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은 5월 8일 '캠퍼스 서울'(Campus Seoul, http://www.campus.co/seoul) 개관 기자간담회를 열고, 캠퍼스 서울의 비전과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은 전 세계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 캠퍼스로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여성 및 엄마 창업가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구글은 지난 3년 넘게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오면서, 서울의 번창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을 통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현지 구글 직원의 인적 자원 등을 높이 평가하여 캠퍼스 서울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캠퍼스 서울'을 운영하는 '구글 창업가 지원팀'(Google for Entrepreneurs) 은 전세계 125개국에서 창업가를 위한 협업공간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팀으로, 재정적 자원과 인적 자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본 구글 창업가 지원팀은 '캠퍼스'(Campus)'라는 물리적 공간을 조성하여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돕고 있다. 구글 창업가 지원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google.com/entrepreneurs), 구글 플러스(+GoogleForEntrepreneurs), 혹은 트위터(@GoogleForEntrep)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구글은 아시아 최초의 캠퍼스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마련했다.

▲ 구글코리아 존 리(John Lee) 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카림 템사마니(Karim Temsamani)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구글은 지난 2012년부터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K-스타트업, K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왔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창업가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리 그로브(Mary Grove)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3년 전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의 스타트업들은 1,8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1억 1천만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캠퍼스 서울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에 더해 기술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훌륭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이며, 캠퍼스 서울이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카림 템사마니(Karim Temsamani)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

▲ 매리 그로브(Mary Grove)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

▲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

구글은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며,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지원하고자 한다.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운영: 빈 브라더스), 책상,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운영: MARU180),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24시간 캠퍼스 서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운영된다.

캠퍼스 서울은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런던, 텔아비브, 서울, 마드리드, 상파울로, 바르샤바)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Campus Exchange)을 비롯해 육아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구글 직원 및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여성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캠퍼스 서울은 5월 8일 공식 개관에 앞서 지난 4월 14일부터 3주 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 기간을 가졌다. 이 기간 동안 28개국 국적을 가진 1천 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캠퍼스 서울의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 중 여성이 22%를 차지해 국적, 성별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금까지 약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이 주관한 행사에 참가했다. 스타트업 입주도 시작되어,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에 자리를 잡았고, 500 스타트업이 한국을 위해 조성한 ‘500 김치 스타트업 펀드’팀도 입주했다.

▲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기획팀장

▲ 채팅캣 김용경 대표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기획팀장은 "그동안 MARU180을 운영하며, 훌륭한 역량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해외 진출 노하우에 목말라 하는 것을 많이 봐 왔다"며 "캠퍼스 서울과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캠퍼스 서울 입주 스타트업인 채팅캣 김용경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여성 멘토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캠퍼스 서울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동료와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00 스타트업 코리아의 팀 채(Tim Chae)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을 직접 확인했고, 이들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500 김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했다"며 "이 펀드팀이 캠퍼스 서울에 상주하면서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캠퍼스 서울'에 매체와 업계 등 모두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중.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

Q1. 캠퍼스란 무엇인가?

구글이 창업가들을 위해 만든 물리적 공간으로, 이곳에서 창업가들은 배우고, 교류하며,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캠퍼스에서는 현지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창업가, 그리고 구글 내부 팀들이 다양한 멘토링과 훈련을 제공한다. 캠퍼스 런던과 캠퍼스 텔아비브, 캠퍼스 서울, 캠퍼스 마드리드(개관 예정), 캠퍼스 상파울로(개관 예정), 캠퍼스 바르샤바(개관 예정)을 포함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이기도 하다.

Q2. 구글이 캠퍼스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구글은 캘리포니아의 한 차고 안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따라서 아직도 창업가 정신을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글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물리적인 공간의 힘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창업가들이 커뮤니티에 합류하고 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멘토링, 기술 트레이닝 등 주요한 자원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를 만들게 되었다. 캠퍼스에서 창업가들은 큰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웹을 개선하고 있다.

Q3. 캠퍼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제일 대표적인 공간은 캠퍼스 카페다. 창업가들은 캠퍼스 카페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슷한 목표를 가진 창업가들이 모이는 캠퍼스 카페는 고속 와이파이 인터넷이 제공되어 미팅을 갖거나 일을 하거나 테크 커뮤니티 종사자를 만나기 적합한 곳이다. 현지 커피 전문가들이 캠퍼스 카페를 운영하며 신선한 커피와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도 있다. 캠퍼스는 개인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위해 책상, 개인 사무 공간, 컨퍼런스룸으로 구성된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캠퍼스의 현지 파트너 스타트업 기관이 협업 공간을 관리하고 업무 공간을 단기, 장기로 대여하고 있다.

중심에는 이벤트 공간이 있다. 모든 캠퍼스는 항시 사용 가능한 대형 이벤트 공간을 제공한다. 이벤트 공간은 커뮤니티를 위한 공공 자산으로 사용된다. 스타트업 행사를 주최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이벤트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술 관련 강의나 엄마를 위한 캠퍼스 등 캠퍼스 주관 행사 역시 메인 이벤트 공간에서 열린다.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있어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캠퍼스는 창업가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훈련을 들을 수 있는 강의실을 제공한다. 또한 액셀러레이터는 이 공간을 활용하여 창업가들에게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영을 위한 커뮤니티 파트너 사무실이 있다. 캠퍼스는 현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중심지로 현지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스타트업 기관 등 파트너는 캠퍼스 내 입주하여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에 더 가까이 일하며 매일 창업가를 만날 수 있다.

Q4. 캠퍼스는 전 세계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2012년에는 캠퍼스 런던과 캠퍼스 텔아비브가 문을 열었으며 2015년에는 아시아 최초 캠퍼스인 캠퍼스 서울이 문을 열었다. 구글은 2015년 내에 마드리드, 상파울로, 바르사뱌에 추가로 캠퍼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Q5. 캠퍼스 위치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캠퍼스를 설립할 도시를 정할 때 고려하는 몇 가지 주요 요건이 있다. 창업가와 스타트업 밀집도, 구글이 현지 스타트업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현지 구글 직원 유무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결정한다.

Q6. 캠퍼스 회원가입은 유료인가?

누구든 무료로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다. 등록 후에는 자유롭게 캠퍼스 카페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캠퍼스에서 열리는 거의 모든 이벤트 역시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캠퍼스 내 협업 공간은 파트너사가 임대하고 있으며 공간 위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 구글은 캠퍼스 내 업무 공간을 직접 임대하고 있지 않다.

Q7. 구글 제품을 사용하는 스타트업을 선호하는가?

구글은 창업가들이 구글의 제품과 플랫폼을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지만 구글 제품을 사용하는 스타트업을 선호하거나 구글 제품 사용을 강요하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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