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저녁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글로브 라운지에서는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의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어로 정식 서비스가 진행되는 '틴더' 앱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준비된 것.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방한한 조나단 바딘 공동창업자 및 제품 총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틴더' 앱의 특징을 알렸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틴더'의 조나단 바딘 공동창업자 겸 제품 총괄 부사장은 "'틴더'는 기존의 데이팅 서비스에서 부족했던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완한 제품으로 유명 인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사용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틴더'의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틴더' 앱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의 론칭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 행사장에는 론칭을 축하하는 케이크가 전시됐다.

이날 소개에 따르면, '틴더'는 2012년 9월 미국 인터넷 기업 IAC에서 출시된 글로벌 데이팅 앱으로, 기존의 데이팅 서비스들과 비교해 편리한 조작 방식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틴더'는 2013년 테크크런치 크런치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스타트업 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2015년 1월에는 포토 메시징 앱인 TAPPY를 인수하기도 했다.

특히 2014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제이미 앤더슨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이 앱을 올림픽 선수촌에서 사용하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틴더'는 2014년 11월 모바일 데이팅 앱 미국 시장 점유율에서 85%를 기록, 매치닷컴(match.com), 오케이큐피드(OKCupid)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화면에 보여주고 '스와이프' 기능을 사용하는 점이다. 앱을 켜고 화면에 나타난 사람의 사진이 마음에 들면 오른쪽으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는 것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만일 서로 마음에 든다고 선택했을 경우 '매칭(연결)'이 성사돼 두 사람 간의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메시지 및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간단한 조작 방식 덕분에 '틴더'에서는 하루 평균 2,600만 건의 '매칭'이 성사되고 있으며, '스와이프' 수는 16억 건에 달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연결해 최근 포스팅된 인스타그램 사진이 '틴더'의 프로필 사진 내에 자동적으로 보여지는 기능이 추가돼 손쉽게 다양한 사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여기에 로그인 방식을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하도록 해 나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끼리 보다 쉽게 '매칭'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3월부터는 사용자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기능을 다수 탑재한 프리미엄 버전 '틴더 플러스'가 유료 출시돼 서비스 중이다. 월 $9.99에 이용할 수 있는 이 유료 버전을 통해 마지막 매칭 선택을 취소하고 뒤로 돌아가 다시 매칭할 수 있는 '리와인드' 기능과,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위치를 변경해 전 세계 어디서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패스포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스와이프' 기능에 대해 직접 시연해 보였다.

▲ '틴더'의 특징으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완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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