.

 

 

 

 

오버클럭에 따른 CPU 연산 성능 향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wPrime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결과 값이 낮을수록 성능이 높으며 노멀 태의 i7-7700K에 비해 5GHz로 오버클럭 된 i7-7700K의 성능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의 싱글 쓰레드와 멀티 쓰레드 연산 성능을 확인 할 수 있는 CPU-Z 내장 벤치마킹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오버클럭 된 i7-7700K의 연산 성능이 논 오버 상태의 i7-7700K에 비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의 렌더링 성능을 테스트하는 CINEBENCH R15 결과 값입니다.

 

 

7-ZIP 내장 벤치마크 툴을 이용해 성능 향상 정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압축과 압축 풀기 처리 속도가 5GHz로 오버클 된 i7-7700K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DA64의 Cache & Memory 벤치 마크 결과입니다. 메모리와 CPU 내장 케쉬의 성능이 5GHz 일 때 높게 측정돼었으며 지연 시간 역시 짧게 측정돼 오버클럭킹 시 메모리/CPU 캐시 성능이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3DMark의 FireStrike Physics 테스트 결과입니다.

 

 

■ 게이밍 성능

 

 

5GHz로 오버클럭 된 i7-7700K의 게이밍 성능이 얼마나 높아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배틀필드 1을 플레이해봤습니다. 디폴트 상태의 i7-7700K에 비해 평균 7프레임 정도 높아진 프레임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해 오버클럭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는 수많은 유닛이 동시에 출연하여, 개별적인 애니메이션과 물리 연산이 가해지기 때문에 CPU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AOTS 역시 오버클럭 된 카비레이크 i7-7700K @ 5GHz의 게임 프레임 향상이 뚜렷하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ise of the Tomb Raider의 내장 벤치마크를 통한 테스트에서는 앞서 테스트한 두 게임에서의 극적인 프레임 상승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약간의 프레임 향상은 있음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ise of the Tomb Raider의 경우 CPU 클럭에 따른 프레임 상승보다는 그래픽카드 성능에 따른 성능 향상을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사양 RTS 게임인 토탈워 워해머2의 게임 내장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입니다. 프레임 상승이라 하기에 민망한 수준이긴 하지만, 약간의 성능 향상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5GHz로 오버클럭 된 i7-7700K를 이용해 몇 가지 게임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결과에서 보이듯 게임 특성과 최적화 정도에 따라 CPU 오버클럭빨?이 온전히 먹히는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한 게임 프레임 향상을 위해서는 그래픽카드 교체가 정답이겠지만, CPU 오버클럭만으로도 오버 빨 잘 받는 게임의 경우 기대 이상의 프레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오버클럭 가능한 i7-7700K의 게이밍 시스템 CPU로서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소비전력 / 온도 확인

오버클럭에 다른 소비전력과 온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입니다. 소비 전력은  CPU 자체 소비 전력이 아닌 전체 시스템의 전력 소비를 측정한 결과입니다. 오버클럭에 따른 소비전력과 온도변화를 확인한 결과 일반 벤치마크의 경우 오버클럭에 따른 전력 & 온도 변화 폭이 큰 반면 게이밍 테스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작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성능 수냉 쿨러 사용자에게도 손에 닿을 듯, 닿지 않았던 5.0GHZ 오버클럭에 대한 실질적인 가능성을 품고 공냉 쿨러로도 4.8GHz에 이리는 국민 오버클럭 성능을 갖춘 i7-7700K는 분명 매력적인 CPU임에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인텔의 8th CPU인 커피 레이크 출시로 스카이레이크 i7-7700K도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야 하지만, 4.2GHz에 이르는 베이스 클럭으로 후속작인  i7-8700K와 비등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고 있어 PC 게임 유저들에게는 게이밍을 위한 시스템 구성 시 당분간 괜찮은 선택이 될 CPU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