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선엑박360패드 망가져서 문의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엑박원 무선패드(리시버포함, 차지킷 불포함)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암거나 패드지원 게임을 해보니 완전 신세계더군요!!

(A버튼이 약간 걸리적 거리는데 이건 뽑기 실패인가봅니다. ㅡㅡ)

특히나, 가뜩이나 선이 다리에 걸리적거렸는데 그게 없어졌을때의 그 쾌감이란!!

그래서 제가 예전에 재밌게 했었던 보더랜드2를 해봤습니다.

와...근데 이게 오랜만에 해보니 역시 명작은 명작!! 다시 재밌더라구요...ㅋㅋ

게다가 패드까지 바뀌니 이건 뭐...

그래서 예전에 했던 캐릭터로 True Vault Hunter모드로 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러니까 금요일에 좀 하다 재밌어서...

어제...토요일 아침부터 계속 달렸습니다.

그러다 오후께인가요...대충 오후 5~6시?? 에 의자에서 일어나려는데 띵~~?? 핑~~?? 하더군요.

속으로 뭐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느낌이....

예전 운동회때 그 코끼리 돌리기던가요...코잡고 빙글빙글 10~20바퀴 돈 이후 느낌...

아니면 술 엄청 마시고나서 땅이 올라오는 느낌?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3D(특히 FPS) 멀미현상은 많이 듣고 저도 몇번 겪은터라(하프라이프, 포털...그래서 전 왠만하면 소스엔진 게임은 안합니다.) 알았는데..

간간히 게임 게시판에 올라오는...

3D게임 몇시간 하다가 바닥에서 뒹굴었어요....

하는 말이 뭔소리를 하는건지 전혀 몰랐었는데...

이게 바로 이 증상이었나봅니다.

그래서 어제 자기전까지 하루종일 누워도 핑돌고....앉으면 땅이 올라오고...천장보면 천장이 빙빙 돌고...

차라리 멀미가 낫지 어지러움현상은...이거 현실세계에서 일상생활이 아예 안되는 정도군요...

집에서 걷다 그냥 쓰러지고....쓰러진김에 누우면 또 빙빙 돌고....

그래서 자고나면 낫겠지 했는데....

좀 낫긴 하나(지금까지 일어났다 잤다 일어났다 잤다의 반복입니다. ㅡㅡ) 아직도 핑핑 돕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3D 어지러움 현상....이거 정말 주의하세요...

이거 걸리면 잘 모르는 사람에게 미친놈 취급받기 딱 쉽상인데다...뭐 해결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ㅜㅜ

당분간 게임자체를 좀 쉬어야겠습니당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