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오레이크 라는 코드명을 가진 인텔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발표된 후 노트북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진일보한 성능의 아크 내장그래픽이 탑재되면서 기존에는 즐길 수 없었건 게임도 슬림 노트북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으며 Ai 엔진을 적용해 노트북에서도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로 노트북이 츨시되는 것이 가장 큰 매리트라 할 수 있다. 기존과 같이 뛰어난 휴대성을 그대로 유지해 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퍼포먼스에 특화되도록 설계해 크리에이터 노트북 수준의 활용성을 보여주는 모델도 출시되고 있다. 메테오레이크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입할 경우 제품이 어떤 용도로 개발 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동일한 CPU를 사용한다고 해도 컨셉에 따라 큰 성능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CER 스위프트 고 14 OLED SFG14-73은 휴대성에 특화된 경쟁 모델들과 달리 웹서핑 문서작업은 물론 게임이나 작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슬림 노트북으로 인텔코어 울트라 7 155H 를 탑재하고 32GB의 LPDDR5X 메모리를 내장해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부드럽게 실행 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노트북이지만 휴대성도 떨어지지 않는다. 14형 디스플레이에 슬림 베젤 적용으로 크기를 최소화 했으며 1.3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로 편하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8K 해상도의 OLED 패널을 탑재해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2개의 썬더볼트 4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은 물론 디스플레이 출력이나 100W PD충전 등 다양한 고급기술을 시용할 수 있다.

기존에 테스트 했던 인텔코어 울트라 탑재 노트북들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테스트용 노트북은 순수한 샘플이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스펙이 달라질 수 있으며 한글 키보드를 제공한다. 이점 참조 바란다.

ACER 스위프트 고 14 OLED SFG14-73을 찬찬히 살펴보면 퍼포먼스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65W 전원 어댑터를 제공하는 경쟁 모델들과 달리 더 강력한 성능 구현을 위해 100W 전원 어댑터를 사용했으며 싱글팬 사용으로 무게를 줄이지 않고 듀얼팬을 사용해 게임이나 고성능 작업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32GB 메모리를 내장해 영상편집 등의 작업에서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Ai 작업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이 제품은 Ai에 특화된 모델로 인텔 AI 부스트가 탑재된 인텔코어 울트라 7 155H 프로세서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Windows의 Copilot의 중앙 집중식 생성형 AI 지원을 통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빠르게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자동 프레이밍, 고급 배경 흐림, 시선 보정 등의 AI 기능을 제공하는 Acer PurifiedView, AI 소음 제거 기능은 원치 않는 주변 소음을 억제하는 Acer PurifiedVoice 등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텔 EVO 에디션 인증도 획득했다. 참고로 최신 인텔 EVO 에디션은 듀얼채널 메모리를 탑재해야 하고 10시간 이상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30분 안에 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속충전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노트북 표면 온도가 기준을 넘지 않아야 한다. (말씀드린 조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항들을 만족시켜야 EVO 에디션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노트북을 비롯해 100W 전원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이 제공되며 보증서와 퀵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 판매 제품에는 퀵 매뉴얼과 보증서가 추가로 제공된다.)

312.9 x 217.9 x 14.9mm 의 크기와 1.3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도입부에서 퍼포먼스에 특화된 모델이라고 말씀드렸지만 기존 스위프트 고 14 시리즈와 같이 뛰어난 휴대성을 가지고 있어 편하게 즐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사용시간도 대단히 길고 100W PD 충전을 지원해 외부에서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플라스틱 재질의 보급형 노트북들과 달리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실버 컬러에 마감 완성도를 높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샌드 블래시팅 처리로 지문이나 먼지가 잘 묻어나지 않아 편하게 노트북을 관리할 수 있다.

휴대성에 특화된 슬림 노트북 수준의 가벼운 무게로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으며 크기도 작아 노트북용 백팩은 물론 서류가방이나 여성들의 숄더백 등에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집이나 사무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고성능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전작과 같이 14형의 크기에 2.8K (2800 x 1800) 해상도를 지원한다. FHD나 WUXGA 해상도를 지원하는 노트북과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으며 슬림베젤 지원으로 (본체대 화면비율 90%) 탁트인 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베사 트루블랙 HDR 500 인증의 OLED 패널을 사용해 LCD 패널과 비교되는 높은 선명도를 보여주며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글레어 타입을 적용했다.) 500nits 의 높은 밝기로 지원해 실내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구현한다. 참고로 이 제품은 DCI-P3 100% 색 재현력으로 크리에이터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편안한 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Eyesafe 인증으로 장시간 눈의 피로감이나 시력저하를 최소화 한다.

테두리 부분에 디스플레이 범퍼가 설치되어 충격으로 인한 패널 파손을 방지한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1440p QHD 웹캠과 마이크가 설치되어 HD 해상도의 일반 노트북을 압도하는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에 특화되어 있지만 컨텐츠 생산성이 떨어지는 16:9 비율 노트북과 달리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해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16:10 화면비를 지원한다. 세로가 길어 웹서핑시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으며 각종 오피스 문서 작업이나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6 : 9 노트북 대비 약 11% 정도 세로의 길이가 길어 더 많은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다.)

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일반 노트북과 달리 90Hz 의 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빠른 움직임이 지속될 때 느껴지는 어지러움을 최소화 한다. (최신 스마트폰이 90Hz 나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이유는 부드러움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상단의 사진은 90Hz 주사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위 프레임과 같이 재생되는 영상을 촬영한 모습으로 (960 Pixel Per Sec을 셔터스피드 1/20 로 촬영) 프레임이 높아질수록 시간당 많은 화면이 뿌려지기 때문에 캐릭터의 수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웹캠을 이용한 비주얼 해킹이나 사생활 침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카메라에 프라이버시 셔터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가려주기 때문에 해킹으로 노트북 권한을 획득 하더라도 사용자나 주변 상황을 전혀 볼수 없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컴팩트 노트북답게 텐키리스 방식의 풀사이즈 키보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치클릿 방식을 적용해 넓은 키간격을 제공하며 밝기 조절이 가능한 백라이트를 지원해 야간에도 불편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텐키를 지원하지 않아 엑셀등을 사용할 때 약간 불편하지만 키간격이 넓어 대화면 노트북과 비교해 타이핑의 불편함은 없다. (오타없는 고속 타이핑이 가능했다.) 부드러운 눌림과 뛰어난 반발력으로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키의 눌림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었으며 팜래스트에 손을 올려둘 수 있어 장시간 사용시 손목등에 통증은 크지 않았다.

키보드 1열에는 밝기와 볼륨조정과 같은 다양한 펑션키가 제공되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AcerSense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전용키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되어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대형 멀티패드가 부착되어 마우스를 사용하기 힘든 외부에서도 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노트북 전면부의 모습으로 손쉽게 상판을 들어올릴수 있도록 원핸드 오픈방식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상판을 들어 올렸을 때 하판이 따라 올라오지 않는다.) 또한 힌지의 압력도 높아 어떤 각도에서도 상판의 움직임이 없었다.

고급형 노트북 답게 마그네틱이 부착되어 이동중 상판열림으로 인한 파손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180도 회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대학생이나 직장인 들이 소규모 미팅등에서 화면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높은 밝기의 OLED 패널을 사용해 어떤 자리에서도 시인성으로 인한 불편은 없었다.)

노트북 좌측면의 모습으로 2개의 썬더볼트 4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HDMI 2.1 단자를 지원해 4K 모니터를 연결해 작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A타입의 USB 3.2 Gen1 단자를 지원해 주변기기를 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상시전원 지원으로 스마트폰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두 개의 썬더볼트 4 단자는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해 멀티 모니터 활용이 가능하며 A타입 젠더를 사용하면 일반 주변기기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D충전 지원으로 손쉽게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65W PD 충전을 지원하는 경쟁 모델들과 달리 100W PD 충전을 지원한다. 65W와 100 W PD 충전기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노트북 우측면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시큐리티 홀을 비롯해 USB 3.2 Gen1 단자와 헤드셋 연결을 위한 오디오 (COMBO)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데이터 백업을 위해 microSD 카드리더를 제공한다. 또한 상태표시 LED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리프트 힌지를 적용해 상판을 들어 올리면 바닥에 노트북 사이에 공간이 확보되어 차가운 공기가 원할하게 유입되며 키보드에 각도를 주어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또한 하단에 설치된 스피커의 부밍 현상을 줄여 더 깔끔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노트북 후면부의 모습으로 뜨거워진 공기가 빠르게 외부로 배출되도록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노트북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에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 양 측면에는 DTS 오디오를 지원하는 듀얼 스피커가 설치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상단과 하단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리셋 버튼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젝트 핀을 이용해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를 분리한 것과 동일하게 동작한다.)

@ 전원설정을 균형조정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무음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5시간 42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했으며 노트북을 끄고 1시간 동안 충전했을 때 88%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싱글팬이 설치된 내장그래픽 기반의 일반 노트북과 달리 듀얼팬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557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고 모서리 부분에는 스피커와 마그네틱, 무선랜 안테나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1TB PCIe 4.0 NVMe SSD가 설치되어 있으며 메모리는 32GB LPDDR5X 6400MHz 가 온보드로 제공된다. 또한 킬러 Wi-Fi 7 무선랜카드가 설치되어 초고속 무선속도를 즐길 수 있다. @ 바닥면 분리 난이도 하 : T5 규격의 드라이버를 이용해 눈에 보이는 모든 별나사를 풀어준 후 (히든볼트 X) 힌지 부분을 공략해 (헤라를 힌지 부분에 넣고 지렛대 처럼 살짝 꺽어주면 틈이 생긴다.) 바닥면을 분리할 수 있다.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C타입의 100W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제공된다. (전원 어댑터는 다양한 전압을 지원해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성비에 특화된 노트북들과는 확연히 다른 화려한 스펙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6개의 성능코어와 8개의 효율코어에 2개의 초저전력 코어가 추가된 인텔코어 울트라 7 155H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텔 아크 그래픽과 인텔 AI 부스트가 탑재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QHD 고해상도 웹캠과 킬러 Wi-Fi 7 무선랜을 비롯해 지문인식 센서 등이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전작에서 지원하던 에이서 퀵 엑세스가 에이서 센스로 화려하게 변신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모니터링과 퍼포먼스 설정이 가능하며 다양한 메뉴가 추가되어 손쉽게 사용자에 맞게 노트북을 최적화 할 수 있다. 특히 익스피리언즈 존이 추가되어 LiveArt, AlterView, GIMP 등 다양한 AI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영상을 참조하기 바란다.)

퀵패널을 지원해 웹캠 사용시 손쉽게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지원해 학습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킬러 무선랜 설정을 위한 전용 앱이 제공되며 다양한 프로파일과 EQ 설정을 지원하는 DTS:X 울트라 S/W를 제공해 컨텐츠에 최적화된 음색 설정이 가능하다.

인텔 유니슨을 사용하면 노트북에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 등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파일전송 기능을 제공해 사진과 같이 상호간 파일전송이 가능하다. (업무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유용하게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노출될 때 까지의 시간 (콜드부팅) 을 측정했는데 12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다림의 지루함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고 성능 모드) 캐주얼한 작업에서는 10~30W 대의 소비전력으로 작동했으며 게임 실행이나 랜더링 작업시에는 80W 후반까지 소비전력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0W 정도의 소비전력으로 작동하는 경쟁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웹캠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QHD 카메라가 장착된 노트북 답게 화질이나 디테일에서 일반 노트북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약간 늘어날뿐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느려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화상화의나 영상통화, 셀프촬영이 많은 유저들이라면 특히 만족스럽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CPU 온도를 측정한 모습으로 (실내온도 19도, 최고성능 모드) 아무것도 하지 않은 IDLE 상태에서는 40도 초반으로 작동했으며 10분 동안 게임을 실행한 후 온도를 측정했을 때에는 80도 초반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규칙적으로 90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게임상황에서 80도 이하로 작동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게임 실행중 노트북 표면의 열분포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칩셋이 설치된 우측 상단을 중심으로 열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의 통풍구를 통해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팬소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캐주얼한 작업에서는 팬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 게임이나 랜더링 등의 작업시에는 듀얼팬이 최대 속도로 동작해 팬소음이 상당히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전력이 높은만큼 팬소음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팬소음이 거슬린다면 퍼포먼스 설정을 통해 팬소음을 줄이기 바란다.)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반전이나 채도저하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색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4형 크기에 2.8K 해상도를 지원해 2개의 창을 여유롭게 띄어두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세로가 긴 16:10 비율 지원으로 글을 읽는 것이 상당히 편했다.

HDMI 뿐만 아니라 2개의 썬더볼트 4 단자가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해 노트북을 포함한 총 4개의 모니터 사용이 가능하다. 웹페이지나 오피스 프로그램, 동영상 등을 여유롭게 띄어두고 멀티테스킹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4형 컴팩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슬림베젤을 적용해 탁 트인 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며 OLED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 답게 보급형 노트북과 확연히 비교되는 진한 색감을 보여주었다. 사운드 퀄리티도 상당히 뛰어난 노트북으로 동영상 감상용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MP3 파일을 이용해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운드에 특화된 노트북들 대비 출력이 높은편은 아니었지만 사운드 자체가 상당히 단단해 음악을 즐기는데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텅텅 빈 소리를 내거나 중고음에 특화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일부 노트북과는 확연히 다른 소리를 들려주었다.)

유튜브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2160P@60FPS) 4-11% 대의 점유율을 보여 주었으며 인터넷을 실행했을 때 30% 후반까지 점유율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썬더볼트 4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외장 SSD (USB 3.2 Gen2x2 지원모델) 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USB 3.2 Gen1 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구형 노트북들과 달리 썬더볼트 4 단자가 USB 3.2 Gen2x2 의 속도를 보여주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썬더볼트 4 단자는 상시전원을 지원해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스마트폰 충전기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피커와 마우스의 연결 모습으로 원활하게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벽하게 작동했다.

영상편집 S/W 다빈치 리졸브를 이용해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640MB, 920MB, 990MB 4K 동영상을 단일 동영상으로 랜더링, FHD 해상도에 H.264 비디오 코덱) 5분 02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블랜더 랜더링 테스트 에서는 2분 36초가 소요되었다.

테스트 했던 인텔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기반) 가 탑재 노트북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울트라 9 185H가 장착된 모델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왜 도입부부터 성능을 강조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성능 프로세서와 32GB 메모리가 장착되어 부드럽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최상급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사진편집은 물론 웹디자인 등의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16초가 소요되었다.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 4K 동영상의 인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3분 42초의 빠른 인코딩 시간을 보여주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휴대성에 특화된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CPU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3DMARK를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아크 그래픽이 내장된 모델답게 캐주얼한 3D 게임 뿐만 아니라 최신 게임도 옵션 조정을 통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스코어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장장치의 속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PCIe 4.0 NVMe SSD를 탑재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1TBB 대용량 지원으로 여유롭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오버워치 2를 이용해 프레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WUXGA 해상도와 중간 옵션에서 89-165 프레임으로 플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휴대성에 특화된 모델대비 20프레임 이상 높은 성능으로 작동했다.)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디아블로 4를 WUXGA 해상도 & 낮음 옵션에서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49~74 프레임으로 플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텔 XeSS (성능) 기술을 활성화 하고 다시 테스트 했을 때 프레임이 68-89 로 높아져 더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게임을 즐긴다면 꼭 XeSS를 활성화 하기 바란다.)

글로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게임 P의 거짓을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42-51 프레임을 보여주어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Iris Xe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구형 노트북에서는 실행할 수 없는 게임이다.)

동일한 CPU를 사용해도 이렇게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였다. 차별성이 크지 않았던 기존의 슬림 노트북과 달리 메테오레이크 탑재 노트북은 컨샙에 따라 성능이나 휴대성, 기능 등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CPU 만 확인하지 말고 전반적인 제품 스펙과 활용도 등을 자세히 확인하고 구입하기 바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성능이라 할 수 있다. 스위프트 고 14 가 퍼포먼스에 특화된 라인업은 아니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기대없이 테스트 했는데 결과값을 보고 깜짝 놀랐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휴대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선호하지만 높은 성능도 필요한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단, 성능이 높아진 만큼 온도도 높은 편이고 팬소음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장시간 고성능 작업을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계속 고성능 작업이나 게임을 해야한다면 게이밍이나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구입하기 바란다.) 온도나 팬소음이 거슬릴 경우 에이서 센스의 퍼포먼스 모드를 조정하면 훨씬 쾌적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경쟁사의 슬림 노트북들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 뛰어난 휴대성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백팩에 넣고 다녔을 때 부담이 되지 않았으며 크기도 작아 일반 가방에도 쉽게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편이며 PD충전도 지원해 전원 걱정 없이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LCD 패널을 사용한 노트북과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선명도를 보여주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8K 고해상도에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차원 높은 디테일과 선명도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500nits 의 높은 밝기를 지원해 실내 뿐만 아니라 자연광이 비추는 야외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양한 고급기능 지원도 인상적이었다. 2개의 썬더볼트 4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었으며 지문인식 센서와 프라이버시 셔터를 지원해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180도 회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성을 높인점도 매력적이며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는 QHD 웹캠도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손쉽게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에이서 센스 앱 지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휴대성과 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노트북을 찾고 있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밝고 선명한 OLED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AI 기술까지 적용된 슬림 노트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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