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TESORO GRAM (카일 로우 프로파일용 적축 + 로우 프로파일 키캡)

 

 

 

제닉스 SCORPIUS M10TFL 화이트 (카일 적축)

 

 

 

제닉스 STORMX TITAN MARK VII (오테뮤 갈축)

 

 

 

CORSAIR GAMING K70 (체리 청축)

 

제닉스 TESORO GRAM (화이트, 적축) 

Reviewed by 케레인

http://blog.naver.com/kcw767/220767350401

 

안녕하세요. 다나와 체험단, 케레인입니다. 오늘은 조금 독특한 기계식 키보드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와 로우 프로파일 키캡을 사용한 테소로 그램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닉스 테소로 그램은 적축의 낮은 키압과 로우 프로파일의 낮은 높이가 보여주는 신선한 타건감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또한 RGB LED과 담백한 외형으로 디자인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럼 이 키보드가 어떤 제품인 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RAM 패키지

테소로 그램의 박스는 테소로의 전매특허는 보라색 톤으로 이루저여 있습니다. 제가 보여드릴 제품은 화이트제품인데, 박스는 화이트/블랙 구분없이 검정색만 있습니다. 박스 포장은 여타 기계식키보드와 유사합니다. 다만 좌우에 스펀지를 넣어서 충격완화를 한 점이 새로운 부분이네요. 보통은 종이를 접어두는 정도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제닉스 테소로 그램의 구성품은 키보드, 케이블, 키캡 리무버, 키캡 청소솔,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램은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는 탈착식 케이블 방식으로 휴대성이 좋습니다. 무게도 기계식키보드 치고는 가벼운 편입니다. (물론 멤브레인보다는 훨씬 무겁습니다.)

 

GRAM 외형

제닉스 테소로 그램 기계식 키보드의 외형입니다. 흰색 아우징, 흰색 키캡, 로우 프로파일 키캡/스위치, RGB LED를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우징이 정말 단순하게 되어 있어서 심플함을 극대화시켜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제닉스 테소로 그램은 한글과 영어가 병기도어 있습니다. 영어뿐 아니라 한글까지 LED가 투과되는 이중사출 각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이중사출 자체가 비싸서 잘 안해줄 뿐더러 하더라도 영어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글은 저렵하고 지워지기 쉬운 레이저각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램은 한글까지 이중사출입니다. 그래서 한글도 또렷한 LED가 비춰집니다. 제닉스 테소로 그램은 영문식 104키 배열을 하고 있습니다. 엔터키가 1자이고 한/영키는 오른쪽 ALT키, 한자키는 오른쪽 CTRL키로 할당된 타입입니다. 처음 사용하는 유저들은 생소한 배열로 당황할 수 있지만 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키캡을 교환하기도 쉬워서 기계식키보드에선 실보다 득이 많습니다. 다만 스페이스바 좌우측의 하단 키들의 길이가 통상의 104키와는 다르기에 키캡 호환성에 제약이 있습니다. 제닉스 테소로 그램은 로우 프로파일 키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키캡보다 더 얇아서 색다른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대신 얇은 키캡으로 인해 스탭 스컬처2가 적용되어있기는 하지만 구분이 안갑니다.  제닉스 테소로 그램은 탈착식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함께 휴대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포트는 미니 USB이며 넘버락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모서리에 삼각형 모양의 미끌림방지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높이조절용 받침대에도 미끌림방지패드가 있어서 왠만해선 키보드가 미끌릴 일이 없습니다.

 

GRAM 로우파일 키캡 및 스위치

제닉스 테소로 그램은 키캡뿐 아니라 스위치 역시 로우 프로파일 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카일 사의 로우 프로파일용 적축을 사용하여 새로운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그램에는 적축만 있으며 다른 스위치는 없습니다. 스페이스, 엔터, 백스페이스, 시프트 같이 긴 키캡의 균형을 잡아주는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을 사용합니다. 마제식은 키캡에 철심을 걸어주려면 옆에 있는 키캡을 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로우 프로파일 키캡에서는 옆에 있는 키캡을 뺄 필요 업이 손쉽게 탈착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캡은 ABS재질이며 1.2~1.8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1.5±0.3mm의 두꺼운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PBT가 아닌 점은 아쉬우나 두꺼운 두께와 이중사출로 신경을 썼습니다. 

 

GRAM LED 및 기능키

제닉스 테소로 그램의 기능키는 6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프로파일용 키, 키보드 잠금키, 멀티미디어키, 6/n키, 매크로키, LED키가 있습니다. 프로파일키: FN+F1~F4 LED효과 혹은 마크로키를 저장해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잠금키: FN+F6 키보드의 모든 버튼을 잠급니다. 멀티미디어키: FN+F7~F12 음소거, 볼륨조절, 재생/일시정지, 뒤로, 앞으로의 기능이 있습니다. 게이밍/PC모드: FN+Pause 윈도우키를 잠그는 게이밍모드와 윈도우키를 사용할 수 있는 PC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6키/n키: FN+INS/DEL 동시입력수를 조절할 수 있으며, n키가 보안프로그램과 충돌이 일어날 경우 6키로 전환해주면 됩니다. 매크로 저장: FN+HOME → 매크로를 저장할 스위치 입력 → 매크로에 저장할 키 입력 매크로를 저장할 수 있으며, 입력한 시간까지 그대로 저장이 됩니다. LED키: FN+화살표 상하키는 LED밝기, 좌우키는 LED효과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GRAM 타건영상

 

GRAM 총평

제닉스는 최근 새로운 컨셉의 키보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스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타이탄 마크 7, 8를 출시하여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타이탄 마크 7은 저도 리뷰한 바가 있죠. 마찬가지로 테소로 그램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로우 프로파일은 체리를 떠올리기 쉬운데, 스위치를 만든 회사 답지 않게 키보드에 대한 평은 썩... 그래서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와는 연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닉스에서 테소로 그램으로 선보여줬습니다. 물론 체리 이외에도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는 몇 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램은 단순히 키캡만 짧은 것이 아니라 기계식 스위치 또한 로우 프로파일용을 탑재한 점이 새롭습니다. 카일 사의 로우 프로파일 적축과 로우 프로파일 키캡의 조합은 새로운 타건감을 보여줍니다. 필자,케레인에게 있어서 적축의 타건감은 심심하고 지루해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그램만큼은 다르네요.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타건감을 찾은 것 같습니다.

 

또한 RGB LED를 통한 화려한 LED효과도 좋습니다. 특히 영어뿐 아니라 한글까지 이중사출을 해서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비록 ABS이기는 하나 약 1.5mm의 두께는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제공합니다. 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RGB LED를 제공하기는 했으나 스위치 별로 LED색상을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기껐 RGB LED를 사용했지만 레인보우 웨이브 효과 말고는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뜩이나 로우 프로파일이라 키캡 호환성이 부족한데 하단 키캡의 크기가 통상과 달라서 키캡놀이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테소로는 제발 하단 배열을 바꿨으면 하네요. 아니면 PBT를 주던가...

 

LED만 키캡별로 바꿀 수 있었다면 정말 최고의 키보드 중 하나로 꼽지 않았을 까 합니다. 레인보우 웨이브도 예쁘기는 하지만 질리기 쉬운 효과라서... 참 아쉽네요.

 

이 사용기는 (주)제닉스 &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